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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 특급 살인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기차 역마다 토막 시체들이 발생하고 종이 봉투를 개봉하며 역무원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몸은 모두 발견되었으나 머리가 발견되지 않은 토막시체... 그리고 기차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
밝혀내는 추리소설이랍니다. 나중에 기차역과 시간표 그리고 구간등을 설명하며 그림으로 나오긴 했으나
살포시 그부분이 지루하고 이해가 안가서 몇번을 보았답니다.
정말 말은 되는지 그것도 궁금했으나 뭐 소설인데 하면서 봤답니다.
그래도 워낙 복잡해 보이는 사건들이라 그림들로라도 보여주니 그나마 이해가 가더라고요.
표지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모르겠으나 정말 절묘하게 그렸어요.
나중에 보고서야 왜이리 그렸는지 알겠더라고요.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남들에게 막해서 적을 만들 필요는 없는듯 싶어요.
사람이 얼마나 악해야 이런 일을 할 수 있을지... 소설 속에서만 존재했다면 괜찮았을 터인데...
현실에서도 토막살인은 이뤄지고 있는지라 참 그래요.
어떻게 이렇게 복잡해 보이는 구조를 추리소설로 쓸 생각을 했는지
정말이지 놀랍습니다. 보는 내내 대단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일본의 거장답게 치밀하게 보이도록 쓴 구조가 대박이었어요.
이 글이 예전 것이라고 하니 더욱더 놀랐답니다.
두텁게 보였던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 드디어 밝혀지는 범인...
하지만 그게... 그래도 왠지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무엇을 어찌 했던지간에 그렇게 무참하게 무섭게 토막살인을 한 것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얼마전에도 뉴스를 보니 30대 여성이 남성을 토막살인을 했다는 것을 보고
우리 나라에서 어찌 여성이 저렇게 무참한 살인을 할 수 있을지 보고 놀랐습니다.
사람이 어느정도가 되어야 그렇게 무서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