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심장은 쿵쿵 뛸까?
메리 코코란 지음, 이강환 옮김, 제프 체카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혹시 아이들이 호기심이 많으신가요?

에고... 저희 집 아이는 진짜 호기심 대왕입니다. 어찌나 호기심이 왕성한지...
하루에도 수십번을 질문하는 녀석이에요. 덕분에 전 인터넷이 되는것을 아주 감사할 따름이지요.
아이가 물어 보는 대부분의 질문이 제가 모르는 것이라서요. ^^
덕분에 저 역시 공부가 되고 있어 좋기도 합니다.

아이가 물어보는 질문 중 가장 난감하면서도 쉽게 대답해 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몸에 관한 질문이에요. ^^
학교 다닐 때 배운 것은 같으나... 그게 기억에 오롯이 남아 있지 않고
그저 조각 조각 남아 있어서 말이죠.

어느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저를 보자마자 인사를 대충 하더니만...
"엄마, 심장은 왜 뛰어요?"라고 묻는 겁니다.

에고... 제 대답이 어땠을까요? 정말 난감했답니다.
너무 느닷없기도 했지만 쉽게 설명해 주기 어려운 질문이었거든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지만요...

그렇게 해서 바로 주니어 김영사의 '왜 심장은 쿵쿵 뛸까?'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보라색 표지에 큼직한 우리 아이 또래의 여자 아이가 눈에 띄었던 책이랍니다.
말괄량이 삐삐가 생각나기도 하는 그림이었어요.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아이 눈높이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쉽게 심장의 구조나 심장의 일을 설명해 주어서랍니다.






그냥 간단하게 심장이 왜 뛰는지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하는 역할, 피가 어떻게 돌아서 심장에 가고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이
만화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그림이 또 아이 눈높이에 맞게 어렵지 않고 큼직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서 아주 좋았어요.






그림으로 아주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심장에 대해서 그렸답니다.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참 독특한 방식으로 그리셨어요.
몸 속을 여행하며 비유도 어쩜 그리 잘하셨는지... 보면서도 놀랐답니다.
그림만 봐도 이해가 갈 정도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답니다.

몸 속의 기관들이 사실 사진으로 보면 무척 징그럽고 무섭기도 하잖아요.
근데 이렇게 큼직하고 알록 달록한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그럴 일도 없고.
오히려 눈에도 잘 들어오고 이해도 더 쉬워 하더라고요.

또 몸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몸 밖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함께 그려 놓아서
더욱 이해하기가 쉬웠답니다.






책 뒷 부분엔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
단어 설명도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덕분에 제가 난감하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랍니다.
이 책을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몸 속 여행을 하면서 차근 차근 몸의 기관들을 설명해 주니
재밌었던 모양이에요. ^^ 앞으로 요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들이 난감해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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