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1 - 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이종규 지음, 김용회 그림, 허시명 감수 / 북폴리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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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막걸리를 마셔 보았습니다. ^^

30년 넘게 막걸리라곤 입에 댈 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워낙 체질적으로 술도 잘 받지 않지만 술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가끔 맥주 한잔 정도 겨우 할까 말까한 제가...

 이 대작이란 만화책을 보다 보니 도무지 막걸리를 안 마실 수 없어

신랑과 함께 바로 장보러 갈겸 해서 마트에 가서 막걸리 두  병을 사왔습니다.

 

저희 신랑은 평소 막걸리 매니아랍니다.

비가 오면 파전과 함께 먹고, 김치를 담그면 새 김치와 먹고...

그래도 늘 혼자서 먹곤 했었는데...

이번엔 제가 먼저 막걸리를 먹어 보겠다고 했으니...

저희 신랑 눈이 커졌습니다. 왠일인가 싶어서 말이죠.

 

만화책을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입에 군침이 돌았답니다.

도무지 막걸리 맛이 어떻길래 저렇게 맛나게 그려낸 건지 싶었습니다.

 

30년 넘게 막걸리라곤 입에 댄 적도 없는 제가 막걸리를 먹게 만든 대작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대작<對酌> (명사)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심. ≒대음(對飮).


대작의 사전적 뜻이 어떤지 보려고 찾아보니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심이라고 나오네요. 물론 대작이란 말이 여러 의미가 있지만

아마도 저런 의미의 대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객이란 만화로 아주 유명한 허영만 선생님의 추천글도 있답니다. ^^

또 막걸리 학교 교장선생님인 허시명 선생님의 막걸리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두 분의 글 또한 재밌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그림 맨 아래쪽에 있는 맥주를 먹고 있는 그림입니다. ^^

오징어 다리를 질겅 씹으며 공기 방울이 있는 맥주 한컵... 너무 사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림도 아주 편안해서 보기에 아주 편하고요. 내용도 아주 재밌었답니다.

 

 

 

대작은 말 그대로 막걸리를 안 마실 수 없겠금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막걸리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겠금 아주 구수하고 맛나게 그려져 있으니까요.

어릴 때 큰집에 가서 막걸리 심부름을 곧잘 했습니다.

커다란 양은 주전자를 들고 동네에 있는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사왔었죠.

어릴 땐 무겁다고 투정을 많이 부리곤 했었는데...

이제 보니 막걸리는 우리내 농촌에선 없어서는 안될 휴식과도 같은 존재였던 겁니다.

힘들게 일하고 난 뒤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우리내 삶의 한 그릇 정이기도 했고요.

입에서 터져 나오는 캬아의 탄성은 바로 일하고 나서 마시는 즐거움 이었죠. ^^

서로 그릇을 돌리며 한잔씩 주고받던 정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왠지 어릴 적 향수가 생각나네요.

 

 

대작은 중간 중간에 허시명 선생님의 막걸리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막걸리의 역사, 맛나게 막걸리 마시는 방법, 탁주, 막걸리, 동동주가 어떻게 다른지...

또 막걸리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만화와 함께 보는 막걸리 이야기도 참 재밌었답니다.

 

할머니가 만드시는 막걸리 만드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튀어 나올 것만 같은 뜨거운 김...

할머니의 구술 땀들... 흡족한 미소들...

만화를 통해서 막걸리 만드는 모습을 옅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작과 막걸리 정말 잘 어울리죠... ^^

대작 만화를 단숨에 읽어 버리곤 저를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막걸리를 사오게 만들었습니다.

 

우유빛깔 막걸리 한잔과 함께 대작 만화를 보세요. ^^

그 맛이 더욱 좋답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귀가 더욱 솔깃 했습니다.

 

 

 

백수이면서 허송세월 보내던 주인공이 이제 슬슬 할머니의 손맛으로 인해서

앞으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도 궁금하구요.

또 다음 편에는 어떻게 맛난 막걸리 모습을 그려 냈을지도 기다려집니다.

 

 

요즘 막걸리 붐입니다. ^^ 어딜 가나 막걸리죠.

색색 말걸리가 나오고 더욱 먹기 편하게 나오는 막걸리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 술 막걸리... ^^

오래도록 전통을 이어가며 사랑 받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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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논어 꿈을 논하다 10대 고전으로 날다 1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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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위대한 고전입니다. 지금도 중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사람들이 현재까지 아주 애용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죠.

중국에서는 성경만큼이나 아주 인기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번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논어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10대들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도록 되도록 쉬운말로 만화 형식을 빌어 만든 책이기에

누가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성공 지침서로 삼을만한 책이랍니다.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 맞추어 좀더 쉽게 풀어 있더라고요.

