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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ㅣ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평점 :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그 두번째... 뉴문...
첫번째 트와일라잇을 읽고 난 에드워드에게 흠뻑 빠져 들었답니다.
물론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요.
도무지 안 빠져들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 에드워드니까요.
트와일라잇 시리즈 두번째인 뉴문은 사실 좀 슬펐답니다.
절대로 헤어지면 안될 것 같은 에드워드와 벨라가 헤어져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떠나야만 했던 에드워드의 마음이 어땠을지...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집니다.
100년 만에 처음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이기에
심한 갈증의 유혹도 이기고 택한 사랑이었는데...
그런 사랑하는 벨라를 두고 떠나야 하다니... 당연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사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다 아실거에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늘 그 사람 곁에 있고 싶고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죠.
그 사람이 매일 보고 싶고 한 순간도 눈에서 놓치고 싶지 않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서 다른 건 보이지도 않는...
평범한 사람이래도 그런데...
에드워드는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벨라는 유혹이자 사랑이었으니까요.
그런 벨라를 늘 곁에서 지켜 주고 싶어 했는데...
벨라의 안전을 위해서 거짓을 말해야 하고 떠나야 하다니...
에드워드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면 아마도 펑펑 울었을 겁니다.
100년이란 긴 시간동안 기다린 사람이었으니까요.
거부하고 싶어도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의 상대였으니까요.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대단한 사랑인지요.
사실 그러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물론 둘 사이에 아이가 없다면 아마도 한 쪽이 없는 경우 어쩜 따라서 갈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한 쪽을 추억하며 힘들지만 살거에요.
그러나 에드워드는 달랐습니다.
불멸의 존재지만 그래서 쉽게 죽을 수도 없는 존재이면서도...
벨라가 없는 삶은 살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벨라 역시 자기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님에도 우연한 사건으로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에드워드를 잃었습니다.
냉정하게 돌아선 에드워드를 그리며 산 송장처럼 지냈죠.
다 짐작할 수는 없지만 저라도 왠지 그랬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뭘해도 즐겁지 않고 뭘 먹어도 맛있지 않고... 그저 눈물만 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벨라를 지켜보며 괴로워하는 또 한사람 찰리...
찰리는 벨라를 바라보며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사랑을 잊는데는 사랑으로 잊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물론 주변에서들 보면 금방 잊고 새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저라도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새사람으로 지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벨라 역시 미지에서 들려오는 에드워드의 목소리를 찾기로 합니다.
그 목소리를 한번만 더 들을 수 있다면 그게 어떤 것이든 기꺼이 할 수 있었죠.
그렇게 제이콥과의 끈끈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사실 제이콥과 벨라는 그리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벨라의 이기심도 있었던 것 같고... 물론 본인도 알고 있었지만...
두 사람을 다 사랑했다고 하니... 참...
물론 에드워드를 더 사랑하지만요...
암튼 제이콥이 참 불쌍했었죠. 에효...
앨리스의 예지력 때문에 벨라는 다시 앨리스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더 안좋은 일이 생겨버렸죠.
에드워드가 벨라가 잘못된줄 알고 스스로를 포기하려 했으니까요.
그 때 벨라의 심정이 어땠을지... 에드워드의 마음은 또 어떻고요...
사랑이란 말로는 설명하기가 참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보면 사랑이 많은 사람도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그러면서 그 모든 사람을 다 사랑이라 말하고...
그러면서도 다음 사람을 만나면 지난 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고 지금 사랑이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사랑... 그것도 사랑일까 싶기도 하지만 그건 당사자가 아니니 모르겠지요.
가끔 세상에 이런 일이나 다른 프로를 보면 사랑은 정말 위대하단 생각도 듭니다.
나머지 한쪽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돌보는 사랑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강아지조차 떠난 강아지를 그리며 그 강아지 곁에서 지키는 것도 보았습니다.
암튼 뉴문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
그러면서 가슴 한켠이 참 먹먹하고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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