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도와줘, 제발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
엘리자베트 죌러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0월

요즘 정말 학교 폭력이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이젠 범죄라고 말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아이들 아니 모든 청소년이  한번은 꼭 봤으면 하는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이건 비단 학교 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만이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한번은 봤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봄으로써 어느 아이든 학교 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랍니다.

하지만 글밥이 많지 않아 초등학교 고학년이 봐도 무방합니다.

이 글귀 한마디가 이 책 전체를 이야기 해준답니다.

니코의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니코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입니다. 착하고 모범적이 아이였지만 끊임없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어느새 아이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 갑니다. 니코를 구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아이는 정말 너무나 사소한 일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누구보다 예쁘게 생겨서, 잘 살아서, 못살아서, 좋은 것을 들고 다녀서, 그냥 싫어서 등등... 잘난척 하거나 싸*지가 없어서가 아닌 정말 이유라고 하기도 뭣한 일들로 그 아이들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리고 학교 폭력의 수준 역시 이젠 조폭을 능가합니다. 괴롭히는 방법도 지능적이며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을 내 몹니다. 자꾸만 험악해져 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길러야 할지...

누구든 친구를 동생을 이유없이 때려서는 안됩니다. 괴롭힐 수 있는 특권도 없습니다. 오로지 매는 부모이니 선생님 만이 정당했을 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친구를 때리고 괴롭히고 협박하고...

누구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나, 학교 폭력을 하는 가해자 역시 집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합니다. 이혼 가정이나 가정 폭력에서 자란 아이들이 밖에서 폭력성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에 당했을 때 숨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려 주세요. 또 누구든 때릴 수 없다는 사실도 알려 주시고요. 또 그러한 행동을 했을 때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단 사실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요즘엔 어떤 아이가 피해자가 되는지 알 수 없으므로 이 책을 함께 본 후 부모님과 아이가 미리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방차원에서요.

피해자의 생생한 심리도 가해자의 모습도 이 책을 통해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사실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