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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쓰기에 푹 빠진 일곱 작가의 삶 속 책 출간 이야기
이삼현 외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2월
평점 :
독서가 취미인 사람중에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꿈꾼다, 하지만 글을 쓰고, 책을 낸다는 것은 영영 손에 잡히지 않을 희미한 꿈만 같다.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꿈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펼쳐낸 7인이 등장하여 자신들이 책을 쓰게 된 이야기와 책을 펴낸 과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저 내 감정을 종이에 쏟아내는 것만으로도 글이 되고, 그것들이 모이면 책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글쓰기의 힘은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내면까지 돌볼 수 있다. 그렇게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고,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글쓰기는 모두에게 좋은 행동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글쓰기가 어렵고,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
책에서는 자기 전에 단 몇줄이라도 자신의 일상을 글로 남기고,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여 글을 쓰는 여유와 사치를 누려볼 것을 제안한다. 그것을 블로그나 브런치에 꾸준히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우리는 3일 해보다가 반응이 없으면 포기하니 문제다.. 꾸준히 할 수 있는 힘, 그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단 한 줄이라도 매일 쓰기, 진짜 내가 작가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내 일상에 글쓰기를 끌어들이는 것, 참 멋진 일인 것 같다. 비록 세상에 책을 내지 못하더라도 나의 기록을, 나의 일상을 남겨 훗날의 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우리는 자신의 것을 만들기 보다는 남들이 만들어 내는 정보와 유튜브 등을 보는데 시간을 사용한다. 이런 행위는 우리를 쉽게 화나고,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데, 과한 입력 대비 부족한 출력 때문이라고 한 저자는 이야기 한다.
생각해보면 남들이 만든 것을 소비하는게 유쾌할리 없다. 차라리 그 시간을 줄여 나를 설명해줄 내 책을 만들어 내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이다.
책을 읽으며 내 책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 그동안 책을 읽을 수록 책에 대한 욕심과 갈증만 생겼는데 어쩌면 내 책에 대한 마음이이 아니었을까 싶다.. 내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저 기록하는 글쓰기만이라도 지금부터 시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