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양말목 공예 -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공예, 10가지 패턴으로 만드는 22가지 감성 소품
한창숙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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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양말목 공예/한창숙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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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목 공예를 만난 건 몇 년 전, 마을 축제 행사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컵받침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에서이다. 버려지는 양말목을 후원 받아 무료로 진행하는 행사였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조금만 연구하면 다용도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꽤 알려져서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던 폐기물이던 양말목도, 저렴한 값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디자인과 생산성을 더해 업사이클링한 것을 만들어 사용해 보면, 취미생활은 물론이고 활용도 또한 무궁무진하리라 기대된다.

 

 

그렇기는 해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른 체, 덮어놓고 재료먼저 구입하기는 좀 망설여지던 때에 이 책첫 번째 양말목 공예를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양말목 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기초부터 나와 있어서 순서대로 따라가 보면 어렵지 않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

 

책을 만난 날, 한 번 쭉 훑어보니 이 책첫 번째 양말목 공예, 생각했던 대로 읽는 책이 아니라 따라서 작업하는 공예 책이라서 읽는 것으로는 큰 의미가 없고, 직접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만 구입하는 게 타당할 것 같아 바로 양말목을 주문했다.

 

 

평소 같으면 택배비를 아끼려고 한꺼번에 많이 주문했을 텐데, 저자의 조언대로 소량만 주문하고 기다린 끝에 받은 상품.(택배비 3,500원 포함 15,5003kg이다.)


 


 


뒷장 꽃 부분부터 만들어 보려고 했더니 조금 헷갈려서, 도로 돌아와 첫 장부터 따라하며 만들었더니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 재료를 1/3정도 소진했으니, 다음 주말에는 마음만 먹으면 모두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은 작품이 매끄럽지 않고 들쭉날쭉해서 천천히 조금씩 따라하다가, 잘 안되면 책 속에 있는 QR코드로 동영상을 보면서 좀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그런데 만들어보니 단점도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컵받침을 만들 때에는, (틀 만드는 방법도 책에 나와 있으니 나만의 틀을 만들어 사용해도 되고, 필요하면 인터넷에서 구입도 가능하다.)이 있어서 지그재그로 엮기만 하면 되었는데, 틀 없이 만들어보니 방법은 마찬가지로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은근히 두껍다.

 

 

저자의 말처럼, 카펫이나 방석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가방이나 소품은 따로 얇은 양말목을 구입해야 할 것 같고, 양말목이다보니 다 만들고 나면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더러운 건 아니지만, 어린 아기들 옆에서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꼼꼼한 분들이야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무언가 한 번 쯤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면 양말목 공예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해도 잘 따라할 것 같으니 놀이로도 추천해 보며, 예쁘게 만들어서 활용하길 기대해 본다.

 

방과후공예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와 SNS를 통해서 소통하며 배워 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양말목 공예와 함께하며 코로나블루를 이겨 나가기 바래본다.




 

 

유튜브: 방과후공예협회

네이버 카페: csfe.naver.com/dasom02

네이버 블로그: blog,nqver,com/dasomdur

네이버 인플루언서: mamidiary

인스타그램: dasomdury02

 

 

*본 도서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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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 지식 -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지침서
박성묵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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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을 쉽게 엮어 놓은 IT의 모든 것, IT취약 계층도 이해하기 쉽게 소상하게 설명해 주어서 매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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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 지식 -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지침서
박성묵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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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박성묵

(문과 출신 저자가 알려주는 IT 지식의 모든 것)

 

 

 

#디지털시대에살아남는it지식

#박성묵

#정보문화사

#IT

#정보기술



한글을 축약한 것만도 다 알아들을 수가 없는데, 영어 약자의 뜻까지 알기가 너무 어려운 디지털 원시인에 가까운 세대이다 보니, IT란 용어만 들어도 골치가 아파진다.

 

 

그냥 모른 체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나날들 속에 정보기술을 무시하고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용어의 뜻조차 정확히 모르면서도 외면할 수는 없게 되어버린 디지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차에 IT에 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지침서가 나왔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얼른 서평 단에 신청,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IT용어에서 부터 원리들까지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용어부터 알려주고, 기술도 사회문화를 구성하는 한 요소이니 당장의 내 삶을 개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는 관련 없다고 생각하며 놓치고 지나가지 않기를 권유한다.

