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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1 - 선사시대부터 고조선까지 ㅣ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1
이은홍 글, 이두호 그림, 이근호 감수 / 월드김영사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어릴적에 즐겨 보았던 머털이와 누덕도사... 진짜 오랫만에 다시 만나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우리 아이들의 눈에는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원색과 화려한 캐릭터를 보던 아이들의 눈에는 어쩜 재미없게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정말 반갑고 옛 추억이 떠올라 너무 좋았답니다.
사실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며 재밌게 보았어요. ^^
물론 아이도 재밌어 하더라고요. 요즘엔 보기 드믄 캐릭터라 그런지
새로워 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느꼈던 만큼은 아닌듯 싶어요.
시대가 그만큼 흐른 탓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이 정말 생생하답니다. 진짜 선사 시대의 동물과 사람들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말이죠.
어쩜 이리도 생생하게 그린건지... 큰 그림은 진짜 생생해서 다른 자료들을 찾아 보지 않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답니다.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투닥 거림은 여전하답니다. ^^

정말 우리 역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각종 자격증 시험에서 늘 등장한답니다.
그게 아니래도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우리 나라의 역사쯤은 술술은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정도는 되야 하겠죠?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요즘 시대에 뒤쳐지는 내용도 아니랍니다.
편안하게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선사시대부터 고조선까지 금새 익힐 수 있답니다.
어려운 국사 교과서보다도 더 생생하고 재밌게 말이죠.

요즘 아이들에겐 이두호님의 그림이 낯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전 아주 친근하고 오랫만에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답니다.
우리 어릴적 머털이 시리즈 정말 인기가 많았으니까요.
무척 정겨워서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캐릭터에요.
이두호님은 많은 그림을 그리셨답니다. 제가 본것도 몇개 되네요.
지금은 학교에서 만화 작가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이런 정겨운 만화를 많이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세대라면 머털이와 누덕도사가 아주 정겨운 캐릭터일거에요. ^^
저만 그런가요? 세월이 오래 흘렀지만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인걸 보니...
저만 나이를 먹은 것 같아서 서운한느낌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다시 봐도 역시 그림을 잘 그리시네요. ^^

머털이의 모습이 왠지 낯설죠? 맨날 누덕이 옷만 걸치고 있었는데... 말이죠.
시대가 변한 만큼 머털이가 현재 우리의 세상으로 내려왔답니다.
이제 제일봉에서 내려와 인간세상에서 어울려 살고 싶었다고 하네요.
이제 제일봉이 아닌 아파트에서 사는 군요... 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아니랍니다. ^^

만화 내용만 재밌는 것이 아니라, 누덕 도사에게서 들은 내용을 복습도 하며
머털이가 정리해둔 내용을 살펴 볼 수도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머털이가 한눈에 정리한 내용을 보면 귀에 쏙쏙 들어 오더라고요.
어려운 국사책보다 더 재밌었답니다.

만화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엔 좀더 자세하게 우리 나라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답니다.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이야기로는 조금 부족했던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요.
누덕도사의 이야기에는 없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어 함께 보니
우리 나라 역사 이야기를 더 재밌게 보았답니다.

한눈에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외워두면 편리하답니다.
앞으로 시험에서 무척 많이 나오니까요. ^^
우선 이 책은 저에겐 무척 반가웠답니다. 어릴적 추억도 떠올리게되고,
머털이가 이젠 어엿한 도사가 되어서 혼자서도 머리카락 한올로 도술도 부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머털이는 나이를 안 먹을 줄 알았더니... 머털이 역시 나이를 먹었더라고요. ^^
천살 조금 못된다고 하네요. 와우~~~ 인간이 그렇게 오래살면 어떨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인간세상에 섞여서 살고 싶은 머털이에게 누덕 도사가 우리 나라의 역사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답니다. 날으는 구름을 타고 시대를 넘다들며 때론 멀리서...
때론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하며 역사 이야기를 들려 준답니다.
생생한 대사들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우리 나라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저희 큰 아이가 어린 편인데도 이 책을 무척 재밌게 보더라고요.
그림 역시 무척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마치 바로 앞에서 마네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털 한올, 눈빛까지 어쩜 그리 생생하게 그리셨는지...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투닥 거림도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누덕 도사가 은근 머털이를 놀리는 장면도 재밌고요.
역사 이야기가 지루하기만 하면 안되잖아요. ^^ 사실 살짝 지루해 질 수도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머털이와 인자하면서도 왠지 심술궂은 누덕도사를 통해서
우리 나라 역사이야기를 들으니 재밌었답니다.
저 역시 알고 있는 내용들임에도 다시 한번 만화를 통해서 보니까
아~ 그랬었지... 하며 하나 하나 떠오르더라고요.
타임머신보다 누덕 도사의 구름이 더 친근한건 왜일까요?
우리 아이들의 눈에도 늘 보던 화려한 그림들보다는
정겨움이 묻어 있는 그림이 더욱 눈이 가게 하는가 봅니다.
저희 아이도 이 책을 몇번 봤는지 모르겠어요.
역사 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더욱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만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역사 이야기가 내 것으로 되니까요.
저절로 머릿속에 남는 답니다.
교과 과정을 담고 있어서 미리 이 책을 보면 나중에 교과 과정 공부할 때
훨씬 쉽게 역사를 이해하고 떠오를거에요.
제가 실제로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쉽게 이해가 가고 더 남았으니까요. ^^
다음 편에는 머털이와 누덕도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도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