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 내신·수능 1등급 우등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공부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24
신영환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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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


습관 (習慣)


1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2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


 


 


  '습관'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위와 같이 나온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해야 저절로 익혀지고 비로서 습관이 되는 것이다. 서점에 나가보면 자기개발서 중에 습관에 관한 책들이 참 많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그 습관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나는 그 습관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좋은 습관을 강요하는 부모에게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공부잘하는 엄마 친구 아들, 옆집 아이, 같은반 친구 등... 아이들에게는 항상 비교의 대상이고, 부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 책은 비교가 아닌 내신, 수능 1등급 우등생들이 갖고 있는 자기주도학습공부비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단순히 비교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는지 선배멘토들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들로 시작한다. "나는 이렇게 해서 수능을 잘봤어, 대학을 잘 갔어."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공부를 위해 어떤 루틴을 가졌는지, 그 루틴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가까이서 이야기해주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가싶다.


 


  멘토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루틴에 대한 정리와 루틴을 갖기 위한 방법들이 담겨 있다. 


 


  나는 자기개발서를 주기적으로 읽어주는 루틴이 있다. 그 이유는 옆에서 이끌어주지 않으면 습관을 갖고 지속하지 못하는 아주 게으른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많은 습관과 관련된 책들과 아주 특별하게 다른 점은 많지 않다. 많은 책들이 이미 이야기 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놓은 책이다. 자기개발서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비슷비슷한 자기개발서에 실망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내가 틈틈이 자기개발서를 읽는 이유는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읽을 때는 반짝 열심히 하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되풀이하지 못하고 또한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매우 연약한 존재임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 너무나도 꼭 필요한 이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또 다시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나태함! 그건 먹는 건가요?


  나태함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초콜릿처럼 한번 중독되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하나만 더 먹어야지 생각하고서 먹고 나면 두 개만, 두 개가 아니라, 그냥 다 먹어버리게 되듯이 매일매일 나태함과 어울리다 보면 그런 시간이 쌓여 어느새 나태함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무감가해진다. 그리고 그 나태함은 무기력으로 이어지고, 무기력한 생활이 계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06p


 


<루틴 포인트> 


  조금만 쉬어야지, 이 영상만 보고 나서 공부해야지 하면서 자꾸 나태 지옥으로 빠지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빨리 정신 차리길 바란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다시 만들기 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를 보고 아주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느낌, 자극이 팍팍!!!된다. 정말 최근 뭔가 기운도 없고 힘이 없고 화도 많이 나고 우울하기도 했다. 뭔가 열정적으로 계획성있게 살아가던 것들이 장염을 심하게 앓고 나면서 무너졌고, 아이들과 지내면서 내 계획은 자주 흩뜨러졌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사이 있던 가족여행으로 완전히 나의 패턴과 루틴들이 무너져버렸다. 그로 인하여 내가 해야 할 일들을 계속 미루고 조금만 더 쉬었다 하자.!! 조금 있다 하자!!가 반복되면서 무기력한 삶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 책도 읽은지 오래되었는데 서평을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계속 미뤄지게 되었다. 마음 잡고 쓰려고 해도 글이 계속 써지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환경을 바꿔보았다. 옷을 단정하게 중요한 사람을 만나러 간다 생각하고 차려입고 카페에 나가 글을 적어보았다. 집에만 있으면 편하거나 펑퍼짐한 옷만 입고 퍼져있게 되서 생각도 잘 안돌아갔는데, 환경을 바꾸니 안써지던 글도 바로 써지고 책을 읽었던 내용들이 다시 한 번 정리되고 그대로 다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내는 시작이 되었다.


 


  아이에게 습관을 가져라, dairy노트를 꼭 적어라 매일 잔소리하면서도 아이가 없을 때 나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부끄럽기만하다. 수험생들과 수험생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물론 나와 다른 부모님들이 많을 것이다. 보통 자기주도학습이 잘되는 아이들을 주위에서 보면 부모들도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즉흥적인 것을 좋아하고 계획적이지 못한 나의 성향은 아이에게 혼란을 주기 쉽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반성해본다. 매일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루틴을 가지고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나만의 습관을 갖고 있고 열심히 달리다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환경에 의해 그 것을 유지 할 수 없을 때, 공부 잘하는 다른 사람들의 습관이 궁금할 때, 나만의 습관이 없고 어떻게 가져야 할지 막막할 때...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강한 자극을 준 책에게 감사하며.... ^^


#공부잘하는아이는이런습관이있습니다

#서사원 #신영환 #루틴공부법 #공부습관


따수비서포터즈2기 활동으로 책으로 무상지원받고 솔직담백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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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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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책. 


