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도 철학자가 될 수 있을까? -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는 철학책
페테르 엑베리 지음,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그림, 김상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어릴적 정말 많은 생각들로 고민을 하다 걱정하다가 잠을 쉬 이루지 못한 적이 많답니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무섭다고 느낀 적도 있구요. 이것 저것 질문을 많이해서 그렇지 않아도 바쁘게 사시는 부모님을 괴롭혀 혼나적도 많고요. 그땐 모든 것이 궁금하고 호기심 뿐이었답니다. 그 덕에 작은 상처를 달고 살기도 했답니다. 궁금해서 직접 실험해 보다 실수로 여기 저기 상처가 많았었어요. 저의 신랑도 상상력이 풍부하여 많은 공상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한 것도 역시 많았고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저희 아이 역시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물어보는 것 마다 우리가 쉽게 답할 수 없는 것들도 있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싶어 놀라기도 합니다. 그 덕에 저희 부부는 인터넷이 정말 고맙답니다. 인터넷에는 우리 아이가 궁금해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답이 정말 많거든요!! 물론 답이 없는 것들도 있지만요!!

 

이 책을 제가 어릴 때 만났다면 참으로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끝없는 물음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키워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테니까요! 근데 그걸 알지 못했어요. 자꾸만 물어보다 혼이 나니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물어 보는 것이 두렵고 그러다 어느 순간 묻는 것 자체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당연히 궁금한 것도 줄더라고요. 어짜피 답을 알 수 없으니까요...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도 중요한 것인데 말이죠!!

 

저처럼 혹시라도 물음과 궁금증이 많은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해 주세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커질지도 모른답니다.

 

 

이 책은 아이로 하여금 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 주고 그런 생각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답니다. 철학은 정말 어렵게 생각되는 분야랍니다. 생각만 해도 어렵게 느껴지고 나와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우리가 평소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 중 철학적인 생각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 질문이 많은 아이들도 바로 철학적인 생각을 가진 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철학은 한 번 더 묻고 한 번 더 생각하는 활동으로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봄으로써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고 생각지도 못한 답을 찾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그 문제를 처음부터 곰곰히 되짚어 생각하다 답을 찾게 된 적이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더라도 한 번 더 묻고 한 번 더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서 정답이 아니어도 본인 스스로의 답을 찾아 보도록 해보세요.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분명 답이 보일 거에요!! 그게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런 생각 만으로도 이미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람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니까요!!

 

끝도 없는 생각과 질문 속에서 수많은 발명품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너무 질문을 많이하고 그래서 당황스럽고 때론 화가 날지도 모르지만 그런 아이 중에는 분명 미래의 발명왕이 나올지도 모른답니다. 저 역시 질문이 많은 아이가 있다보니 때로는 힘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보다 열린 마음으로 아이의 생각들 들어 주도록 해야겠어요. 그리고 화를 내기 보다는 그런 행동들이 우리 아이를 좀더 열린 생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발전 시켜 주는 것임을 알려줘야겠어요! 제가 자랄 때처럼 혼내서 주눅들어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게 둘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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