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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 1 - 운명을 훔친 여자 ㅣ 아르미안 1
이유진 엮음, 신일숙 원작 / 2B(투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정말 열심히 보고 또 보았던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딸들~
그 만화가 소설로 나왔답니다. ^^ 와우 일단 반가움이 앞섰어요. 서점에서 발견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어릴적에는 정말 만화에 푹 빠져 살았거든요. 공부시간에도 만화를 몰래 보다 걸리기도 하고
만화방으로 친구들과 야자 땡땡이하고 가서는 실컷 만화를 보던 시절이었는데...
친구들끼리 만화를 빌려 서로 돌려보고 과자먹고 수다떨고~~
그렇게 만화 주인공에 푹 빠져 살던 고등학교 시절에 본 만화입니다.

혹시 저처럼 학창 시절의 한 때를 만화에 대한 추억을 가진 분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설레임 가득하셨을 터인데... 우리 땐 스타들을 좋아하는 것 보다 어쩜 만화 주인공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그림도 서로 비슷하게 빼껴서 필통에 책에 붙이고 다니기도 하고~~~
아마도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였다면 어땠을지~~~
엄마한테 용돈 받으면 젤 먼저 만화책부터 구해서 사곤 했었는데...
그땐 책방에도 그리 많지 않아서 주로 만화방에서 중고를 구입하곤 했지요.

만화와 또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는 아르미안~~~ 왠지 모르게 그림 속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글로 보니 그림도 조금씩 생각도 나서 인지 전 더 몰입도 되고 좋았답니다.
내용이야 지금 보면 살짝 유치할 수도 있지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보니 지금도 이 만화는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만화를 책으로 옮겼다고 해서 어떨까 했는데... 오호 왠걸요. 은근 잘 썼어요.

만화와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오는 아르미안~~~ 글이라서 일까요?
더 애틋하고 더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글을 더 좋아해서 인지도 모르지만~~~
아르미안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그림과는 다른 감동을 느껴보실 수도 있고
그때의 순수했던 감정으로 돌아가 추억을 되돌려 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듯 싶어요.
만화책을 먼저 보신 분이라면 희안하게도 만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답니다. ^^ 물론 만화를 본 분의 이야기고요.
아니라도 사랑이야기에 빠질 수 있으실거에요.
사진과 함께보는 더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http://jeylemon.blog.me/1401860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