2.공감 독서법은 뭐지?


3.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 속마음을 파악한 후에 독서 방향을 잡아보라고? 


 


겉표지의 제목만으로도 책을 읽기 전 부터 저의 머리가 워밍업이 잔득 되었던 책입니다.


일단 1번은 9살 초2 우리 딸 당첨. 2번은 내가 가장 못하는게 공감, 3번 우리아이 MBTI검사가능한가? 에니어그램 이거 대학교 때 배운건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육아 후 책읽는 분야는 아쉽게도 매우 편협해졌지만 그래도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집에 책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 책도 많지만 우리집에는 아이들 책이 많습니다. 관심이 많다보니 여러 책들을 비교해보고 추천도 받고 인터넷 서치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선정했고 성공, 실패를 아주 골고루 하고 있습니다. 


국민그림책, 국민전집이라 불리는 책들이 저희집에서는 쪽박을 치는 경우도 있고 기대안하고 읽었던 책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때 아이가 잘 안보던 책을 둘째는 정말 잘 보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아이마다 정말 모두 기질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도 이렇게 다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넌 책 읽으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들어? P103


첫째(초2): 빨리 읽고 자야지!!!! 빨리 끝내자!!!!!


둘째(5살): 엄마가 읽어주면 재밌어. 또 읽어줘


 


대답만 봐도 너무 다르죠????? 우리집 첫째는 뭔가 해치우는 느낌의 숙제로 생각합니다. 자기전에 책을 읽고 자거든요. 빨리 읽어야 빨리 잘 수 있으니 뭐... 말 다 했죠. 그래도 1학년 때보다 2학년되니 조금은 독서의 양질이 좋아진 느낌이 듭니다. 둘째는 책 읽어주는걸 좋아해요. 사실 요새 유튜브에 빠지는 듯 했으나 다시 티비 끄고 열심히 되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첫째는 스스로 책을 가져온 적이 많이 없는데 둘째는 본인이 읽고 싶은 책들을 열심히 찾고 쌓아놓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 독서법이지만 육아, 양육서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독서에 부모가 빠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가 가까울 수록, 아이를 더 공감할 수록, 아이를 더 많이 파악하고 있을 수록 아이는 양질의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 주위의 추천도 좋고, 검증된 기관들의 추천도서도 좋지만 좀 더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생각하면서 책을 고르고 추천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앞으로는 아이의 성향에 맞는 책들을 더 많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독서법라는 키워드 때문에 흥미를 가졌던 책인데 저는 오히려 공감 키워드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육아서 한권을 읽은 느낌이 듭니다.


  


 


- 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제가 아직 아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향과 기질은 알고 있으나 우리아이의 기질에 부합되거나 딱 맞는 MBTI를 잘 못찾겠다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자주변하기도 하고 또한 그 틀에 딱 끼어맞춰지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요새 대세는 MBTI인데 !! 저도 환경에 따라 많이 변하기도 하고 이건가 저건가 헷갈리는 것도 많고... 아이는 뭔가 다 짬뽕되어있고 어렵더라구요. 


 


  MBTI, 에니어그램으로 독서법을 찾는 것은 아이가 조금 더 큰 후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초등생을 위해서 뿐 아니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나 자신을 좀 객관화하며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함께 소통하면서 아이를 알아가는 것부터 독서의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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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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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옹벽을 파괴하는 힘, 아웃풋 공부법

학창시절, 단어는 10번씩 연습장에 쓰고 예문은 5번씩 읽으며 문법은 열심히 외우는 공부법이 있었습니다. 소위 ‘인풋 학습법’이지요.

어른이 되고서도 한참 동안 저 역시, 이 공부법으로 열공했지요. 안타깝게도 이 공부법 때문에 저는 영포자가 되었습니다. 그저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끈기와 인내가 없었기 때문이라 탓하며 지금까지 살왔어요.??