 

책 중간 중간에 한번쯤 봐두면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걸 읽으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어렵게 보일 수 있으나 앞에서 만화를 보고 난 후에 보면 이해가 조금씩 되더라고요.

 

 

 

 

옛 말씀이 참 살아가면서 중요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쩜 그렇게 훌륭한 말들을 많이 했는지...

바로 지혜가 살아 숨쉬기 때문이겠지요.

 

옛날에 썼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현대의 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논어...

저도 처음에 많이 어렵게 생각했으나... 보면 볼 수록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가 많았습니다.

 

느끼는 바도 많았구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보기에 편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말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저도 아주 알차게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살아가면서 삶의 지혜와 함께

좀더 마음이 열리고 사람을 대하는 넓은 눈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꼭 성공하기 위해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달라도 뭔가 다릅니다.

성공하려면 앞을 내다보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우선 기본 인성이 중요합니다.

이 책 한권에 삶의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보면 볼수록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한번쯤 이 책을 보길 권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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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en 선택 하우스 오브 나이트 3
크리스틴 캐스트, P. C. 캐스트 지음, 이승숙 옮김 / 북에이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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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우스 오브 나이트 시리즈 중 3권을 다 읽었네요... 4권은 곧 나온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 벌써부터 조이가 어떻게 될지 엄청 궁금한데 말이죠. 이젠 다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하우스 오브 나이트는 로맨스보다는 우정이 많다고들 하시던데... 하지만 사실 이런 은근한 로맨스가 더 여자들을 자극하시는 걸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하우스 오브 나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자들일 거에요. 멋진 남자로부터 달콤한 사랑을 받고 싶은 꿈 그것도 여러 남자로부터... ^^ 누구나 다 멋지다고 하는 남자로부터 말이죠. 어쩜 현실에서는 이루어 지지 힘드니까 소설이라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거에요. 저처럼요.

 

3권을 보름동안 연달아 읽으며 오랫만에 참으로 유쾌했습니다.

처음 저희 신랑하고 연애하던 때도 생각났고

또 조이가 되어 여러 느낌도 느껴보고... ^^ 즐거웠답니다.

 

3권을 보고 나니 4권이 얼른 보고 싶어졌습니다. ^^

나올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싶네요.

 

점점 조이를 조여오는 최고 여사제... 정말 무서운 여자입니다.

하긴 누구나 다 욕하는 악당 캐릭터여야 주인공이 빛나 보이기는 합니다.

정말 얄밉도록 미워서 얼른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지만 나중에 분명 최후가 있을 듯 하여 기다려 볼랍니다.

그때 샘통이다하고 고소해 하면 되니까요.

 

선택편은 우선 너무 슬펐습니다.

조이에게 이제 아무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사랑한다고 믿었던 로렌도 사라지고...

멋진 로렌이... 이런...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왠지 예고된 일이었기에 많이 슬프진 않습니다.

하지만 에릭... 참 이부분에선 많이 슬프네요.

멋진 에릭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잘생겼거나 섹시하기 때문에 에릭이 멋져보이는 건 아니었답니다.

에릭은 진심으로 조이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미리 다음 권들을 보신 분들이 에릭도 좋은 녀석은 아니란 소리를 하셔서 그리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왠지 믿고 싶은데... ^^

 

 

그래도 베스트 프렌드가 돌아와서 기뻤답니다.

하지만 곁에 머무를 수 없으니 그건 좀 슬프네요.

분명 다음 권에서 어떤 식으로든 활약상이 나올테죠...

 

 

1권부터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정말 지치지도 않고 단숨에 올 수 있었답니다.

몰입도가 좋더라고요. 특히 3권이 좋았답니다.

어떤 선택을 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안 읽고는 못 버티겠더라고요.

3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살짝 서운한 맘도 들었으니 말 다했죠...

벌써 다 읽은거야? 이런... 하면서 말이죠.

 

 

 

전 이래서 완결된 것들이 좋습니다. ^^

만화도 그렇고...

 

 

학수고대하며 4권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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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최초 여자거상 김만덕
정창권 지음, 박산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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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씨가 드라마에서 오랫만에 나오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그래서 무슨 드라마인가 했는데... 바로 거상 김만덕이란 드라마였더라고요. 이미연씨를 안방 드라마에서 볼 수 있어 화제가 되었죠. 물론 함께 출현하는 배우들 역시 모두 쟁쟁합니다. 그 드라마를 봐서 그랬을까요? 왠지 김만덕이란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이 여인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조선시대라는 상황에서 어떻게 거상이 되었을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죠. 요즘 여자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자라고 해서 늘 나약한 존재이며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로 크기 보다는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사는 여자로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우리 두 아이들 만이라도 그런 여자로 자라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거상 김만덕에 관한 만화버전 책이 있답니다. 거상 김만덕처럼 당당한 여자로 자라길 소망하는 부모님들에게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재밌는 책이랍니다. 만화 버전이다 보니 보기도 쉽고 이해도 매우 쉽습니다.