 

 

알아야 떠올릴 수 있으니, 절대 불가능할거라 생각하며 외면하고 지나간다면 그만큼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다양한 금융거래가 이제는 금융사가 아니라도 가능하고, 종이 통장이 없어도 통장 개설이 용이한 시대, 마일리지에서부터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가상화폐,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가치를 획득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암호화폐, 얼마 전 간송 미술관에서 문화재 판매를 선언한, 블록체인 위의 대체 불가능 토큰인 훈민정음 NFT라는 디지털 자산까지.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의 원리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저장하던 클라우드 기능을, 각자의 위치에서 보조하는 클라우드/포그/엣지 컴퓨팅으로 나누어 자세히 비교하며 설명해 주어서 아주 유익했다.

 


 

아무리 쉽게 쓰여 있어도 나를 비롯하여 아직 IT에 생소한 이들은 한 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이렇게 정보에 관한 기술에서 발전·용어를 시작으로 돈· · · 나에 관한 정보까지 영향자세히 알아보기로 구성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 나가면 이해하기가 한층 쉽다.

 

 

그러니 이 책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 거기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여 나가노라면, 사회와 시스템을 이해하는 눈높이가 올라가리라 기대해도 좋겠다.

 

 

그야말로 정보기술을 외면하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시대라는 것은, 저자가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 너무도 잘 알고 있으므로.

 

 

정보가 없다면 공유 받고(오픈뱅킹 & 오픈페이), 업무가 복잡하면 정형화하고(오픈 API), 복잡한 분석이 필요하면 준비 절차를 갖고(데이터 분석), 정확해서 문제라면 부정확하게 만들고 인간의 강점을 적용하고(머신러닝 & 딥러닝), 정보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다른 루트로 정보를 재확인(멀티팩터 인증)하는 등이다. 클라우드/포그 컴퓨팅은 성능이 모자라다면 각 위치에서 성능을 빌려 주거나 대신 업무를 처리해주는 개념을 알려 주기도 했다.(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246)

 

 

 

*본 도서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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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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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물원/ 정재경 글, 정경혜 그림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우리집은식물원

#위즈덤하우스

#정재경

#반려식물

 

 

 

동물을 좋아하면서도 예전에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이 있어, 쉽지 않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도저히 가정에서 키울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식물을 키워보고자 해도 어쩐 일인지 내게 오면 오래 살지 못한다. 잘 돌본다고 작정하고 들여와도 잘 키워 내지 못해서 이제는 아예 들여올 생각조차 못하던 차에, 가정에서 식물을 그것도 어린이가 키울 수 있게 엮은 책이라니. 그렇다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겠다 싶어 선뜻 구입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만 가고 있는 이즈음,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저자가 반려 식물은 어떠냐고 제안한다. 식물은 적응하는 데에도 90일이나 걸릴 정도로, 어쩌면 사람과도 아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식물 고르기에서부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물주기, 돌보기는 기본이고, 여름철과 겨울철 식물관리, 분갈이 하는 법, 병충해 관리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세세하게 설명하고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키우고 싶어도 자꾸만 실패하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아주 기본이 되는 책이라서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는 아주 쉬운 것부터 하나씩 들여와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동안 식물을 들여오는 걸 망설인 이유 중에 또 한 가지가, 집이 좁아서이기도 하다. 여기에도 물건 하나를 사면 하나는 정리하기라는 저자의 물건 사기의 규칙을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어쩐지 이제는 식물과 가까워지게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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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개정 증보판
고수리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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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고수리 에세이

(어둠속이 너무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달빛에도걸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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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수오서재

#고수리에세이

#개정증보판

 

 

엊그제 스텝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수업에서 자신의 봄날을 다섯 문장으로 써 보고, 다섯 문장 중에서 두 개 정도를 고르거나, 다섯 문장을 짧게 정리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학생은 아니지만 한 번 작성보라고 해서 적으려고 하니, 아이들은 거침없이 적어나가는 것을 쉽게 적을 수가 없었다.

 

나의 봄날? 내게도 봄날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느꼈던 행복 등, 어쩌면 지금이 봄날일까? 싶기도 하고.

 

이 책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의 저자는, 어둠속이 너무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그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잘도 찾아 나간다.