그러나 최근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풋 공부법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아웃풋 공부법, 즉 입력하는 공부법보다 인출하는 공부법이 훨씬 효과적인 공부법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아웃풋 공부법은 공부법에 대한 연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람의 뇌에 대한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풋 공부법’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영어를 극복하지 못했을거 같은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고등학교 때 이런 류의 책을 접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이제 저는 저의 끈기나 의지 없음을 자책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대신 저자의 가르침을 따라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메타인지), 그에 맞는 공부전략을 세우고, 그 모든 과정에 아웃풋 공부법을 사용하는 공신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비싼 공부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수해주고 싶네요.

이 책을 크게 세가지 파트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아웃풋 공부법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고등학교 영어공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마지막으로 성적향상을 극대화 시켜줄 주옥같은 꿀팁들을 전합니다.

책의 내용과 구성이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들이 잘 녹아 있어 영어 공부에 대한 개념과 방향성이 없는 학생 혹은 부모님들이 읽으실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모든 독서가 그러하듯이 저자가 소개하는 영어공부법들은 반드시 적용을 해봐야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 해봐야지, 정도가 아닌 치열하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웃풋을 시도해보셔야 할 껍니다. 인풋에 익숙한 저같은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웃풋을 잘 이해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웃풋 공부법을 해보니 인풋을 할 때보다 훨씬 더 나 자신에게서 엄청난 저항과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공부하면 까먹기도 어렵다는 사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대로 수능 영어를 공부해보니 느리지만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웃풋 공부법으로 우리 모두 인생 최대 숙원! 영어를 한번 정복해 보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seosawon

#아웃풋 #영포자 #3등급 #벽을뛰어넘는 #공부법 #서사원 #아웃풋공부법 #이은지 #영포자3등급 #벽을뛰어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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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신 - 흔들리는 마음과 주변의 편견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이지영 (빨강머리앤) 지음 / 서사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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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예쁜 책, 엄마와 딸이 손을 꼭 잡고 행복한 미소를 띄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이 책.


겉표지만 봐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


나는 우리 딸에게, 우리 아들에게 과연 어떤 엄마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을 만났다. 간만에 읽은 육아서... 엄마라는 자리가 참 쉽지 않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많은 고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난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국어사전에서 찾아본 소신의 뜻.


소신 (所信)


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



엄마로서 굳게 믿고 있는 바. 생각하는 바. 아이를 키우는 가치관으로 처음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울 때 너무나도 갈팡질팡하는 갈대같은 내 모습. 이런 나는 과연 육아에 어떤 소신이 있을까? 나만의 기준이 있을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나만의 소신은 없는 것 같다. 아이가 어릴 때는 소신이 있었다. 누가 말해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하는 나만의 소신이 있었으나... 너무나도 정보가 많은 이 시대. 새롭게 나오는 장난감, 교육 들... 흔들리지 않으리라 하던 나의 생각들은 하나 둘씩 사라진지 오래. 그리고 아이는 내가 바라는 대로 내 생각대로 절대 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욱 소신이라는 것을 갖는다는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엄마가 아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클레이도 아니고

나무 자재도 아니고

요리도 아닌데

정성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어요.

...

자식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내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53,55p


아이가 어릴 때 우리 아이는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과 기준들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클 수록 내 생각과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자녀의 이상이 아니다. 점점 느껴가며 실망하기도 하고 다시 바꿔보려고 애를 쓰기도 하고... 잘 타일러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된다. 아마 사춘기가 되면 더 크게 느끼지 않을까? 그런데 아이한테 나는 과연 완벽한 부모일까? 자신이 원하는 부모상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먼저 아이에게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단지 내 배속에 품고 내가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좌지우지하려하는 나의 모습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아, 나는 우리 애랑 너무 안 맞아.

차라리 학원을 보내는 게 낫겠어.

이렇게 안 맞을 수 있을까?

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이 있다던데

우린 궁합이 안맞나봐요.