 

고려대 정창권 교수님이 3년여에 걸쳐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밝혀낸 역사속 거상 김만덕...

그 시대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당당한 여성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화 그림 역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입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답니다.

 

그림이 크고 글 밥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그 단원에 맞는 역사에 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답니다.

읽다보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한 단원에 대한 내용 이해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맨 뒤에는 제주도 방언이나 김만덕이란 인물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제주도 방언을 보니 무척 재밌습니다. ^^

 

 

 

저 역시 여성입니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여성들도 제 목소리를 내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조선시대에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어딜 감히.. 여자가.. 라는 소리를 듣곤 했지요.

남자보다 뛰어나도 여자들은 출세의 길이나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만 할 수 있는 시대였답니다.

하지만 그런 시대에서도 모든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일을 하는 여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거상 김만덕입니다.

평민의 집안에서 태어나 하루 아침에 부모를 여의고 기생인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관기가 된 김만덕.

하지만 김만덕은 다른 기생과는 달랐습니다.

아니 평범한 여자들과는 달랐다고 해야겠지요.

김만덕은 관기였지만 어느날 관하에 청을 넣어 자신이 장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답니다.

오좌수의 도움으로 그녀는 약속을 하고 관기가 아닌 객주가 되었습니다.

 

물론 갖은 시행 착오나 힘겨운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한번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힘든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과감한 추진력과 미래를 내다 보는 안목으로

여려운 일을 해결했답니다.

편법이나 잔꾀를 쓰기 보다는 정석으로 하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여 그녀는 거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거상이 되었어도 그녀 혼자서 배를 불리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곡식이 없어 굶게 되자 그녀는 자신의 재산을 털어 사람들에게 쌀을 나눠 주기도 했답니다.

후일 그게 알려지면서 그녀는 왕과 왕비를 만나고 금강산 구경도 하게되죠.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해처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포기하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제고 그 성과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요.

 

우리 아이들이 거상 김만덕과 같은 미덕을 지닌 아이로 자라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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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공짜! 그림책 도서관 44
엘리스 브로우치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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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이 아주 재밌는 책이란 생각이 드는 유쾌한 동화 한편이 있답니다. ^^ 바로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공룡이 공짜라는 책인데요. 오호...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공룡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상상의 세계가 가득 담긴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은 상상 하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상상은 아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하지만 상상을 통해서 아이들은 대리만족이나 꿈을 꾸기도 합니다. 어렷을 적의 상상이 현실화가 되어 그 꿈을 이루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맘껏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런 점에서 아주 독특한 내용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쯤 꿈 꿔 봤을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공룡을 공짜로 주는 세상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오늘은 어딜 가든 무엇을 사든 사은품으로 공룡을 준다고 하네요. ^^

이런 세상에... 이러 날이 있다면 밖으로 나가시겠어요?

더군다나 아이를 데리고 말이죠~~~

 

 

시장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엄마...

아이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엄마를 따라 나가죠.

도넛 한상자를 사면 공룡을 공짜로 준다는 문구를 발견하고 놀라는 아이.

하지만 설마하며 무심히 넘어가죠. 그리곤 도넛 한장사를 사고 돌아서려는데...

세상에 집채만한 공룡을 덤으로 주는 거에요.

이런 일이... 엄마는 불만이 가득합니다.

저걸 어디서 키우고 어떻게 키울지 걱정인 엄마죠.

하지만 아이는 그런 엄마는 아랑곳 없이 너무 즐거워 합니다.

신이 난거죠... 아이는 그처럼 천진난만합니다.

앞으로의 문제들은 아이들은 모르니까요.

 

이 부분에서 어른과 아이의 차이점을 알 수 있죠.

뭐든 현실적으로 따져보는 부모와 이상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

이 모습을 보면서 살짝 나를 반성해 보았답니다.

무심코 아이이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내 의견만을 내세우진 않았는지...

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단 아이처럼 그냥 어느땐 기분 대로 행동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

이 기회를 통해 아이의 기분을 생각해 보았다면 되는 거죠.

 

 

어디를 가나 아이는 신나서 공룡을 덤으로 얻습니다.

엄마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지지만요...

아이에겐 별 것 아닌 문제들이 부모에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엄마도 곧 아이처럼 공룡을 한 가족으로 받아 들인답니다.

그 뿐인가요? 공룡을 더 주는 곳이 없나 찾기까지 한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한때 동물을 키우겠다고 고집 부리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거절했었는데... 왠지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 스스로 책임감을 줄 수도 있었을 텐데...

만약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면 그때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면 되는건데 하면서요.

 

 

아이와 저 모두로 하여금 다시한번 지난 날을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었답니다.

물론 공룡 공부도 실컷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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