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엄마 - 육아에 서툴고 살림에 서툰 이 시대의 딸들에게
옥복녀 지음 / 타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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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이 문구가 많은 엄마들을 울렸던 때가 있다. 물론 지금도 공감하고 마음을 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첫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엄마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서툴고 어렵고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웃어주는 아이의 얼굴을 볼 때 또다시 용기를 갖고 힘을 내고 행복해지는 것 또한 엄마가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제목이 참 공감되었다. 나는 누구보다 서툰 엄마이다. 아이를 낳으면 모든 것에 서툴던 엄마들도 노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베테랑이 되어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서툴고 어렵다. 주위에서 모든지 잘하는 엄마들을 보면 아이에게 못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부모교육(P.E.T), 교사교육(T.E.T) 강사이기 도 하다. 29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어 딸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이자, 얼마전 그 딸이 아들을 낳아 할머니가 되었다.
직접 작가를 뵌 적은 없지만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책 겉표지에 있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초등학교 교사라기보다 디자이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과 제스쳐등이 매우 당당해 보였고,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는 분이라는 느낌이 가득 들었다.

 

 

작가는 이 책이 읽는 독자에게 친정엄마같은 책이 되고 싶다 이야기한다. 나에게 친정엄마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다.

 

 

엄마하면 항상 나를 위해 새벽마다 나의 발을 주물러 주면서 기도하시던 그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지금도 몸을 떨어져 있지만 계속 기도해주고 계신다).

 

아이를 낳고나서 엄마가 되니 엄마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작가님과 우리 친정엄마의 육아스타일은 많이 달랐다. 친정엄마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와도 같아서 어린시절 자립보다는 보호, 이 것이 조금 과해져서 간섭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잔소리로 느낄 때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엄마가 된 후 엄마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잔소리로 느끼지 않게, 아이에게 간섭쟁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한 비유들이 참 좋았다.

 

 

엄마가 되면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감정의 기복이 크게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주체가 안되는 날이 대부분이지요. 아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도 너무 뜨거워서 아이가 마음의 화상을 자주 입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마음을 잘못 표현하면 아이가 다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지요. 사랑하는 마음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반짝이는 '센스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p23

 

 

 

앞으로도 딸을 향하여 무한신뢰의 말을 계속 무한리필 해줄 생각입니다.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니까요. 이런 믿음의 말들이 딸의 앞날에 더 용기를 주고 에너지를 줄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먼저 엄마의 에너지 탱크가 고갈되지 않도록 항상 자체 동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채워두어야겠지요. 그리고 '엘로카드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볼 겁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딸의 삶에 끼어들까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실천했던 방법입니다.... 심판은 딸입니다... p37

 

 

 

 

[무한신뢰 무한리필해주기], [딸의 마음에 화상입히지 않기], [센스등], [엘로카드 제도] 정말 육아에 너무나도 필요한 것들이다. 공감 100배 된 부분들.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뜨거운 사랑으로 아이를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적이 있었으리라... 지금은 어리지만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더 그럴 확률은 커진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대학, 직장을 위해라는 말은 접어두자. 아이의 삶의 주권은 아이의 것이며, 엄마가 아이에게 여러가지 선택의 대안들을 제시하거나 함께 고민할 수는 있지만 그 것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아이의 몫이고 책임지는 것 역시 아이의 몫인 것이다.

따뜻함과 뜨거움은 다르다. 아이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다. 펄펄 끓는 뜨거움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면, 과잉보호가 아닌 조금 멀리 떨어져서 아이의 선택에 존중해주고 아이 자체를 인정해주기... 그리고 엘로카드를 통하여 아이가 엄마가 많이 개입했다하면 카드를 내밀고, 그 판정에 엄마는 인정하기.
 

