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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드 - 희망의 빛 환희의 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마음이 울적하고 뭔가 모를 기운 없음의 연속이던 날에 감성을 채워주는 수필집을 하나 만났어요.
바로 해피로드입니다. 말만 들어도 왠지 해피해 지게 되는 그런 책인듯 싶어 집어들었는데...
역시 읽으면서 마음 한켠에 있던 원인 모를 것들이 서서히 위로받는 느낌이었답니다.
인생의 주역은 여성입니다라는 문구도 참 마음에 드네요. ^^
여성이 중시되는 사회도 아니고 여성이 대접을 받는 시대도 아니지만 왠지 마음에 위로가 되더라고요.
일본 수필집은 참으로 오랫만인데... 간혹 감성을 채우기 위해서는 수필만한 것이 없어요.
해피로드로 모두 위로 받는 그런 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갑니다. 그리 바쁘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닌듯 싶은데
총알처럼 흐르는 시간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며칠이 훌쩍 지나 있어요.
30대가 넘으면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더니만 지금이 그런가봅니다.
바삐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어느 순간 나를 내려 놓고 마음의 휴식...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한듯 싶어요.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처럼 말이죠.
자칫 잊고 지내기 쉬운 것들을 꺼내어 돌아볼 필요가 있는 요즘인듯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젠 우리 나라도 사계절이 불분명해져서 그런지 더더욱
시간의 개념들이 많이 흐트러진 듯 싶습니다.

많은 글귀가 아님에도 몇줄 안되고 몇단어 안되는 글이 마음을 위로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제 마음에 지금 필요한 문장일지도 모르겠어요. ^^
해피로드에는 이런 식의 작은 글귀들과 좋은 글들이 많이 담겨 있답니다.
여성을 위해서도 또는 감성을 좀 키우고 싶을 때 보시면 매우 좋으실거에요.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내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질 때도...
이유없는 슬픔에 자꾸만 작아 질 때도... 누구 하나 위로해 주는 이가 없어 슬퍼할 때도...
책 한권이 모든 것을 채워줄 때가 있답니다. ^^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순간... 감성을 충만하게 하고 싶을 때... 수필집이나 해피로드 같은 좋은 책들로
위로를 받아보세요. 왠지 모르게 힘이 불끈해 진답니다.
오늘도 날은 흐리지만 언제나 맘과 몸은 햇볕 쨍쨍해지길 바래봅니다.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저를 키워주신 어머니도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도...
신사임당 같은 어머니도 있고, 배운거 없고 무지한 어머니이지만 자식에 대한 뜨거운 사랑만큼은 대단한
어머니도 있지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상을 주고 싶어집니다.
육아는 물론 보람도 있지만 그리 쉬운 것만도 아니지요.
요즘은 아빠들도 육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하지만 역시 육아는 어머니의 몫이니까요.
어머니의 글을 읽다 저희 엄마가 생각났답니다.
자랄 땐 미워 그러는줄 알았던 일들이 지나보니 그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혼자되어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부모도, 자신을 희생하여 자식을 키운 부모도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