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터널 4 - 중세 흑기사의 저주를 풀어라!
올라프 프리체 지음, 바바라 코르투에스 그림,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저 역시 어렸을 적엔 모험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모험에 관한 만화가 나오면 제일 먼저 찾아서 봤고 모험을 모방한 놀이를 자주 하곤 했죠.

이상한 나라 폴을 보면서 동네 친구들과 집에 있는 씽씽이를 타고 니나를 구하는 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멋진 모험들을 보며 나도 저런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곤 했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저런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얘기 했다고 혼난적도 있었죠.

저희 자랄 때야 부모님들은 돈벌기 바빠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실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요즘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주시니까요.

 

아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하면 그런 류의 책을 구입해 주시거나 직접 체험행사장에 가기도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주며 그걸 또 격려해 주시기도 하죠.

 

주니어 김영사에서 이번에 나온 "비밀의 터널"은 아이들의 재밌는 시간여행 모험에 관한 책이랍니다.

 

세 아이의 찐한 우정도 옅볼 수 있는 재밌는 책이죠.

 

 

주니어 김영사에서는 정말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답니다.

아이들이 보면 좋을 유익하고 좋은 책들이 가득하죠. 특히나 아이들이 상식과 지식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책이 참 많아요.

역사 이야기를 좀더 재밌게 풀어서 나온 책이라던지 교과서와 연계되어 볼 수 있는 세계사, 지리...

 

  

릴리와 마그누스, 알베르트 3총사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

알베르트는 매우 똑똑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친구랍니다. 그래서 휄체어 앉아 생활하죠.

어느날 우연히 찾게된 지하의 터널... 그 터널은 알고보니 바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터널이었답니다.

그 터널을 따라 릴리와 마그누스 메를린은 모험을 떠납니다.

알베르트는 몸이 불편하여 가지 못하고 대신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가기전 모든 사전 조사를 해 준답니다.

사실 알베르트가 없다면 시간 여행은 불가하죠. ^^

알베르트가 그 시대에 어울리는 옷, 정보를 주기 때문에 과거 시대로 가도 들키거나 곤란한 일이 없는 거랍니다.

 

 

적정 레벨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입니다. ^^

하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봐도 정말 재밌어요.

 

 

어느날 비밀의 터널이 열린 것을 알고 아이들은 놀라죠.

 악당 두비오스 때문에 비밀의 터널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열심히 함정을 만들었지만 소용없었어요.

두비오스는 파란 깃털을 가지고 멀리 과거로 가버렸거든요~~~

아이들은 그 파란 깃털을 찾으러 과거로 갑니다.

역시 이번에도 알베르트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죠.

 

우선 이 책에는 몸이 불편한 알베르트가 등장합니다. 알베르트는 몸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이 모험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입니다.

알베르트 덕에 아이들은 무사히 과거 모험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몸이 불편하지만 알베르트는 소중한 두친구가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고 아이들이 놀아 주지 않거나 차별대우란 있을 수 없습니다.

릴리와 마그누스에겐 그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

알베르트의 등장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몸이 불편한 친구를 멀리하고 따돌림 하는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친구란 다 같은 것이고 그저 우리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란 사실을 은근히 알려 주니까요.

몸이 불편한 친구를 차별하거나 피하지 않게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도와 주는 책이랍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바라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시각을 바로 잡아 주는 책이죠.

아이로부터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말이죠.

 

또 릴리는 여자지만 남자 아이 못지 않게 용기도 있고 씩씩합니다.

여자라서 못한다는 편견은 없습니다. 오히려 남자 아이들이 하는 일을 더 좋아하고 원하죠.

남자 여자에 대한 차별도 이 책에선 없습니다. ^^

모두 친구일 뿐이니 말입니다.

 

세 아이의 모험은 과거를 자세히 알게 되거나 과거의 풍습과 배경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잔잔한 교훈들도 있습니다.

친구간의 우정이 중요하고, 나쁜 짓을 하면 안되고 남의 것을 탐하는 것도 나쁘단 사실이죠.

어쩜 당연한 것일 수 있는 이런 것들이 요즘엔 매우 흐지부지 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런 사실들을 알고 이해한다면 조금더 좋은 사회가 될 듯 합니다.

 

 세 아이들이의 재밌는 모험... 앞으론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까요?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또 도와 줄까요?

이번엔 어떤 이들을 돕게 될까요?

비밀의 터널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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