 

 

 

하루 중 자신을 챙기는 시간이 있나요? 아이, 남편을 챙기느라 녹초가 되지는 않나요? 고군분투하는 자신을 몰라준다고 남편과 아이에게 섭섭해 하지는 않나요? 이제 '그런짓'은 그만 두세요. 나를 먼저 챙기고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이도 남편도 나를 더 이상 챙겨주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어도 마음의 중심추에 항상 자신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심이 빨리 잡힙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그 충분한 에너지로 아이를 더 잘 챙기는 것! 이것이 엄마의 진정한 성장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이 먼저일 때 가능합니다. p31

 

 

 

많은 책들이 강조하는 부분들이다. 아이와 남편에게 쏟아 부을 힘을 나 자신에게 부어라. 내 자신이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존경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스킨십 3종세트 토닥토닥, 쓰담쓰담, 방긋방긋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가정에서 항상 실천하며 살아가자.

그리고 감정에 솔직할 것, 아이에게 나의 감정을 솔직히 말할 때,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이다. 건강한 감정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잘 들어낼 때, 건강하다고 한다. 아이의 마음에 귀기울여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이런 삶을 살고 있나요? 자신의 삶을 먼저 창의하고 있는지요? 삶에서 실패하는 과정, 다시 도전하는 모습, 노력하여 결국 성공을 이뤄내는 모습, 이런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는 과정, 어쩌면 실패하는 과정을 다 보여주고 계신가요? 안 보여주어도 다 보고 있습니다.
시도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서 말뿐이라면 그냥 완성된 로봇을 바라보는 정도의 관심일 뿐입니다. 조금 관심을 가지다가 결국 돌아서 버립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배움의 장, 삶의 교과서여야 합니다. 당신의 삶을 먼저 창의하세요. 평생 창의하며 사세요. 그래야 당신의 아이도 그런 삶을 살거니까요.

 


아이에게 '창의적인 삶을 살아라'고 말한다. 창의적인 인재가 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창의교육이니 뭐니 여러가지 가르친다. 그러나 책에서 나온 이 말들이 참 찔렸다. 나 자신은 얼마나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나, 내 삶을 창의하고 있느냐... 는 이 질문에 아무답도 할 수 없었다. 아이에게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백만번 말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고 배움의 장이며 삶의 교과서가 되어야 하는 것. 잊지 말자!!! 꼭꼭꼭.

 

 

 

최고의 도서관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그 것이 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전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엄마 역시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계속해서 대화하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업데이트 시켜가며 서로서로가 배워나가는 삶을 계속해 나가자. 모르는 것이 있다면 함께 찾아보고 공부하고 나누는 것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삶은 내가 주인공인 축제이다.
내 역할에 몰입해서 즐기자.


친정엄마같은 책이 되고 싶다는 이 책.
읽는내내 참 부러웠다. 이런 생각을 가진 엄마에게 자란 딸은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은 위에서 말한대로 그들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신 것이다. 나는 두분이 부어주시는 뜨거운 사랑으로 자라난 예쁜 꽃이 아닌가. 그사랑이 없었다면 이렇게 예쁜 꽃이 자라날 수도 없었을 터이다.

이제 내가 그 받은 사랑으로 조금은 방법을 바꿔서 아이에게 잔소리 엄마가 아닌 내 딸에게 '언제나 너의 삶을 응원해'라고 말하는 응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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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서른 살 봄소풍 보물찾기 10
구스노키 아키코 지음, 아와이 그림, 혜원 옮김 / 봄소풍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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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출판사 - 할머니는 서른 살


곱디 고운 할머니와 예쁜 손녀 딸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매우 눈에 들어온 책,
할머니가 어떻게 서른 살일 수 있지? 엄마보다 어릴 수 있나? 하며 아이가 놀라던 책!

