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시리즈를 열심히 읽다가 한동안 다른 읽을 거리를 읽다보니 잠시 미뤄두었다가 다시 폭풍으로 단숨에 읽어버린 밀레니엄 시리즈 3번째 책인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역시 최고입니다. 어떤 것이든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책은 다르겠지만 제가 여태 읽었던 추리소설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고 싶은 책이랍니다. 매번 밀레니엄시리즈에 대한 서평을 올리면서 드는 생각은 아~ 다시는 이 작가분의 소설을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답니다. 좀더 살란데르의 활약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벌집을 발로 찬 소녀를 다 읽은 후에는 영화를 빌려서 볼 예정이랍니다. 제가 소설 속에서 그렸던 살란데르 이미지와 영화의 살란데르는 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소설을 어떻게 영화로 옮겨 놓았을지 너무 궁금해요. 그래서 꼭 보려고 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보면 표지를 참 잘 선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역시나 표지 멋져요. 왠지 모르게 살란데르를 연상하게 하는 표지입니다. 세계에서 이미 각광을 받고 있는 밀레니엄 시리즈~ 진짜 인기 얻을 만큼 잘 썼으며 너무 재밌습니다. 시종일관 뒤가 너무 궁금하여 책을 마구 넘겨 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일 정도에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책을 조금씩 오래 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답니다. 이제 이 책을 다 덮고 나면 뒤를 더는 볼 수 없음이 참으로 안타까워요. 아무래도 제 상상만으로 살란데르의 활약을 이어가야 할듯 싶습니다. 정말이지 위의 띠지 문구처럼 저 역시 밀리니엄 시리지는 위대한 사회소설이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너무 잘 썼어요. 사회 비판도을 어쩜 이리 시원스럽게 꼬집어 썼을까요? 그렇다고 고개가 절레 절레 될 정도는 아니고요. 어렵지도 않습니다. 시원하게 복수를 해주는 그런 갈증을 해소하는 부분이 있다고 할까요? 나쁜 녀석들이 하나 둘 법의 심판을 받게 하거나, 사회에서 더는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도록 치밀하게 만드는 설정은 너무 멋집니다. 역시나 미카엘과 살란데르는 괴물이며 천재에요. 벌집을 발로 찬 소녀의 제목을 처음엔 왜 이렇게 지은 걸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아~ 알겠더라고요. 책을 덮을 즈음엔 왜 제목이 이런지... 또 이 제목만큼 책 내용을 한번에 말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제목 진짜 잘 지었답니다. 가녀리고 힘없는 여자가 국가의 조직들을 상대로 하는 싸움에서 서서히 이겨가는 과정은 진짜 기막혀요. 너무 재밌고 신나서 마구 보게 된답니다. 참으로 슬픈일입니다. 이분의 작품을 더는 볼수 없음이요. 이분의 책이 이미 전에 우리나라에서 나왔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보니... 이런... 문학에디션 뿔에서 나온 번역 책이 훨씬 재밌답니다. 번역을 너무 잘하셨어요. 이분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 살란데르를 잊지 못할듯 싶습니다. 이런 좋은 작품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도가니 사건을 보면서 미디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책임있는 의식으로 사회의 문제를 파헤치고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것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으로 사회의 약자를 위해 싸워주시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회의 모든 사람들 역시 이런 문제엔 더없이 공감을 하고 같이 싸워줄 준비를 해주시면 더더욱 좋을테고요. 벌집을 발로 찬 소녀에서도 사회문제가 나온답니다. 이것도 도가니 사건과 다르지 않습니다. 힘없는 약자를 국가가 개입하여 불이익을 주고 피해를 방조한 것은 다르지만요. 힘없는 약자.. 그것도 여성이 어떻게 피해를 보게 되는지는 도가니 사건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유독 여성들만이 이런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 화가 납니다. 또 잠깐 이슈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살란데르는 피해의 여성입니다.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사회에서 버림을 받고 고립되고 상처받은 영혼이랍니다. 그녀가 왜 그토록 사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번 책에서는 여실히 밝혀집니다. 그리고 그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답니다. 물론 이번엔 혼자가 아닌 그녀를 돕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요. 그녀의 일이 아니래도 사회의 부정한 것들은 못보는 미카엘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현란한 헤커 솜씨를 발휘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역시 캐면 캘 수록 밝혀지는 사회의 비리들~ 썩어버린 그 단면들을 보면서 참 이세상에서 이런 것들을 뿌리채 뽑아 버릴 수 없음이 안타깝더라고요. 이제 두번째 책을 펼쳐 들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엔 살란데르가 평범하게 웃으며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열열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가니 사건도 조속히 해결되어 더는 힘없는 약자가 피해를 보는 그런 사회가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