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엄마 - 육아에 서툴고 살림에 서툰 이 시대의 딸들에게
옥복녀 지음 / 타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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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이 문구가 많은 엄마들을 울렸던 때가 있다. 물론 지금도 공감하고 마음을 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첫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엄마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서툴고 어렵고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웃어주는 아이의 얼굴을 볼 때 또다시 용기를 갖고 힘을 내고 행복해지는 것 또한 엄마가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제목이 참 공감되었다. 나는 누구보다 서툰 엄마이다. 아이를 낳으면 모든 것에 서툴던 엄마들도 노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베테랑이 되어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서툴고 어렵다. 주위에서 모든지 잘하는 엄마들을 보면 아이에게 못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부모교육(P.E.T), 교사교육(T.E.T) 강사이기 도 하다. 29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어 딸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이자, 얼마전 그 딸이 아들을 낳아 할머니가 되었다.
직접 작가를 뵌 적은 없지만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책 겉표지에 있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초등학교 교사라기보다 디자이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과 제스쳐등이 매우 당당해 보였고,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는 분이라는 느낌이 가득 들었다.

 

 

작가는 이 책이 읽는 독자에게 친정엄마같은 책이 되고 싶다 이야기한다. 나에게 친정엄마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다.

 

 

엄마하면 항상 나를 위해 새벽마다 나의 발을 주물러 주면서 기도하시던 그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지금도 몸을 떨어져 있지만 계속 기도해주고 계신다).

 

아이를 낳고나서 엄마가 되니 엄마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작가님과 우리 친정엄마의 육아스타일은 많이 달랐다. 친정엄마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와도 같아서 어린시절 자립보다는 보호, 이 것이 조금 과해져서 간섭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잔소리로 느낄 때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엄마가 된 후 엄마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잔소리로 느끼지 않게, 아이에게 간섭쟁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한 비유들이 참 좋았다.

 

 

엄마가 되면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감정의 기복이 크게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주체가 안되는 날이 대부분이지요. 아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도 너무 뜨거워서 아이가 마음의 화상을 자주 입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마음을 잘못 표현하면 아이가 다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지요. 사랑하는 마음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반짝이는 '센스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p23

 

 

 

앞으로도 딸을 향하여 무한신뢰의 말을 계속 무한리필 해줄 생각입니다.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니까요. 이런 믿음의 말들이 딸의 앞날에 더 용기를 주고 에너지를 줄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먼저 엄마의 에너지 탱크가 고갈되지 않도록 항상 자체 동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채워두어야겠지요. 그리고 '엘로카드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볼 겁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딸의 삶에 끼어들까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실천했던 방법입니다.... 심판은 딸입니다... p37

 

 

 

 

[무한신뢰 무한리필해주기], [딸의 마음에 화상입히지 않기], [센스등], [엘로카드 제도] 정말 육아에 너무나도 필요한 것들이다. 공감 100배 된 부분들.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뜨거운 사랑으로 아이를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적이 있었으리라... 지금은 어리지만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더 그럴 확률은 커진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대학, 직장을 위해라는 말은 접어두자. 아이의 삶의 주권은 아이의 것이며, 엄마가 아이에게 여러가지 선택의 대안들을 제시하거나 함께 고민할 수는 있지만 그 것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아이의 몫이고 책임지는 것 역시 아이의 몫인 것이다.

따뜻함과 뜨거움은 다르다. 아이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다. 펄펄 끓는 뜨거움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면, 과잉보호가 아닌 조금 멀리 떨어져서 아이의 선택에 존중해주고 아이 자체를 인정해주기... 그리고 엘로카드를 통하여 아이가 엄마가 많이 개입했다하면 카드를 내밀고, 그 판정에 엄마는 인정하기.
 

 

 

 

하루 중 자신을 챙기는 시간이 있나요? 아이, 남편을 챙기느라 녹초가 되지는 않나요? 고군분투하는 자신을 몰라준다고 남편과 아이에게 섭섭해 하지는 않나요? 이제 '그런짓'은 그만 두세요. 나를 먼저 챙기고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이도 남편도 나를 더 이상 챙겨주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어도 마음의 중심추에 항상 자신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심이 빨리 잡힙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그 충분한 에너지로 아이를 더 잘 챙기는 것! 이것이 엄마의 진정한 성장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이 먼저일 때 가능합니다. p31

 

 

 

많은 책들이 강조하는 부분들이다. 아이와 남편에게 쏟아 부을 힘을 나 자신에게 부어라. 내 자신이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존경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스킨십 3종세트 토닥토닥, 쓰담쓰담, 방긋방긋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가정에서 항상 실천하며 살아가자.

