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짝꿍이 좋아!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9
전윤호 지음, 이주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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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이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게되면
집과는 많이 다른 상황들에게 당황도 하게되고
많이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규칙, 숙제등 많은 것들이 집에서와는 다르지요.
그러기에 아이들은 종종 힘들어 하는 경향을 보이며
학교, 유치원등을 가려고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안 다닐 수는 없는 노릇.

아이에게 말로 아무리 설명을 해주도 이해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학교 생활동화 시리즈를 권해보세요.
백마디 말보다 더 확실하게 알아듣고 변화하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으실 거에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학교 동화 생활 시리즈 9번째 책이랍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학교 생활을 좀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생활습관을
고쳐 줄 수 있는 재밌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바로 청결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아이가 어릴 수록 등교시 엄마가 일일히 씻겨주고 하지만
아이가 좀 크게되면 제 스스로 해야 할 때임에도
귀찮다고 안해서는 이가 상하거나 보기에 안 좋은 아이를 종종 보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아이는 못 알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닌데도
잔소리라고 듣고는 흘려 듣게 되는 거죠.
그럴 땐 이런 책 한권이 매우 유용하답니다.
엄마의 백마디 말 보다도 더 빨리 아이를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기도 합니다.






그림도 친숙하지만 글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높이 책이 참 많습니다.
작가분이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는 책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을 많이 쓰시는듯합니다.
이번 참에 다른 책도 한번 봐야겠어요.






힘찬이의 아침은 늘 엄마의 잔소리로 시작합니다.
엄마는 늘  안 일어나는 힘찬이 때문에 힘이 들지요.
힘찬이는 늦게 일어나서 학교에 지각을 하지 않으려고
밥도 안 먹고, 머리도 못 감고, 씻지도 않고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갑니다.
이런... 근데 우리 아이들이 이런 모습이지요?







학교에서 짝을 정하고 돌아온 힘찬이는 풀이 죽었습니다.
자신이 늘 지켜주고 했던 소영이가 왜 자기를 짝으로 선택하지 않았는지
속상한 게지요~! 그런데 힘찬이의 방을 보니 이런...
너무 지저분하네요. 우리 아이들 방 치워주시나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그때 부터는 엄마가 치워주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려 줘야 한다고 하네요.
답답하다고 그냥 엄마가 해주다 보면 아이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을 잊고
엄마가 해주는 것이 당연하구나하고 인식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꼭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그런 활동 속에서도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풀죽어 있는 힘찬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고양이는
소영이네 집에 가서 소영이가 왜 힘찬이와 짝꿍이 되기 싫었는지
알려준답니다. 그리곤 힘찬이는 소영이를 위해서라도 달라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하고, 고양이가 가르쳐 준대로 약속도 잘 지켜봅니다.
그랬더니 힘찬이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답니다.
바로 소영이가 말을 건네주고, 담번엔 꼭 힘찬이와 짝이 되겠다고 약속했답니다.






책 뒤에는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기 코너가 있습니다.
아이가 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뒤에 있는 질문을 한번 해보세요.
모범 답안도 있지만 아이만의 독특한 답이 나올 수도 있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비록 청결함을 지키고 있는 아이라도
자기 스스로 해야할 일을 한번 더 생각하며 조금 게을리 하려던 아이도
이젠 열심히 이를 닦으려 할거에요. ^^
요런 독후 활동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이로 하여금 발표력도 키울 수 있고 논술 활동도 이런 것에서 부터 시작하니까요.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여렵지 않아 초등도서지만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글밥이 적당하고, 글자 크기도 커서
술술 넘어가요~ 아이 스스로 앉아서 금새 책 속으로 빠져들더라고요.

그림도 매우 정겹고 마치 자신들이 그린 것처럼 보이는지
더욱 흥미롭게 본답니다. 라면머리다라고 말도 하면서요!

가끔 아이들은 너무 오래 놀다보면, 또 배가 불러 피곤하다보면
자칫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잖아요.
그럴 때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이 책을 권해 보세요. ^^
아이가 첨엔 뭐야? 싫어요~ 할수도 있지만
책을 엄마가 함께 읽어주면 금새 눈이 반짝 반짝해서
책 앞으로 다가온답니다. 그리곤 에이~ 힘찬이 무척 더럽네요~ 하더라고요.

그리곤 말없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아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어느땐 백마디 말보다 이런 책 한권이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도 하지 않으면서
아이 스스로 습관이 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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