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꽃밭 만들기 ㅣ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2
이사카와 마리코 지음, 송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작년까지만 해도 종이접기를 잘 못하던 딸이었는데, 이제는 유치원에서 배워온 종이 접기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혼자서 종이 접기 책을 보면서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컷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종이 접기 책을 다 마스터한 딸에게 새로운 종이 접기 책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딸이 좋아하는 이쁜 꽃들이 가득한 종이 접기 책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 교육에서 중요시 하는 메타인지가 종이 접기에도 등장하니까 새롭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공부보다는 더 쉽게 인지 할 수 있는게 종이접기가 아닐까 싶다. 모르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 갈 수 없기에 열심히 생각하고, 이리저리 접어보면서 스스로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가장 쉬운 접기 방법으로 5번만에 완성되는 매직을 선보인다. 그러다보니 자세한 설명이 조금 부족해서 처음에는 헷갈려서 이렇게도 접어보고 저렇게도 접어보면서 방법을 찾아낼 수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머리 쓰는 재미가 있다.ㅎㅎ
그럼에도 꽃을 디테일하게 접을 수 있도록 줄기와 잎까지 접는 방법이 나와 있다. 세심하게도 종이 사이즈까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잘 따라하면 예시와 같은 진짜 꽃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되었는데, 봄꽃을 맞이하기 전에 색종이로 봄꽃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일 기다려 지는 벚꽃과 장미, 해바라기, 수국과 카네이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데, 이모든 것들이 색종이로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것도 단, 5번의 과정만에^^
딸과 함께 종이 접는 시간이 즐거웠고, 앞으로도 함께 종이를 접으며 이야기 꽃도 함께 피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른 종이 접기 시리즈 책도 탐이나고,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무척 기대가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