이 책을 읽게 된 본질적인 이유는 아이들에게 치매라는 것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어려웠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할머니가 치매가 오셨는데 치매라는 것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참 어렵더라구요. 치매 초기에는 티가 많이 나지 않았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이름을 기억 못하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물건의 쓰임과는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모습들이 조금씩 나타나면서 아이들에게 치매라는 병을 설명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할머니가 조금 아프셔서 그래, 머리에 나쁜 병이 생겨서 조금 아파지셨는데 기억을 조금씩 못하시고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을 하실거야. 그래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을 하실 수 있지만 할머니가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니까 걱정하지 말고 할머니를 도와드려야 한다. 이야기했어요.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는데 다른 어떤 말과 설명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치매라는 것과 할머니가 왜 그런행동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안‘이라는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에요. 안의 할머니는 치매가 걸려서 안의 식구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처음엔 사랑하던 할머니의 달라진 모습과 행동이 이상하기만 하던 안.

할머니가 예전과 다르지 않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가령 텔레비전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면 연예인 이름을 또렷하게 잘 기억했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사는 곳이 바뀐 탓인지, 불안한 듯 집 안을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잦았다. p27

겉모습은 할머니가 달라진 것 같아도 마음은 예전과 똑같다고 생각해.
같은 걸 여러 번 묻는 거나, 똑같은 대답을 몇 번씩이나 해야 하는 건 힘들지. 아빠도 화가 날 뻔한 적이 있어. 그렇지만 할머니는 왜 화를 내는지조차 모르실 거야. 몇 번을 물어봤는지, 그 사실도 잊어벌리시니까. 치매라는 게 그런 병이야. 할머니 잘못이 아니란다. p30,31

누구보다 예쁘고 멋지기만 하던 할머니의 변한 모습이 슬프기만 한 안은 예전의 할머니의 모습을 찾아드리기 위해 노력해요. 예전에 입으시던 멋진 옷을 입혀드리고 싶었는데 쉽지만은 않아요.

안은 칙칙한 색의 옷을 입은 할머니를 슬쩍 보았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할머니 연세에 어울리는 옷일지는 모르겠지만, 안이 기억하는 ‘멋쟁이 할머니‘의 모습과는 달라 보였다. p.37

그래서 안은 할머니의 코디네이터가 되기로 해요. 예전에 입던 예쁘고 멋진 옷들은 몸이 불편해진 할머니가 입고 벗기에는 많이 불편했어요. 그래도 안은 할머니가 칙칙한 옷만 입는 것은 싫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 입고 벗는것과는 상관 없는 예쁜 다홍색의 머플러, 예쁜 베레모 등으로 할머니를 꾸며드리기 시작합니다. 데이케어센터에서 할머니의 패션은 인기 짱!!!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눈 부분은 ㅠㅠ 할머니에게 우리가 이런 노력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무리 기억을 잘 못하실테지만 그냥 편의를 위해 입고 벗기 좋은 옷이 최고라고만 생각했던… 할머니도 여자고 누구보다 예쁜 것을 좋아하셨을텐데 말이죠.

다음에 할머니를 뵈러가면 예쁜 머플러도 선물해드리고 몇개의 손톱은 예쁘게 매니큐어를 발라서 꾸며드리자고 아이들과 이야기했어요. 치매환자가 가까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가족 모두 함께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라요.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하기 참 좋답니다. 아이들이 할머니를 이해하는데 저의 설명보다 더 크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치매가족이 없더라도 가족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봄소풍 #할머니는서른살 #치매 #초등동화 #봄소풍보물찾기 #구스노키아키코 #아와이 #가족사랑추천도서#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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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식 의외로 잘 모르는 영단어 도감 - 이것은 영어로 뭐라고 말할까?
코알라학교장 지음 / 더북에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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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보던 영단어 책과는 다른 책!!
회화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항상 똑같은 패턴과 단어만 사용해서 말하던 분들!!!

