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를 한참 지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참 따스해져 옵니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한번은 돌아가보고 싶은 시절이기도 하답니다.
그땐 왜 그렇게 모든 것이 즐거웠고 행복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을 좀더 즐기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기요 해요.
하지만 그 시절 가장 친한 친구가 어느날 하루 이틀 결석하더니만 결국 말도 없이 전학을 가는 바람에 한참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친했던 아이였기에 그 친구의 전학은 제게 아주 큰 충격이었답니다.
허나 시간이 지나 우연히 다 성장 후 그 친구를 만났을때 왜 그친구가 그렇게 말없이 전학을 갔는지 알게되었답니다.
청소년기가 되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고민도 혼자 해결하려 들고 말문을 닫아 버리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사춘기 시절을 무난하게 보내면 좋을테지만 혹여 말못할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더 있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미리 본다면 분명 혹여 힘든 성장통도 무난하게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니어 김영사/ 엘렌 몽타르드르 글/ 김보미 그림/ 김주경 옮김
독자대상 초등 5~6학년 우정과 성장통에 관한 책입니다.
다이어리 꾸미기에 열을 올리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나만의 소중한 비밀~~~ 그 속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제레미의 성장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
제리미는 어느날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간행물실에서 우연히 초록색 수첩 한권을 손에 넣었답니다.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그 수첩을 매일 밤 들여다 보면서 탐정이 되어 보기도 하고
그 누군가의 이야기로 가슴이 아파 고민도 해보고 그러면서 점점 조금씩 마음이 성장해 간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첩의 주인공에게 제레미가 수첩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들키게 되고
돌려주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던 제레미는 전학가버린 로라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 둘은 정말 좋은 단짝이 된답니다. ^^
쉿! 근데 책 뒤에 반전이 있어요~~~ 그건 미리 말하면 재미가 없을테니 비밀이에요.
바로 이 부분이 그 비밀의 부분이에요. ^^ 완전 반전이었답니다.
궁금증에 잠못 이룰 아이들을 위해 작가의 서비스랍니다. ^^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하나 같이 말수가 줄어들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오려 하지 않더라고요. 저희 조카들도 그렇답니다.
그런 시기엔 무슨 말을 해도 시큰둥하고 작은 말에도 노여워 하기도 하며 가족 보다는 또래 친구들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더라고요.
하지만 자칫 우리 아이가 혼자만의 고민으로 힘들어 할 때면 부모님께는 절대 말하려 하지 않더라고요.
그럴 때 그렇다고 가만 두고 볼 수도 없고... 그럴 때를 대비하여 미리 이 책을 권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다보면 혼자서 그 힘든 시간을 잘 해결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그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부모님도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음을 인정하기 싫겠지만 인정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들에겐 있어선 안될 일인 부모님의 죽음...
하지만 책을 통해서 대신 느껴봄으로써 부모님을 조금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아주 재밌게 빠져들어 보았답니다. 그리곤 학창시절의 소중했던 추억 속으로 여행도 잠시지만 떠올려 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 조카들에게 다이어리 한권씩 선물해 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니면 예쁜 노트 두권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정일기를 써보라고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