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 뚝심, 호기심, 자제력 그리고 숨겨진 성격의 힘
폴 터프 지음, 권기대 옮김, 손석한 감수 / 베가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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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오랜시간 생각하고 메모하고 그리고 다시 생각하기를 반복하며 본 책이 있나 싶습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읽다말고 메모를 하고 또 생각하다보니 다른 그 어떤 책보다 사실 좀 읽는데 오래걸렸답니다.

나에게 무엇인가 질문을 한 것도 아니며,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읽다보니 내게 필요한 구절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나름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덮으며 왠지 모르게 나도 할 수 있다. 힘이 불끈이 되었지만 이런 생각들이 오래가려면 무척 노력을 해야겠구나 싶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누군가 따뜻한 손길로 도움을 준다면

그 어떤 문제아도, 또 환경이 불우한 아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보며 느낀 점이랍니다.

 

전에도 다른 성공기를 읽어보니 노숙자에서 하버드 대학생이 되기까지 그녀의 험난한 과정들이 소개되었답니다.

사람들이 도와주어 그녀가 성공한것이 아니라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지요.

 

 

 

 

 

뚝심, 호기심, 자제력, 그리고 숨겨진 성격~~~ 이 문장이 왜 책의 제목 위에 붙었는지

책을 덮은 지금 알듯 싶습니다.

 

좋은 성적이, 좋은환경이 꼭 아이를 성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장  큰 것은 아이의 꿈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그걸 위해 달려가는 아이의 뚝심이 필요합니다.

또 그걸 위해서는 간혹 힘겨운 상황에 찾아와도 참을 수 있는 자제력이 필요하지요.

또 남들과는 다른 사고를 가지고 끊임없는 호기심도 역시 성공할 수 있답니다.

또 아이의 숨겨진 성격이 다른 것에서 나올 때가 있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성공을 위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드라마를 보다 그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니들이 보기엔 하루 아침에 그렇게 스타가 된줄 알지만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늘 3시간씩 자기를 위한 훈련을 했더니 어느날 잘하더라.

물론 좌절도 있었고 포기를 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늘 한결같이 그렇게 노력하더니 되더라...

그는 천재가 아니었다 그는 노력파였다라고...

 

요즘 다양한 리얼 프로그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그들의 눈빛은

정말 또래 아이들과 다른 무엇이 있었답니다. 그런 노력과 땀... 그리고 눈물이 합쳐서

어느 순간 그들은 우뚝 솟아 성공을 해 있더라고요.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아무리 기다려야 그런 일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지요.

잘난 부모님 밑에서 남과 다른 혜택을 받고 자란 아이가 성공할까요? 아뇨... 그런 일은 많지 않습니다.

부모의 덕으로 큰 아이는 포기도 빠르고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좌절도 더 많이 한답니다.

 

 

 

아이를 위하여 손을 내밀어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기다림도 필요하고요.

아픈 만큼 성숙하다라는 말처럼 내 아이들이 하나도 안 아프고 크기를 바라지만 그건 어려울거에요.

 

덜 아프고 가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아픔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하면 참을 수 있는지

이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내 아이는 분명 성공할 겁니다.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것을 입고, 남들보다 이쁘게 외모를 꾸미는 것이 아닌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얻어낼 수 있도록 부모가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긴 싸움이 될 수도 있지요.

성공하신 분들의 곁에는 어머니가 있더라고요. 김연아 선수의 어머님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고는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아이보다 먼저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손수 옷을 만들어 입히고

수선하고 아이가 잘 때 다른 선수들의 영상을 보고 연구하고... 그런 어머님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연아

선수가 있는 것이겠지요. 내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지는 마세요.

요즘 성공하는 드라마를 보다 보니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아이를 위해 꾸는 꿈은 아이에게 숨이 막힐 수도 있으니까요.

 

또 알게된 것인데요... 사실 성실이나 호기심은 이미 많은 곳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저는 참을성도 그런 부분인지 몰랐어요. 자제력이 있는 아이들이 성공한다고 하네요. ^^

 

여러 실험에서도 이미 이 것은 입증이 되었다고 하니 엄마들 부터 아이들을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연습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내 실패를 아이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무조건 하지 마, 안돼라는 말을 하는 것도

아이를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아이들과 깊이 있는 대화와 함께 아이들의 이야기도 존중해가며 서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하나둘 노력해 보는 것이 중요할듯 싶어요.

 

만약 아이가 아직 어떤 꿈을 꾸는지 모른다면 다양한 것들을 통해서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볼 수도 있고

만약 아이가 꾸는 것이 아이랑은 안 맞는 것 같다면 왜 그런지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

 

무조건 안돼, 그건 하지마가 아닌 구체적인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사실 저도 이리 말은 하지만 어렵습니다. 자녀교육서들을 읽을 때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사실 실천을 하려면 너무 어렵더라고요.

 

단,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 닿은건 꼭 부유하고 풍족한 아이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저소득 아이들이 더 많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가 어릴 땐 애정표현 애착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가 좀더 커서는 아이를 존중하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 부모는 어렵습니다. ^^ 앞으로 저도 제 두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요?

수많은 것들을 메모하고 생각했으니까요. ^^

 

 

 

 


 

 

 

책속에서 건진 한줄~~~~

 

아주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받은 관심이 그들 속에 어떤 탄력을 키워주었고,

그것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완충장치로서 그들을 보호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의 삶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아이가 여덟살 정도 지나면 아이큐 자체는 고집스럽게도 개선되지 않는다.

그러나 실행 기능이라든지 스트레스를 풀고 격렬한 감정을 다독거리는 능력은 사춘기를 지내서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어떤 때는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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