그리고 감정에 솔직할 것, 아이에게 나의 감정을 솔직히 말할 때,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이다. 건강한 감정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잘 들어낼 때, 건강하다고 한다. 아이의 마음에 귀기울여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이런 삶을 살고 있나요? 자신의 삶을 먼저 창의하고 있는지요? 삶에서 실패하는 과정, 다시 도전하는 모습, 노력하여 결국 성공을 이뤄내는 모습, 이런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는 과정, 어쩌면 실패하는 과정을 다 보여주고 계신가요? 안 보여주어도 다 보고 있습니다.
시도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서 말뿐이라면 그냥 완성된 로봇을 바라보는 정도의 관심일 뿐입니다. 조금 관심을 가지다가 결국 돌아서 버립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배움의 장, 삶의 교과서여야 합니다. 당신의 삶을 먼저 창의하세요. 평생 창의하며 사세요. 그래야 당신의 아이도 그런 삶을 살거니까요.

 


아이에게 '창의적인 삶을 살아라'고 말한다. 창의적인 인재가 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창의교육이니 뭐니 여러가지 가르친다. 그러나 책에서 나온 이 말들이 참 찔렸다. 나 자신은 얼마나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나, 내 삶을 창의하고 있느냐... 는 이 질문에 아무답도 할 수 없었다. 아이에게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백만번 말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고 배움의 장이며 삶의 교과서가 되어야 하는 것. 잊지 말자!!! 꼭꼭꼭.

 

 

 

최고의 도서관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그 것이 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전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엄마 역시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계속해서 대화하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업데이트 시켜가며 서로서로가 배워나가는 삶을 계속해 나가자. 모르는 것이 있다면 함께 찾아보고 공부하고 나누는 것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삶은 내가 주인공인 축제이다.
내 역할에 몰입해서 즐기자.


친정엄마같은 책이 되고 싶다는 이 책.
읽는내내 참 부러웠다. 이런 생각을 가진 엄마에게 자란 딸은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은 위에서 말한대로 그들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신 것이다. 나는 두분이 부어주시는 뜨거운 사랑으로 자라난 예쁜 꽃이 아닌가. 그사랑이 없었다면 이렇게 예쁜 꽃이 자라날 수도 없었을 터이다.

이제 내가 그 받은 사랑으로 조금은 방법을 바꿔서 아이에게 잔소리 엄마가 아닌 내 딸에게 '언제나 너의 삶을 응원해'라고 말하는 응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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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탐험대 : 무시무시 캠핑 꼬물꼬물 탐험대
마이크 라워리 지음, 김영선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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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탐험대

재밌는 책만 찾는 아이들, 글밥 적은 책으로 책 독립시작하는 아이들, 글밥 많은 책 읽어주느라 목이 아픈 부모님들, 다 여기여기로 모이세요.

꼬물꼬물 탐험대와 함께 우당탕탕 채집도 해보고, 무시무시 캠핑도 떠나보는거 어때요?

그림체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익숙하시죠?
아마도 엄마표 영어, 영어 조금이라도 시키는 아이들 집에서 발견되는 원서 #키드스파이 시리즈의 작가님의 책이랍니다.

작지만 용감한 벌레들의 웃음 넘치는 대모험! 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만화책 형식에 글씨도 그림도 큼직큼직해요. 어떻게 이렇게 다른 친구들이 서로 친구가 되었을까 싶어요.

작은벌레 더그, 지렁이 애비, 거미 조지, 반딧불이 루나와 함께하는 탐험.

이 책은 피식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책이랍니다.
저의 웃음포인트는 캠핑을 싫어하는 조지와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함께 캠핑을 떠나는데 벌레를이 진짜 진짜 싫은 조지가 가져온 것은 바로! [벌레잡는 약], 루나는 깜짝 놀라며 조지가 약을 뿌리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는데요… 도대체 왜? 라고 묻는 조지에게…. 루나는 ”우리가 벌레잖아“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풉! 웃음이 터졌네요.

꼬물꼬물탐험대 우당탕탕 채집을 먼저 읽고 무시무시캠핑을 읽으세요~ 꼬물꼬물 탐험대의 등장인물 소개들이 1편에서 나온답니다. 저희 아이는 무시무시캠핑부터 읽고 우당탕탕채집을 읽었는데 큰 문제는 없답니다. 아이가 먼저 읽고는 제게 순서를 알려줘서 알았어요.

