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쉽다! 3 :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과학은 쉽다! 3
김정훈 글, 김명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 유난히도 좋아했던 과목이 바로 과학이랍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인지도 모르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을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학 성적도 좋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어릴 때는 이상하게 몸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른들도 답을 흐리시고
속시원하게 알 수가 없었지요. 어찌보면 가장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인데 말이에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책으로 더욱더 재밌고 속시원한 답을 들을 수 있어
은근 부럽네요. 이번 여름방학에 만난 초등과학도서인 과학은쉽다가 바로 그중 하나랍니다.

이번 시리즈는 바로 끝내주는 우리 몸이에요. ^^ 우리 몸이 이렇게 멋진지 저도 첨 알았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각의 기관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한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제 몸에 대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저희 아이들은 요즘도 자기 생일이 되면 물어본답니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머리카락은 왜 길어요? 피는 왜 붉은색이에요. ^^ 그럴 때 속시원한 답을 줄 수 없어
아이와 함께 인터넷 정보들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번에 과학은 쉽다 편을 알고 나서 아하~ 이거였네 싶었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멋지게 대답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싶기도 하고~
초등5학년 교과과정에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더 좋을듯 싶어요.


처음엔 책 내용을 보고 고학년이네 했다가 책의 글자 크기를 보고는 저학년인가 했다가 ^^
근데 책 뒷면을 보니 적정 연령이 초등학교 5~6학년이네요.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도 글이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생생하면서도 눈높이 설명이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답니다.

역시 요즘 아이들은 첫 장면이 만화가 나와야 더 좋아하지요.
만화를 살펴보니 한눈에 보기만 해도 중요한 내용을 딱 알기쉽게 표현을 해 두셨더라고요.
덕분에 어른인 제가 봐도 어찌나 재밌던지~~~~ 만화 그리시는 분의 센스가 돋보였네요.


이제 만화로 어떤 내용들을 알 수 있는지 요점을 찾았다면 이젠 생생한 그림을 통하여
보다 자세하게 우리 몸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요.

그림이 아주 낯설지 않으면서도 신체의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조금 덜 징그럽고 보다 친숙했어요. 사실적인 사진들은 아무래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은근 거부감이 들기도 하니까요. ^^


이제 내가 읽은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다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물론 뭐 꼭 시험처럼 100점을 맞아야 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책을 보는 나혼자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테스트도 해볼 수 있고 문제를 풀면서 다시한번 우리몸에 대해서
배울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제가 풀어봤는데... 100점은 아니래도 은근 동그라미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부담을 주는 문제가 아닌 좀더 익히자라는 의미로 풀어보시면 좋을듯 싶어요.


어른인 저도 우리몸이 이런 일을 하고 이렇게 움직이구나 하고 새삼 느꼈답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우리~ 우리 몸에 대해서 좀더 안다면 아무래도 조금더 건강한 삶을 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래서 아프신거구나 느끼고 도움이 되드릴 일은 없을까 찾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작은 아이는 읽어보더니 할아버지에게 시금치랑 아몬드를 더 많이 드세요라고 전화드리더라고요.
책에서 시작되어 할아버지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보니 참 흐뭇했답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비룡소 과학은쉽다 시리즈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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