 

 

누구에게나 죽을 것 같은 날들이 있고, 또 누구에게나 위로를 건네주고 싶은 선한 순간들이 있다. 외딴 방에서, 가난한 골목에서, 어느 새벽 눈이 내리는 거리 한가운데서,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있는 이름 모를 당신에게 나의 온기를 나눠 주고 싶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12)

 

 

우리들 대부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시간을 아예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흐린 날이 있으면 맑은 날이 있듯이, 때론 힘들고 외로워서 세상이 온통 먹구름이다가도 반짝 드는 햇살에 잠시 기운을 얻어서 살아가기도 한다.

 

 

유난히 춥게 살아온 나 같은 사람조차도, 아이들을 보면서 지난 아팠던 일들을 잠시 잊기도 하고, 때로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여유롭게 즐기기도 한다.



 

 

우린 미처 잊고 살았지만 삶의 무대에서 주인공이 아닌 사람은 없었다. 그저 좋아서 하는 일, 소박하게 살아가는 일상, 웃는 목소리에 느껴지는 진심, 따뜻한 말 한마디에 벅찬 행복, 먹먹한 눈물에 담긴 희망, 그런 소소하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알아볼 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진솔한 삶이 펼쳐진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22)

 

 

 

 

평범하기 그지없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마음을 울리는 1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35)

 

 

어둠 속에 보이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만 반짝이는 별이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별이었다. 누구나, 누군가의 별이었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65)

 

 

평범하다는 게 가장 어려운 거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아무리 평범하게 살아보려고 해도 그렇게 살 수 없는 무수한 사람들. 무언가에 쫓기듯 남들과 비교하고, 때로는 억울해하며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리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그들이 불행한 까닭은,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목표를 두고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지 못해서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는 반짝이는 별일수도 있음을 저자는 살그머니 깨우쳐 주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산타클로스는 남들보다 조금 더 가난하고 조금 더 불우한 집에는 일찍이 발길을 끊었다. 그 집 애들은 울고불고 떼쟁이도 아니고, 착하고 예쁘기만 하더라만. 그래도 산타클로스는 더 잘 살고 행복한 집들만 찾아가 따뜻한 방안에 오래오래 머무르는 것이었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104)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결혼사진을 발견했다. 클래식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엄마는 한 떨기 꽃처럼 붉고 예뻤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137)

 

혼자 울던 어린애는 언제까지고 혼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가을과 사랑하는 사람과 위로의 풍경이 이렇게나 가까이에 펼쳐질 줄을 몰랐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146)

 

 

잊고 싶은 아버지의 기억처럼, 지우고픈 애송이 시절처럼, 숨기고 싶은 흉터처럼, 절대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보는 쓸쓸한 나의 동네. 내게는 그런 동네가 있었다고. 멀고 아름다운 별처럼 반짝이고 싶었던, 하지만 그럴 수 없었던, 내게는 그런 동네가 있었다고.(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232)

 

 

이별 후에도 나는 그의 생각만 했다. 그가 부디 잘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슬프면 그도 똑같이 울고, 내가 아프면 그도 똑같이 열이 나고, 내가 추우면 그도 똑같이 떨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238)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진짜 사람들은 이렇게나 무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책상 앞에선 상상해낼 수 없는, 책상 밖의 풍경은 그랬다.(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248)

 

 

부정하고 싶은 아버지로 인해 어려운 가정 속에서 어머니가 흘리는 눈물을 가슴으로 삼키며, 동생에게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었으나 그 조차도 거부당하고, 첫사랑과는 이유도 모른 체 등을 돌려야 했던 지난한 세월 속에서도, 반짝이는 자신만의 별을 간직하며 살아온 진솔한 이야기들은 잔잔한 울림으로 우리 손을 감싸 안아준다.

 

 

브런치북에서 금상을 수상하고출간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수오서재에서 개정 증보판으로 새롭게 태어난 저자의 책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잔잔한 울림을 주면서 읽는 내내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힘이 깃들어 있다. 아마도 저자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삶 속에 깃들인 설움과 함께, 그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은 아닐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전화를 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작고 소박한 일상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이, 우리를 가장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가 소박한 일상 속에서 파랑새를 찾아가는 여행에 동참하여, 우리도 함께 위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살며시 여기에 동참해 자신만의 봄날을 찾아보기를 권해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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