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음과모음] 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ㅣ 어떻게 해요? 3
이성엽 지음, 신현정(토토메이)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작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 가기가 너무 싫어서 방학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서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그래도 이제는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기다려지는 일도 있어서 잘 가고 있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거부감이 들어요. 거기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어색한 관계에 새로 배워야 할 규칙들까지. 하지만 모두가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기에 나만 포기하고, 학교에 안 갈 수는 없어요.

책속 주인공 주열이는 깡충이라는 이름의 애착인형 토끼와 낯선 유치원 생활을 함께 보내왔어요. 유치원을 졸업을 앞두고, 기다리던 초등학교 입학통지문을 받았지만 먼저 학교에 다니던 형아로부터 학교에는 지켜야 규칙이 너무 많아서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유치원때가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데, 딸이 학교 가기전에 들었던 이야기이고, 지금 딸이 하고 있는 이야기라 너무 공감되네요!

거기다 학교부터는 사회생활의 시작이라 남들 보기에 있어 보이기 위해 애써는 엄마 모습과 학교 가는 길부터 설명해주면서 차조심부터 시작해서 문방구 장남감 사지 마라, 떡볶이 사먹지 마라. 놀이터에서 놀지 말고, 곧장 집으로 와야 한다는 등등 ㅋㅋ 참 .. 이게 다 부모가 자식 걱정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과 행동이라는것 을 아이들은 모르겠죠^^;;

주열이 혼자만 한글을 모르고, 억울하고 속상한 일의 연속이라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유치원 생활을 함께했던 깡충이 조차 함께 할 수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지만 학교에서는 학교만의 규칙이 있기에 데리고 갈 수 없죠. 그래도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스스로 이겨 내기 위한 노력들을 포기하지 않아요. 그 결과 칭찬 스티커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2장이나 받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학교생활에도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정말 그 어떤 감동스토리보다 더 찐한 성장 스토리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 또한 각자의 문제로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있을 텐데.. 그 마음을 딛고, 한 뼘 더 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평/자음과모음] 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ㅣ 어떻게 해요? 5
이상미 지음, 장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요즘은 공감육아라고 해서 아이가 투정을 부리면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라고 하지만 참 쉽지가 않죠! 아이의 마음에 공감 해주고, 엄마가 알아서 다 처리해 준 결과 투정 대마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엄마가 출근해서 혼자서 학교 갈 준비를 해서 등교해야 하는데, 자꾸 준비물을 빼먹고, 이상하게 자꾸 짜증이 나요. 오늘은 신발주머니를 가지러 다시 집에 왔다가 지각으로 선생님께 혼이 날까봐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민구는 평소 지각대장, 핑계대장, 투정 대마왕이라고 해요.

이 책의 주인공이자 투정 대마왕인 민구는 학교 준비물을 안 가지고 온 날에는 엄마 때문이라고, 맨날 짜증내고 투정을 부려요. 그 전에도 이상하게 자꾸 짜증이 나고, 학교에 가지 않고, 쉴 때 조차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왜 그럴까요?

그건 평소 준비를 제대로 해두지 않아서 오는 불편함과 짜증이었어요.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하지만 준비를 다 해두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짜증이 날 일이 없죠!

민구와 엄마는 준비물 준비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요. 민구는 엄마때문에 준비물을 놔두고 가서 선생님께 혼이 났다고 화를 내고, 엄마는 네 물건은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혼을 내요. 누구하나 양보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싸움에 엄마가 먼저 그동안 스스로 준비물을 챙길 수 있게 기다려주지 않았음을 사과해요.

본인 준비물은 민구가 스스로 챙겨야 했는데, 엄마가 챙겨주니 민구가 마지막에 확인을 안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거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엄마가 기다려주고, 민구 스스로 준비물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지요.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아이는 주인공 민구에게 공감하며 너무 억울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 엄마 입장인 내 편에서는 핑계가 많은 민구를 보고 누구와 겹쳐 보이면서 속터지는 엄마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민구엄마처럼 내일을 위해 '내일 준비'를 시작했는데 기다려주고, 기회를 줘도 세월아 네월아 하는 딸을 보고 있으면 좋은 말이 안나오는데, 더 기다려줘야 하는 거 겠죠ㅠ_ㅠ

아무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민구 엄마는 미리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하고, 민구 또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딸도 민구처럼 될 수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 먼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필요 할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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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무생각]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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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 받는 나의 마음이 궁금해서 읽어보기 시작한 책,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입니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왜 그럴까 하는 이유를 곱씹으며, 그 의미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날이 수없이도 많이 있었네요. 타인으로부터 미움을 얻지 않기 위해 한 노력들이 결국에는 나에게 상처로 돌아 온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아요.

어쩌면 스스로도 상처받기 쉬운 인간타입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도 없고, 상처를 치유할 능력이 없다보니, 늘 상처를 곱씹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상처 따위 별거 아니라는 듯이 툴툴 털고 일어서기도 하지만 상처에 빠져들이 자기 연민으로 주저앉는 사람도 있을 테니 말이에요.