161p


우리 첫째와 나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나의 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다. 신랑과 육아문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항상 이야기 했던 말. 첫째랑 나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너무 성향이 다르니까 힘들어... 같은 성향인 부모가 잘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너무 똑같아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본 것 같다. 나랑 안맞아 힘들다는 불평불만을 많이 했었던 나의 모습. 과연 나는 얼마나 잘났나... 내가 옳은게 아닐 수도 있는데 왜 나랑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와 감정싸움을 하는가... 나한테 맞춰주려고 태어난 아이가 아니니까...라는 책의 말을 보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미안함이 솟는다.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아이들이 등교할 때, 자기 전에 주로 하는 것 같다. 나도 내가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고 애교가 많은 성격도 되지 못한다. 아이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줘야지라고 생각만 하지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첫째는 딸이지만 애교가 많지 않다. 둘째는 아들인데 뜬금없이 정말 갑자기 "엄마 사랑해"하며 꼭안아줄 때가 많다. 둘째가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고 예쁘고 정말 아이가 사랑스럽게 보인다. 사랑한다는 말 한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왜이리 아끼는 걸까? 아이들에게 더 많이 표현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의 육아서라 매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생각이 가볍게 끝나지는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눈시울이 붉혀지기도 하고 반성하게 되며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본다. 처음 말한 엄마의 소신! 나의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는 것뿐 아닌, 소신의 뜻처럼 엄마인 내가 나의 아이들에게 굳게 믿음을 주는 엄마가 되리라.!!!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육아에 지치고 힘든 분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는 분들, 주변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이 책은 따수비 서포터지1기 혜택으로 제품을 무상제공 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서사원 #엄마의소신 #이지영 #육아소신 #육아고민 #육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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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서툰 아이 몸놀이가 정답이다 - 두뇌와 감각이 자라는 하루 30분 몸놀이의 기적 바른 교육 시리즈 22
김승언 지음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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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느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영유아기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 합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강력추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그 사랑의 결실로 사랑스런 아이들을 하나님께 선물받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갖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해봤고, 건강하게 10달 엄마품에 있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란 것도, 아이가 태어나면 그냥 잘 자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경험해본 엄마입니다.

 

 

  느리고 서툰 아이. 제 삶의 플랜에는 전혀 없던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건 절대 내 맘대로 아이를 선택하는 것도 할 수 없으며 그리고 누구의 잘못이 아니어도 느린 아이는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돌쯤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린것을 알게 되었고, 30개월 무렵부터 언어치료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언어치료 외에도 미술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 중간중간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노력들 끝에 올해 처음으로 제 나이 또래 수준이 나왔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래도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돌아보면 참 쉬운게 하나도 없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다시 느려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나고 제일 처음 생각난게 바로! 48개월 즈음 복지관에서 하는 수업을 대기를 걸기 위해서 검사를 하고 난 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아이가 아빠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많이 없죠?" 였습니다. 저는 언어만 느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대근육, 소근육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많이 노는 아이들은 대근육, 소근육이 골고루 발달하게 되고 이게 뇌와 연관되기 때문에 언어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요. 이 친구는 노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근육이 발달이 안되었다기 보다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느낌이에요."

 

아빠가 워낙 바쁘다 보니 저는 독박육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말도 없는 아빠, 항상 지쳐있는 엄마.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혼자놀기의 달인이었고, 저는 혼자 잘논다. 순하다.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sns활동을 하다보면 내 아이 빼고 다른 아이들은 다 너무나도 똑똑하고 발달이 빠른 것 같습니다. 유치원도 안갔는데 두세자리 덧셈, 뺄셈은 기본이고 곱셈도 하고, 영어책은 엄마인 제가 읽기도 어려운 책들을 척척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 시대와는 정말 다른건 확실합니다. 영재라 불리지 않는 아이들도 이런 것들을 기본으로 하는 아이들이 주위에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반면에 이 책에도 나와 있지만 최첨단 기술의 시대이지만 발달장애아이들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센터를 다닐 때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일단 바우처 대기가 1년반이 걸렸습니다. (지역마다 상이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지역은 정말 오래걸리고, 반면에 아이들이 적은 지역은 신청하자마자 바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정말 원하는 시간에는 수업을 들을 수 없었고, 복지관은 48개월에 대기를 걸어놨는데 7~8살에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발달센터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책은 느리고 서툰 아이를 위하여 쓰여진 책입니다. 국내 1호 아이 몸 발달 전문가인 터치아이 김승언 대표님이 쓴 책입니다. 두뇌와 감각이 자라기 위해 하루에 30분 부모와 몸놀이를 함께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1. 우리 아이에게 몸놀이가 필요한 이유

 

2. 아이에게 몸은 곧 ''

 

3. 몸을 관찰하면 우리 아이 발달이 보인다

 

4. 아이의 발달 특성에 따른 몸놀이 처방전

 

5. 더 재밌게! 더 알차게! 실전 하루 30분 몸놀이

 

6. 몸놀이와 함께한 100일의 기적

 

7. 우리 아이 몸놀이 대백과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데리고 상담 온 부모들의 설문에서 공통 된 대답들

 

-독박 육아다.

