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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ㅣ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평점 :
언제나 도서관에가면 예약 1순위였던 트와일라잇 시리즈...
늘 보고 싶었지만 예약 도서여서 좀처럼 내겐 기회가 없었답니다.
도무지 얼마나 재밌길레 그렇게 늘 예약 중인지 궁금했었죠.
그렇게 예약을 하러 도서관 홈피를 몇달 째 방문하던 어느날...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답니다. ^^
오호~ 왠일로 예약 2순위가 된거죠. 그렇게 또 예약을 하고 삼주를 기다려 드디어 내 손에 들린 트와일라잇...
정신을 놓고 너무 몰입하여 보다보니
결국 도서관 책을 반납하고 그냥 책을 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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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eylemon
내 책으로 소장하며 여유롭게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에드워드처럼 멋지진 않지만 우리 신랑 바로 책을 주문해 주더라고요. ^^
역시 우리 남편 밖에 없습니다.
처음 이 책을 들고는 에이 왜이리 무거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소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보는 제겐 무거운 책은 좀 싫은 대상이거든요.
그렇지만 표지 일러스트에 이끌려 보기 시작했습죠.
와우~ 초반 몰이도 좋고... 점점 집중력을 가중 시키는 에드워드의 묘한 매력 속으로 난 점점 빠져 들었답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트와일라잇에 열광하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에드워드... 정말 사람일 수 없는 완벽한 캐릭터죠.
조각 같은 얼굴에 섹시함 그리고 자상함, 충직함, 터프함, 멋진 몸매...
아~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돈 많지 한 여자만 해바라기처럼 사랑하지, 늘 지켜주지...
정말 이런 남자가 있다면 단숨에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정말 오랫만에 소설로 인해서 가슴이 설레고 책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게 만든 시리즈입니다
책 뒤에 있는 이 글... 정말 완벽합니다.
이 글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뛰니까요.
정말 스테프니 메이어는 글을 잘 쓰네요. 여자들의 심리를 완벅하게 꾀고 있으신 듯 합니다.
트와일라잇은 고전을 많이 닮은 모습이랍니다.
책 내용에서도 많이 나오듯이 로미오와 줄리엣도 나오고 다른 고전 책들도 등장합니다.
고전처럼 이루어 질수 없을 듯한 커플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마음이 설레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쉽게 이어지는 커플들의 사랑은 그리 재밌지 않으니까요.
뭔가 이어질듯 하면서도 안 이어지고 하는 가느다란 실처럼 아슬아슬 해야만
보는 이로 하여금 애절하고 간절하게 되니까요.
벨라와 에드워드의 만남과 사랑이 그렇습니다.
에드워드는 100년이나 기다려온 감정에 벨라를 잊으려고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겠죠. ^^ 그 둘은 서로에게 아주 강한 끌림을 느끼죠.
그 끌림이 지나가는 바람이 아닌 그 둘을 더욱 단단하고 끈끈하게 만들어 버린답니다.
정말 사랑이란 묘해서 한번 불이 붙으면 그 누구도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운명이란 거스를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어떠한 사랑은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사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라도 에드워드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완벽한 외모와 몸매, 그리고 섹시함, 부유함, 친절함, 터프함, 여자를 지켜줄 수 있는 힘,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
그 누가 이런 남자를 마다할 수 있을까요...
소설 보는 내내 내 가슴이 설레여서 혼났답니다.
처음 연애하던 때도 떠오르고 벨라에게 감정 이입이 되서는 벨라와 함께 호흡을 했지 뭐에요.
이 나이 먹어 이게 무슨 일이냐고 주책없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뭐 어떻습니까? 나만 좋으면 되는 거지요.
또 저처럼 이런 느낌을 가진 사람이 분명 있을 테니 그 분들을 동지삼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
물론 설정 상 이해 안되는 부분이 좀 많기는 했으나 그것도 에드워드의 매력 앞에 다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게 뭐든 다 용서가 되더라고요. ^^
벨라 정말 운이 억수로 좋은 여자입니다.
뱀파이어면 어떻습니까? 완벽한 남자가 자기를 사랑해 주는데 말이죠.
잠시 떨어져 있어야 했을 때 그 둘이 나누던 대화는 캬~~
정말 내가 다 가슴이 떨려서는...
정말 멋진 대사였죠...
"보고싶어"
"나도 알아. 그런데 네가 떠날 때 내 반쪽을 떼어간 것 같아."
"그럼 어서 와서 가져가."
"곧 갈게. 최대한 빨리 갈거야. 하지만 먼저, 널 안전하게 지켜야 해."
"사랑해."
"이 모든 시련을 겪게 만든 게 나야. 그런데도, 나 역시 널 너무 사랑한다는 거 믿어져?"
"그럼, 당연하잖아."
"곧 데리러 갈게."
"기다리고 있을게."
정말 현실에선 이런 대화가 얼마나 있을까 몰라도...
좀 닭살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설레이긴 합니다.
벨라가 병원에 있을 때 지극정성으로 그녀를 돌봤던 에드워드...
아~ 이 둘의 사랑의 결말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