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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소설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동안 좋아했었지요. 트와일라잇 때문에~~~
그런데 이미 완결이 되어서 더는 볼 수 없음이 슬프답니다. 로맨스 뱀파이어소설이라~~ ^^
소설이라 더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이번에 여름에 볼만한 소설로 블라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고전느낌을 가지고 있는 소설로 일단 완전 짧아서 금새 볼 수 있답니다.
짧지만 매우 강렬한 소설로 책 표지 만큼이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블라드입니다.
짧은 소설이나 반전이 있는 소설이랍니다. ^^ 나중에 이브가 어떻게 되었을지...
그건 그냥 각자의 상상에 맡기는 듯 싶어요.
영생은 누구나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것도 영원히 아름답게 살 수 있다면
그건 모두 원하는 것들이겠지요. 저 역시도 아름답게 늙어 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을듯 싶으니 말이에요.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그만의 독특한 글을 가지고 있는듯 싶어요.
매우 짧은 소설인데도 다 읽고 나니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
은근 기괴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며, 인간의 원초적인 욕심과 욕망이 만들어낸 이야기라
그런지 저는 왠지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던 소설입니다.
동요인데 이렇게 무서울 수가~~~ ^^
이런 동요 저는 안 들려주고 싶네요. 하지만 이 소설의 내용이 왠지 이 내용 안에 다 들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간 아이를 잃은 엄마의 공포, 그리고 영원히 아름답게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온 금단의 열매
이 모든 것이 담긴 뱀파이어소설입니다.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꽃미남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냥 짧고 강렬하게 보실 수 있는 시원함을 주는 소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