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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사춘기
김영훈 지음, 이영애 감수 / 시드페이퍼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얼마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니 요즘 성조숙증으로 고민이신 엄마들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남의 이야기겠거니 하고 봤었는데 이런... 나중에 그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성장 발육도 저희가 어릴 때 보다는 훨씬 빠르고 또 키도 저희 때보다는 훨씬크죠.
여자 아이의 경우 생리도 저희때와 비교를 하면 훨씬 앞당겨서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답니다.
예전엔 무조건 아이들이 쑥쑥크고 잘 자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자라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네요.
너무 커도 걱정, 너무 안 커도 걱정~ 정말 요즘 부모님들은 이래 저래 걱정할 것들이 늘어납니다.
이번에 읽게된 육아서 '빨라지는 사춘기'는 저에게 참 많은 충격이었답니다. 조카들이 자라면서 겪는 이야기를
언니들을 통해서 듣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 책속에서보니 제가 만약 그 상황이라면 저는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사춘기~
저희 때는 사춘기하면 그냥 부모들이 그닥 신경도 안쓰고 넘어가고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도 좀 유별나게 하는 모양입니다.
또 엄마들은 그런 아이들의 사춘기에 대해서 우리 부모님이 했던 것처럼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우리 때와 다른 것들도 많기 때문이지요. 육아서를 읽을 때마다 늘 죄책감이 들고 힘겨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빨라지는 사춘기'는 아이들에 대해서 좀더 알게된 느낌입니다.
앞으로 제가 얼마 안 있으면 아이의 사춘기를 접해야 하기에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된 책이랍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김영훈 박사님의 책이랍니다.
저도 가끔 그 프로그램 보는데 정말 좋은 내용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다 챙겨 볼 수 없지만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랍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이 참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있구나 그래서 우리 때와는 다르구나 싶습니다.
우리 때에는 컴퓨터가 없었고, 형제들이 많았으며, 놀거리가 많이 않았습니다.
성인문화를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이웃끼리 소통도 어렵지 않았으니까요.
어쩜 요즘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답니다. 일찍부터 어린이집을 가야하고, 학원도 가야하고~
그래서인지 아파트 놀이터만 봐도 늘 휑합니다.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없어요.
놀이터가 분명한데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쉼터로 변해가고 있더라고요.
사춘기의 뇌는 다르다고 하네요. 아이의 문제가 아닌 우선 사춘기는 뇌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춘기에 더 예민하고, 기분 기곡이 심하며, 반항적이 되기도 하는 거라고 하네요.
예전이라면 먹기 살기 바쁘다고 아이의 사춘기를 받아줄 여력도 없었겠지만 요즘은 그냥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잘 자라던 아이들에게 크나큰 변화가 찾아 오기도 한다고 하니 미리부터 대비해야겠단 생각이 든답니다.
점점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저희 때만 해도 중학생은 되야 사춘기가 오나보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빠르면 10살부터도 사춘기가 찾아 오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10살이 뭘 안다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아이 학교 체육대회에 가서 보니 3학년 여자 아이들이 정말 처녀처럼 보이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키도 150은 훌쩍 큰 아이도 있고요. 좀 심하다 싶은 아이는 브래지어를 착용한 아이도 보였답니다.
확실히 학교가서 보니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 아이들이 더 빨리 성조숙증이 찾아 오고 있는 거 같아요.
성조숙증은 신체가 빨리 발달되는 현상으로 너무 빨리 오면 키 성장이 멈출 수 있답니다.
너무 커도 문제가 된다고 하니 참 걱정입니다. 성조숙증이 빨리 찾아오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패스트푸드 때문이라고 해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과도하게 성장하고 또 그에 반해 움직임이 적다보니 몸의 발육만 늘리는 셈이라고 하네요.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변했다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시답니다.
저도 조카들이 이제 중학교 고등학생이다 보니 언니들에게 자주 듣게 되거든요.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아이들의 이상행동이나 신체 변화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또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서 엄마가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하지만 그냥 무작정 그 상황을 당하게 되면 매우 난감하고 화가 나게 마련이지요. 또 걱정도 많이 할테고요.
그렇지 않으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이 책 빨라지는 사춘기를 읽다보니 나중에 아이의 이상행동이나 신체 변화에
좀더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라지는 사춘기 책에는 이렇게 팁들이 나와 있답니다.
요 팁만 잘 보셔도 나중에 아이의 사춘기가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우리가 그냥 막연하게 사춘기 그게 뭐 별거야? 아이들 다 그러고 지나가는 거지 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책 속에 나온 아이들의 상황 이야기를 보니 그렇게 생각이 안드네요.
만약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인거나 말을 하면 저는 무조건 화가 나서 아이를 혼낼 것 같거든요.
근데 혼내는 행동이 사춘기에는 불을 당길 수 있다고 하니 엄마가 지혜롭게 대처를 해야할거 같아요.
참 이대목에서 힘겹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키우기 힘들어요. 엄마도 사람인데... 매번 어찌 아이에게 맞추며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요~ 에고~
그래도 환경이나 기타 다른 것들이 우리 때와는 다른걸 어쩌겠어요.
또 책 뒷 부분에는 아이들이 실제로 사춘기가 되면 하는 행동들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 있어요.
혼자서 아이의 이상 행동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고 고민할 수 있을 텐데 이렇게 뒤에 상황에 맞는 해결책이 있어서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그래도 먼저 책을 통해서라도 알게 된 사람이 나중에라도 그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모르고 그 상황에 접하게 되면 어찌 할 줄을 모르고 엄마도 아이도 다 상처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정말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 저희 때와 참 많이 다르네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당황했어요.
그래도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앞으로 이 책을 시간 나는대로 몇번 더 볼 생각이랍니다.
그래야 완전한 제것이 될듯 싶어요.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저나 아이나 지혜롭게 넘어 가려면 무척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답니다.
아이의 사춘기 그냥 무심하게 넘어갈 일이 아닌듯 싶어요.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이 육아서추천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의 사춘기가 온 후에 당황스럽고 힘겨운 것 보다는
미리 보고 대처하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사진과 함께 더 자세한 리뷰를 보려면 http://jeylemon.blog.me/140159057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