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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5 : 심연의 리플리 ㅣ 리플리 5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그책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톰 리플리는 정말 운이 억세게 좋은 남자입니다.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무사히 오늘도 숨을 쉬며 살고 있으니까요.
5권은 전편에서 저질렀던 범죄를 이웃으로 이사온 남자에 의해 밝혀지는 과정이 담겨 있답니다.
하지만 속시원한 결말은 아닌듯 싶었어요. 그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범죄자가 숨을 쉬며 내 이웃에 살고 있다는 생각 그 자체로도 정말 소름이 돋지요.
만약 내 이웃에 그런 사람이?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거에요.
겉으로 보기엔 더없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더욱더 말이죠. 간혹 화성연쇄살인범은 정말 누굴까?
지금도 어디선가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세상엔 완전범죄는 없다고 하는데... 그런 일들을 보면 또 아닌 것도 같고 말이죠.
제가 본 리플리 역시 완전범죄에 가깝습니다. 아직도 평범하게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죄를 짓고 있지만 전혀 죄의식이 없는 남자. 상류사회에 목말라 있는 남자로 점점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답니다.
제가 읽은 리플리5권은 이미 여유롭게 살고 있어 리플리 증후군의 정점은 볼 수 없었지만
영화나 다른 소개들을 보니 대충 이해가 가더라고요.
너무 죄를 많이 지어서 자신의 죄의식이 없는 것인지... 정말이지 소설이기에 망정이지
이 사람이 현실이라면 소름 돋을 듯 싶습니다.
이런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거리를 걷는다면 세상은 정말 살기 싫어질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