단순한 나의 영어회화에 다채로운 표현을 더하여 줄 수 있는 책! 여기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너무나도 귀여운 코알라!! 너무 귀여워서 이 책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는…

#코알라식 영어 뉘앙스 도감 이라는 책으로 사랑을 받은 코알라학교 교장 #코아탄 의 새로운 책!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영어로 말하기 어려운 표현들을 모은 책이랍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해외경험도 없고 영어도 못했던 코알라학교 교장님이 쓴 책. 그렇기에 누구보다 영어를 배우는데 필요한 표현들을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귀여운 코알라 일러스트와 함께 영어 표현들을 트위터와 인스타에 올려 많은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학교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않지만 ‘이건 영어로 뭐라고 할까?‘ 궁금했던 단어들 많으시죠?
1.감정,오감 2.일상생활 3.요리 4.학생생활,친구 사귀기 5.신체,건강 6.멋쟁이,패션 7.일, 비즈니스 8.수학 9.동물

총 9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고 각 챕터에 또 다양한 소 주제들이 담겨있기에 내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을 때 바로바로 펴서 읽으며 익힐 수 있어요.

단어 어휘 책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읽을 필요가 없어요. 모든 단어와 표현을 달달 외울 필요가 없어요. 내가 하고픈 말들 그림과 함께 보면서 몇번 따라하다보면 머리에 쏙쏙.
회화의 완전 초보보다는 회화를 시작하고 항상 같은 패턴으로만 말하고 다양한 회화를 구사하고픈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캐릭어가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 어휘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준이 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보다 제가 공부하는 걸로!!!

얼마 전 요새 인기있는 영상을 보았어요. 외국인 댄서 카니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장면이었는데 한국어 단어를 쉽게 공부하기 위해서 자신이 특기인 댄스동작과 함께 단어를 외우는 장면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울퉁불퉁하다, 울퉁불퉁한, 평평하다, 평평한, 매끈매끈하다. 이런 단어들을 누구보다 신나고 재밌게 외우는 장면이 밈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 책에도 이러한 표현들이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그려져있어서 더 쉽게 느껴져요. 어려운 단어들과 표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재밌는 방법으로 학습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카니의 밈처럼 익히는 것도 재밌게 학습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코알라식영단어도감 #이것은영어로뭐라고할까 #시원북스 #코알라학교 #영어공부 #영어표현 #엄마표영어 #영단어공부 #영어일상 #코알라영어 #영어도감 #영어책추천 #영어놀이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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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마이크 바필드 지음, 프란치스카 횔바허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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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 사파리

우리집에는 발명가가 꿈인 아들이 있습니다. 발명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 내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뚝딱 만들어지면 좋겠다라고 항상 이야기하는, 엉뚱한 상상이 취미이자 특기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죠.

궁금증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 그래서 엄마의 욕심으로 과학백과 라던지 상식백과같은 책들을 여러권 아이에게 권해보곤 했는데 일단 글밥이 많기에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바로 탈락된 책들이 많았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이 책!

안보면 손해라니!! 꼭 읽어야겠죠!!! 상식, 지식 책들은 읽으면 읽을 수록 도움이 되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재밌게 아이가 읽을 수 있을까, 다가가게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제게 딱 맞는 책을 찾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요. 글밥이 많지 않고 너무 당연하게 우리 옆에 있던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부터 시작되는게 많아요. 엉뚱한 상상이 세상을 바꾸고 있죠!!!

최초의 롤러코스터가 러시아에 미끄럼틀에 물을 부어 타던 것부터 시작해 러시아마운틴이라고 롤러코스터를 부르는 나라들이 있다는 것, 최초의 철제 롤러코스터가 미국에서 현재도 운행하고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롤러코스터나 비행기 탔을 때 부웅~ 하고 심장이 덜컹 내려가는 느낌 다들 아시죠? 그걸 ‘에어포켓’이라고 부른다는걸 저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제게 말해줘서 처음 알았어요.

아이가 독감으로 많이 아파서 5박6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있던 동안 심심하지 않게 친구가 되어준 책이에요. 아플 때도 찾는 책!이라니 진짜 찐인거 다들 아시겠죠? 이 책 읽고 알게 된 상식들을 제게 퀴즈를 내는데 제가 잘 모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엄마보다 똑똑해지는 느낌이라며 ^^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지식을 쌓는다는 것 참으로 좋은 것 같아요. 교과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단순 학습만이 아닌 이런 재밌고 엉뚱한 질문등을 통해 많은 상식을 재밌게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고 교과와 아에 관련 없는게 아니랍니다.
2학년 2학기 물리
3학년 1학기 과학, 2 동물의 변화
3학년 2학기 과학 2. 지구와 바다
3학년 2학기 사회 2.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5-6학년 실과
6학년 2학기 과학 4.과학과 나의 진로 교과와도 연계되니 참고하세요!