스스로 상처를 주는 내면의 공격에 더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신적 상처와 같은 공격이 자신을 향하게 되면 내면의 갈등을 부추기고 상처가 더 깊어져요. 스스로를 상처주며, 자신감을 빼았고, 무력화시키며, 또 다시 스스로를 상처주는 악순환에 빠지기 때문이죠. 그럴 수록 자기 자신을 정중하게 대하면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멈춰야해요.

상대가 주는 상처 또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고정된 패턴을 발견하고,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제는 자제심으로 상처에 크게 아파하지 않으며, 얼른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스스로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상처받기 쉬운 마음에 맞설 수 있는 무기는 상처에 대한 각성과 자기 보살핌, 그리고 치유라고 해요. 책에서 타인으로 부터 상처를 받을 시 즉시 반응하고, 거리를 두며, 거리를 두고 자신을 관찰하기를 권유해요.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누운 8자 그리기와 손을 가슴 위에 얹는 행위로 자기편이 되어주고, 자신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기를 조언하는데, 오늘부터 저 또한 노력해봐야 겠어요. 더 이상 쉽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서평/시원북스]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동물 친구들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동물 친구들 - 귀여움의 마법에 걸리는 ㅣ 꿈빛 컬러링 엽서북 3
타케이 미키 지음, 곽현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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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이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동물 친구들>을 준비해봤어요. 꿈빛 컬리링 엽서북 시리즈는 꿈빛처럼 부드러운 그림들이 엽서 사이즈로 모여 있는 컬러링 북인데 다양한 테마로 여러 시리즈가 있어요.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동물 친구들을 선택했는데, 다음에는 음식이나 디저트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실 모든 시리즈의 일러스트 그림들이 다 귀여워서 어른인 저도 선택장애 오겠더라구요^^

색칠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색칠하고 싶은 그림을 고르기 위해 딸이랑 그림 한장 한장씩 구경했는데, 그림체가 너무 이쁘고, 예시로 보여준 색칠 또한 너무 감각적이더라구요! 또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다 귀여운 매력들이 뿜뿜~ 그중에서도 딸이 제일 귀엽다고 뽑은 그림은 고양이와 수달 가족 되겠습니다.

한참 구경을 하더니 결국에는 첫장부터 색칠 하겠다면서 색연필을 가져와 혼자서 열심히 색칠을 시작하네요.ㅎㅎ

예시처럼 이쁘게 색칠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미니 레슨 코너도 있는데, 필요한 준비물과 어떻게 하면 좀 더 이쁘고,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한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미적 감각이 없는 저는 그저 색연필로 색칠하는게 전부였는데, 색칠에도 이렇게 많은 정성과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이었네요.ㅎㅎ

아이는 열심히 색칠하기에 집중하더니 토끼 작품을 완성시켰는데, 저보다 실력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책에서 배운 방법대로 토끼의 털 표현을 하면서 나름 색칠하더라구요. 방학동안 집에서 심심할때마다 혹은 공부 후에 머리를 식힐 때 컬러링북 만한게 없는데, 작은 사이즈다 보니 큰 시간 투자없이 색칠하기에 딱이네요.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라 엄마 마음에도 쏙드는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동물 친구들> 추천합니다!

2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2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ㅣ 초등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1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올해 2학년 올라가는 딸을 위해 미리 받아쓰기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와 공부하기로 했어요.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를 먼저 하고 보니, 난이도가 살짝 올라갔다고 느껴진게 글자수도 늘어나고, 맞춤법도 살짝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맞춤법 공부를 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직접 설명해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큰소리로 또박또박 읽고, 쓸 수 있도록 똑같이 구성되어 있어요. 내용이 어려워지다보니 읽는 것도 신경써서 읽어줘야 합니다. 아이에게만 시키지 말고, 제대로 읽는지 들어주면서, 발음을 고쳐주기도 했네요. 나중에 불러주려면 저도 잘 읽어줘야 될 것 같아서 같이 오순도순 읽기 연습도 했네요.

글자 쓰기도 한글자씩 공들여서 써보았어요. 평소 글자쓰기를 엉망으로 하던 딸이기에 이번 기회에 이쁜 글자 쓰기를 연습해보기로 했어요. 눈으로만 보았던 글자를 직접 써보면서 어려운 받침과 띄어쓰기를 익혀보기도 했네요. 사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한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 아니라서 아이도 딱 집중해서 2번씩 쓰기에 성공했네요.

쓰기 공부를 하고나면 지친 아이들을 달래주기 위한 놀이터 코너가 나오기도 하는데, 아이가 이마저도 너무 재미있게 해주네요. 많은 양이 아니라서 아이가 글자 쓰기도 받아쓰기도 재미있게 잘 따라와주고, 공부를 부담스럽지 않게 느끼며, 할 수 있어요! 내용이 살짝 어려워서 받아쓰기 백점은 못 받았지만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의지를 불끈 느끼며, 아이와 함께 다시 큰소리로 읽고, 쓰기 연습으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하기로 했네요. 봄 방학에는 미리 2학년 국어 교과서 예습으로 스쿨존에듀의 2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로 해봐야 겠어요. 미리 받아쓰기 연습도 교과서 내용 구경하기에도 좋은 교재, 스쿨존에듀의 2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