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홈베이킹] 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어선우 지음 / 책밥 / 2023년 2월

빵 좋아하는 빵순이들이라면 직접 빵을 만들어보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게 베이킹이다. 맛있는 빵을 좋아하는데 내 손에서 탄생한 빵이 맛이 없다면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겠는가 ㅋㅋ

 그런 초보 베이커를 위한 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과 마리토조~~ 그리고 영원한 베스트셀러 단팥빵과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어 줄 다양한 치아바타, 그리고 달콤한 페이스트리류 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각자의 파트를 이루어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간단한 요리를 선호하는 나에게 사실 제빵은 넘사벽 같은 존재다. 각종 제빵 도구부터 재료 준비와 긴 시간을 들여야하기에 그냥 사서 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이왕 먹는 빵을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그렇다면 내각 직접 만들어 먹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최근들어 했던 것 같다.

 빵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부터 세심하게 설명해주고, 빵을 만드는 과정까지 한단계 한단계씩 보기좋게 사진과 글로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빵 만드는 과정이 진행될 때 마다 그냥 밀가루에서 맛나게 구워진 빵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게 즐거웠다. 책을 보며,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

 참을 수 없는 갓 구운 빵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역시 집에서 베이킹이다. 맛있는 빵 레시피들도 좋았지만 직접 피자 도우를 만들어 피자를 만드는 방법까지 있어서 역시 모던 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는 남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밀가루의 변신은 무궁무진하고, 끊을 수 없는 존재다. 그렇기에 다양한 빵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면서 그동안 나는 얼마나 무심하게 빵을 사먹었던가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땀을.. 이제는 내가 직접 해보려 한다. 차근차근 책을 통해 잘 배웠으니, 나만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오기를 고대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