얼마전에 아빠와 캠핑을 함께 다녀온 아들이 이 책을 읽고 열심히 마시멜로우를 실컷 구워먹고 왔답니다. 꼬물꼬물 탐험대와 우리 함께 탐험을 떠나봐요. 멋진 뱃지를 받지 않을까요?

#꼬물꼬물탐험대 #우당탕탕채집 #무시무시캠핑 #저학년도서
#초등도서 #읽기독립추천도서 #다산어린이 @dasan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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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일기쓰기 - 매일 1장 일기 쓰기 습관으로 초등 글쓰기 완전 정복! 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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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초등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일기쓰기]

우리집에는 초등1학년 개구쟁이 아들이 있다. 학교에서 그동안 일기쓰기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번주부터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쓰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아들은 일기쓰는 시간이 가장 싫다고 해서 걱정이 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 콩나물쌤 , 전병규선생님의 신간!!!

아이에게 일기쓰는 것이 왜 싫은지 물어보았다. 아들의 대답.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이 잘 안나고 특별한 일도 없는 것 같고, 글씨 쓰는 것도 귀찮아…“

1학년 때 다른 학습은 몰라도 매일 글쓰기는 꾸준히 시켜주라는 학습유튜버들의 강의를 많이 들었었는데, 영어랑 수학만 신경썼지… 일기쓰기, 글쓰기는 나몰라라 했던 그동안을 반성하며, 이 책을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책을 만나 아이가 확 변화했냐고 물으면, 나는 ‘no’라고 대답하고 싶다. 글을 쓰고 싶은 동기를 바로 만들어주진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일기쓰기를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아이에게 ’일기란 이런 것이다.‘ 알려주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50일차에 모두 예시 일기가 있다.
단순히 이렇게 쓰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쓰는 것이다.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예시 일기가 있어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예문의 일기를 보며 ’아~ 이렇게 쓰는 것이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이 책을 천천히 아이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학습 주제에 맞는 여려 유형의 일기쓰기 주제들이 담겨있다.
생활일기, 칭찬일기, 감사일기, 체험일기, 설명일기, 독서일기, 그림일기, 편지일기 등 다양한 유형의 일기들이 담겨있다. 단순하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감정을 넣어서 쓰는 것이 일기가 아니기에 일기를 뭘 써야 할지… 매일 매일 특별한 일이 없는데 도대체 뭘 써야 할지 고민인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레시피 설명이 일기가 될 수 있다는 것과 편지쓰기도 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신기해했고 자신도 이런 일기들을 쓰고 싶다고 했다.

😄50일동안 꾸준히 한다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은 따로 논술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발전할 것이다.
엄마인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순서대로 일기를 쓰지 않고 아이와 어떤 내용으로 일기를 쓸지 함께 주제를 잡아보고 일주일에 1개씩 써보기로 했다. 매일 쓰는 것은 아직 어렵다는 아이를 억지로 시킬 수는 없는터… 그런데 내 생각보다도 일기를 잘써서 놀랐다.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데 옆에 예시들을 보면서 생각하면서 써서 그런지 단순하게만 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많이 놀랐다. 정말 꾸준히 쓴다면 글쓰기 실력이 점점 늘지 않을까?

집에 매일1장 초등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받아쓰기 편도 꾸준히 해서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 일기쓰기도 아이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lovebook.luvbuk
@siwonbooks

#일기쓰기 #매일1장일기쓰기 #매일1장 #일기쓰기 #시원스쿨 #초등일기 #초등교과서연계 #콩나물쌤 #전병규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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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10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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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작은 개미를 관찰하면서 ‘나도 작은 개미가 되서 커다란 개미굴에 들어가서 개미가 어떻게 사는지 살펴보고 싶다.‘ 상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개미굴이 밖에선 매우 작아보이지만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배운 후 였던 것 같아요.

정브르는 143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입니다. 전 세계에 살아가는 다양한 이색동물들을 소개하고 있고 이색동물샵인 곤충하모니라는 사업장을 갖고 있어요. 정브르의 영상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저희 아이들도 얼마 전 러브버그같은 영상을 재밌게 보곤했었어요. 인기많은 유튜버 정브르가 만화의 주인공이자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줍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책! 바로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생물학습만화 입니다. 이번에 10권이 새롭게 나왔어요. 그동안 여러 곤충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정브르와 그의 강아지 고나 그리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고대 용의 후손 테일은 곤충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번 10권의 이야기는 곰개미가 주인공이에요. 진사회성동물인 개미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계층, 계급이 존재한답니다. 곰개미왕국의 여왕개미에게서 낯선 느낌이 드는 곰개미가 정브르와 친구들을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가 주 이야기에요.


