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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서른살 - 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메시지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터닝포인트가 있으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이 저에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동안 하지 못했던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건강한 다이어트로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성공도 했고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한해였답니다. 그에 반해 2010년은 제게 최악의 해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펑펑 날 것만 같은 사고가 있었거든요. 아마도 평생 그날은 지울 수가 없을듯 싶습니다. 내가 나태해지려고 할 때, 힘겨울 때면 그때일을 떠올린답니다. 그럼 왠지 힘이 불끈나고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힘겨움에 서러운 날이 있답니다. 그럴 땐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이불 뒤집어 쓰고 잠을 자거나 밖으로 휘 돌아 보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도 귀에 안 들어오고 나혼자 굴속으로 계속 들어가려고 하는 날... 그런 날에 만약 힘내라 서른살이라는 책을 펼쳐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힘내라 서른살은 어쩜 뻔한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힘내라 용기내서 살아라 20대를 즐겁게 보내고 30대는 열심히 살아라 등등~~ 그렇지만 다 아는 이야기여도 잊고 살기 쉬운 것들이 있잖아요. 그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답니다.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그냥 현실에 젖어 그냥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내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조금 다시 자극을 주었던 책이랍니다. 올해는 부러 계획들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늘 새해만되면 다이어리 젤 첫 페이지에 수많은 계획들을 적곤 했었거든요. 하지만 올핸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날 그날 할일들을 적고 최선을 다해보자 싶었거든요.
다행히 거창한 계획들은 아니어도 하루에 조금씩 이뤄가고 있답니다.

20대엔 30즈음이 이리 빨리 올줄 몰랐습니다. 그땐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더니만... 30대를 넘고 보니 어느새 시간이 총알처럼 흘러갑니다.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나이~~ 이젠 생일도 점점 싫어지는 나이가 되었답니다. 하나 둘 늘어가는 초앞에 기쁨 보다는 한숨이 배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30대를 보내고 40대에 들어설 때 또 이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이젠 거창한 계획들 보다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책을 왜 많이 읽어야하는지 실감했답니다. ^^ 이미 알고 있는듯 싶지만 잊었던 것들을 이 책이 제게 일깨워 줬거든요.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맞아... 나두 이랬구나... 이젠 이러지 말아야지... 라던지... 그래 내가 모르고 있었던 건데... 나두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저는 이상하게 그날 그날 늘 비슷하게 멍하게 보내는 삶이 싫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다르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몇년 전부터 주말을 빼곤 티비를 안본답니다. 티비를 보다보면 너무 쉽게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티비를 보기 보다는 책을 보던지 영화를 한편 보던지 공부를 하던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티비나 책이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같을 수도 있지만... 티비는 제게 배움 보다는 그냥 즐거움을 주지만 책은 제게 배움을 주거든요. ^^

제작년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내가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서러운 눈물을 토해 냈답니다. 그러면서 알았습니다. 그 눈물 뒤에 내가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었는지 말이죠. 그 눈물로 인해서 제가 한층 철이 들었답니다. 그때 그 눈물의 흔적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말에 공감이 갑니다.
아이로 인한 눈물이 아니였다면 전 아마도 늘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사고의 순간으로 많은 반성도 하고 깨달음도 얻었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저를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값진 눈물이었다고 생각하며 산답니다.

제가 얼마나 삶을 살지 모르겠으나... 제 삶의 절반쯤은 온듯 싶어요. 이즈음에서 돌아보니 후회되는 일이 너무 많아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 값지게 살듯 싶은데... 그런 기회는 오지 않을 테니... 앞으로의 삶이라도 알차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든답니다.
한시간도 그냥 보내기 싫고... 더 값지게 보내일이 없을까하여 작년 부터는 정말이지 24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듯 싶어요. ^^ 그래도 아직은 멀었구나 부족함을 느낀답니다. 이것도 중독인가봐요.
저도 말은 그렇게 해도 아직도 그냥 흘려 보내는 시간이 많답니다.
어느 순간엔 힘겹고 서럽고 토해내고 싶은 아픔으로 힘든 때도 있지만 그래서 삶의 버거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런 시간도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젊은 삼촌을 보면서 제가 한층 자라고 성숙했답니다. 정말 누가 먼저 갈지 모르는 삶이더라고요.
그 후로 일분 일초라도 아낌없이 후회없이 쓰려고 하며 살고 있어요. 다시금 또 느슨해진 끈을 조여 준 힘내라 서른살...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