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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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다 읽고 보니 슬픈 소설이었다 싶습니다.

중간에 살포시 지루함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제인, 셀레스트, 매들린 보니와 레나타, 하프가

전해주는 이야기들로 인하여 같이 화내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답니다.

 

 

 

400페이지를 넘어서면서는 어찌나 흡입력이 생기는지~~~

빠르게 결론을 보고싶어서 속독을 내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드라마만 좁은 인연이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봐요. ^^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속에도 그런 인연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세상에~ 우연하게 만나 우정을 나눈 친구가 그런 인연이 있을 줄이야.

악연인지 인연인지...

 


남들에겐 말을 할 수 없어 늘 연기를 하고 살아가야 했던 셀레스트,

전남편과 한동네에 살면서 속이 불편한 매들린,

폭력적인 하룻밤 때문에 생긴 둘도 없는 사랑스러운 아들 지기를 키우며 홀로 사는 제인

이 세여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같이 화도 냈네요.

그게 또 소설 보는 참맛이죠. 악당이 나오면 같이 화내고 욕하고~~~

불쌍한 사람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토닥이고 싶은 것 말이죠.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었던 페리와 셀레스트~~~ 누가 셀레스트를 비난할 수 있을까?

위로도 하기 그렇고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그녀의 삶이 참 쓸쓸하네요.

 

 

 

제인은 이제 모든 것을 떨쳐내고 새로운 사랑과 함께 행복했음 싶어요.

그녀 곁에 더없이 사랑스러운 지기와 톰이 있으니까요.

 

 

 

매들린 역시 홀로 아이를 키우며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을 만큼

다시금 딸을 찾게되어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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