곤충들의 특징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브르 관찰기에서 곤충백과처럼 곤충의 그림과 크기, 사는 곳, 특징 등 설명을 매우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브르 연구소는 다른 그림 찾기, 잠자리 애벌레 집 만들기, 진사회성 동물 설명, 만약에 일기, 숨을 생물 찾기, 생물 스케치북 (컬러링), 그림자 퀴즈로 구성되어있는데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만약에 일기 였어요. 기생생물에 대한 내용이 앞에 나오는데 그 내용에 이어서 만약에 내가 다른 생물에게 조종당한다면? 가정하여 일기를 쓴 내용인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일기 형식으로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논술실력까지 업업, 단순한 일기만 쓰던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일기를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앉은자리에서 뚝딱 다 읽어버리고 제게 개미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계속 설명하면서, 얼마 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봤던 연가시 이야기도 하고, 벼룩파리의 영상도 보여달라해서 함께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흰개미가 개미가 아니었단 사실을 저는 정브르 책을 읽은 아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네요.)

동식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아이들, 동물처럼 작아지고 싶은 순수한 아이들~ 상상의 나래로 정브르와 함께 떠나보세요!
재밌는 만화도 읽고 곤충에 대한 상식도 자연스럽게 쑥쑥 키울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초등생물학습만화 #정브르 #곤충보다작아진정브르 #브르관찰기 #브르연구소 #초등도서추천 #창의력키우기 #관찰력향상 #초등과학 #학습만화 #생물관찰 #샌드아트 #겜툰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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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공부법 -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진짜 공부의 시작
박인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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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첫째, 요새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아이가 버거워하는 것이 슬슬 느껴진다. 학교, 학원은 왔다 갔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무엇을 얼마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아직 없어서 매번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우리 딸.

부모의 잔소리 없이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부럽기만 하고 유니콘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기도하다. 안타깝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도와주는 것도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도와주는 것이 아닌 나만의 공부법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길을 잡아 주는 것.

그런데 어렵다. 나는 어렸을 때 공부하는 법을 배웠나? 나는 학창시절 노트필기 꽤나 잘하기로 소문 났던 1인, 그런데 그런 필기법을 누구한테 몇학년 때 어떻게 배웠냐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잘하는 필기들을 보면서 이렇게 필기하는 거구나… 스스로 깨달았을까? 요새는 아이들이 학교사물함에 교과서를 넣어놓고 학기가 끝날 때까지 집에 들고 오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에서는 그렇다. 아이가 학기가 끝나서 가져오는 교과서를 보고 깜짝 놀란 적 있다. 다 배운게 맞는지 궁금할 정도로 깨끗한 교과서… 공부를 잘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알 수 없다. 필기 역시 중구난방, 여자 아이임에도 뭔가 정리 되지 않은 느낌의 날 것의 필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필히 노트필기도 훈련을 이 책을 보며 함께 훈련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마음가짐부터 공부장소, 스터디플래너 작성법, 과목별 공부 방법, 교과서 공부 방법, 노트 필기 정리법도 상세히 알려준다. 내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공부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친구들부터 내가 지금 공부하는 것이 잘 하고 있는건지 궁금한 친구들까지, 이 책을 읽으며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아보며 실천하면 자기 주도 학습이 잡히고 나의 것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해준다.
기억법과 암기법, 문제 풀이법, 시험공부 역순 공부법, 방학 공부법 등 여려가지 공부법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들을 제시하여 구체적인 공부방법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연상공부법! 얼마 전 서점에서 본 서경석 한국사, 경선식 영단어 같은 암기 방법. 아이가 이 책을 읽어보며 함께 외워보자고 해서 함께 그림을 보며 외우고 누가 더 많이 맞추는지 내기도 해보며 즐겁게 공부하기도 했다.

단순히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도 제공된다.
큐알 코드로 찍으면 작가님의 유튜브에 관련 영상으로 연결된다. 책을 읽고 추가적으로 영상을 보며 아이가 공부법을 학습하니 더 흥미를 느끼고 혼자 이것 저것 찾아보았다.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가 천천히 읽어나가며 하나하나 직접 실천해 나간다면 앞으로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말 처럼 한 번 읽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닌, 늘 곁에 두고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방법, 습관 전략 등에 대한 의문이 들 때마다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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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ook.luvbuk @sungan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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