엉뚱한 상상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편리하게 해 준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 아이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무시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 주는 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그동안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고 또 이상한 소리한다고 무안줬던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재밌는 시간이 될 거에요.


#안보면손해알아두면쓸데많은기발한시작들 #사파리 #초등지식책 #초등추천도서 #교과연계도서 #초등과학 #마이크바필드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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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낱말퍼즐 1-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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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어휘로 시작하는 문해력 첫걸음 똑똑한 낱말퍼즐 1-2


우리 아이 초등학교1학년.

나름 집에서 독해책이며 어휘책을 열심히 풀리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는데 학교에서는 과연 잘 하고 있는지, 수업은 잘 알아 듣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교과서는 학교에 항상 두고 오기에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엄마!! 관심이 없는 건 아닌가 싶다가도 잘하고 있겠지 싶어 그냥 지내고 있었어요. 교과서 개정전인 누나 때 교과서보다는 확연히 글 자체가 적고 좀 더 쉬운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특별히 어려운건 없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교과 어휘로 시작하는 문해력 첫걸음 똑똑한 낱말 퍼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낱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어(가), 국어(나), 국어활동에 나오는 단어들 600여개의 필수 낱말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뜻풀이는 국어사전을 기본으로 하였어요. 정확한 뜻과 사전을 잘 모르는 저학년 친구들이 사전적의미를 알아보는데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전적 뜻을 보고 잘 생각이 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예문이 들어있어서 좀 더 잘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아이는 낱말퍼즐을 풀어 본 적이 없어서, 낱말퍼즐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더라구요. 빈칸에 있는 번호들에 가로 뜻풀이, 세로 뜻풀이의 뜻을 보며 낱말을 생각해서 적는 것이라고 알려주었어요. 처음보는 낱말퍼즐에 흥미를 갖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풀려고 딱 폈는데 당황해하는 모습 발견! 그동안의 책들은 어휘가 먼저 나오고 뜻이 적혀있어서, 어휘먼저 보고 뜻을 깊이 보지 않거나 당연하게 아는 단어들이 많으니 어휘의 뜻을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단어, 어휘의 뜻이라는 것을 잘 생각하지 않으면서 지냈던 아이가 뜻이 나와있는 문제들에서 그에 맞는 어휘를 한 번에 찾아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1학년 교과서 어휘가 어렵지가 않기에 저는 아이가 엄청 쉽게 쉽게 풀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 저도 아이도 당황!!! 그래서 당황하지 않게 천천히 뜻을 함께 읽으며 천천히 읽어 나갔어요. 조금씩 익숙해지니 재밌게 낱말퍼즐을 풀어나가더라구요! 뭐든지 처음은 어색하고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쉽게 쉽게 할 수 있죠.

그리고 낱말퍼즐만 있는게 아니에요. 총 6단계에 단계별로 낱말퍼즐은 7개씩 들어있어요. 넌센스 퀴즈, 숨은그림찾기, 고사성어, 알맞은 말 찾기, 선긋기 등 아이들이 공부로만 느껴지지 안도록 다양한 활동들도 함께 들어있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요.

하루에 낱말퍼즐 2,3개씩 풀면서 재미있게 아이 교과서 필수 단어들도 정리하고 복습하기 너무 좋은 책이에요. 저처럼 독해책과 어휘책만 보던 풀리던 분들에게 낱말 퍼즐 책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색다른 책에 흥미를 느낄거에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구요!!!


#낱말퍼즐 #교과어휘 #초등어휘 #초등1학년어휘 #문해력 #초등도서 #스쿨존에듀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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