 

-주로 집에서만 키웠다.

 

-첫째나 외동아이다.

 

-아빠의 귀가가 늦다.

 

-주로 혼자서 논다.

 

-소리나 빛이 나는 장난감을 자주 가지고 놀고 미디어 노출이 잦다.

 

 

거기에 코로나19시대를 보내는 아이들은 학업도 격차가 크다는 뉴스는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바깥활동이 어렵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마스크 사용으로 인하여 언어노출 및 발달기회 감소, 미디어 노출 증가 등으로 또한 아이들의 뇌가 활성되기 어려운 환경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둘째아이가 발음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아서 상담을 가보니 마스크 사용으로 인하여 더 이런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자는 현대 사회일수록, 핵가족, 독박 육아일수록, 코로나 19로 실내 생활이 늘어날수록 우리 아이의 육아는 몸놀이로 반드시 혁신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온실 속 화초가 아니라 들판의 잡초처럼 자라야 한다]

 

-넓은 세상에 있는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경험들이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아이가 다칠까 항상 노심초사였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상처', '', '흉터' 두려워 하지말고 역동적으로 몸을 쓰고 다치면서 건강한 성장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몸 발달= 뇌 발달

 

몸의 경험= 뇌의 활성화 기억하면서 몸놀이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이 정말 좋았던 이유를 이야기해볼께요.

 

 

 

@ 내 아이를 직접 보며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들어있습니다.

 

전문 기관에서 하는 어려운 검사도구가 아니라 직접 우리 아이 몸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활용법이 담겨 있습니다.

 

 

 

 

체크리스트와 활용팁들도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고, 피드백과 사례들도 함께 있으며 추가적으로 어떤 몸놀이들이 좋은지 나와있습니다. 이것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비염이 있어서 비염이 심한 날은 다크서클이 많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건강한 호흡이 언어발달에도 연결된다는 것을 보고 비염치료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 아이특성에 따른 몸놀이 처방전

 

언어 발달이 지연된 아이,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 수면문제가 있는 아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감정조절이 어려운 아이, 소근육 발달이 늦은 아이, 신체 협응이 미숙한 아이, ADHD 증상이 있는 아이, 7세 이상 학령기의 발달이 느린 아이 등 세분화 하여 이 아이들에게 맞는 몸놀이 처방전을 내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구분대로 아이의 특징이나 특성이 다 같은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들을 중점으로 이 아이들에게 맞는 몸놀이들을 추천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가 여기에 속한다 싶으면 이 부분들을 찾아서 함께 아이와 몸놀이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 몸놀이 대백과!!!

 

이건 진짜 강력추천!!!!! 정말 !!! 너무 좋아요. 사실 처방전 부분만 읽었을 때는 이게 어떻게 하는거야? 싶은 것들도 있었는데요. 그림과 함께 놀이하는 방법들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어요.! 대백과 맞습니다.!!!! 이 부분은 진짜 여러번 보면서 익혀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이 아빠한테 왜이렇게 위험하게 놀아주냐! 팔빠지겠다!!! 관절 나가면 어떻게 하냐?! 이야기했던 것들이 꽤 많이 나와서!!! 놀랐다는~~~ !!! 너무 심하지 않게 조심해서 잘 놀아주면 될 것 같아요.

 

 

 

 

우리 둘째와 해본 활동들은 참 여러가지 많은데, 이게 신체 활동이다보니 영상이나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이와 더 많이 몸으로 놀면서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길 바라면서!!! 함께 즐겁게 활동해보려고 해요!!

 

첫째때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기만 하네요. 첫째도 함께 재밌는 몸놀이를 하면서 두뇌와 감각이 잘 자라나길 기대해봅니다.

 

 

 

 

이 책은 꼭 느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 영유아기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 합니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강력추천!!!

 

 

 

따수비 서포터즈1기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아주아주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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