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8 - 지구를 뒤흔든 세계 대전과 냉전 벌거벗은 세계사 8
최호정 그림, 김우람 글, 류한수.서민교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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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어린이버전! 세계 1, 2차 대전과 냉전을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적은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알고 있었지만 막연했던 세계사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읽어보았다.

그냥 보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연대표를 제공해서 우리나라 역사 시점으로 쭉 알아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무엇보다 내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전쟁의 순서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소설을 읽는 것처럼 긴장해서 하나하나 읽어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더 악랄한 일본의 전쟁 이야기는 무척이나 더 와 닿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역사 시리즈를 읽고 나면 아이는 또 한동안 일본은 나쁘다고 화를 내고는 한다.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가 이렇게 잘 쓰여진 내용이라니! 얼른 다른 시리즈도 찾아서 전부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음편인 9권에서는 전염병 이야기라고 하니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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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방 출입 금지 킨더랜드 픽처북스
김지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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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사이 잔뜩 어질러진 방을 보고 표지판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안내, 지시, 경고, 금지, 관광지 표지판을 세우게 된다.

안내 표지판은 초록색 네모와 동그라미,
지시 표지판은 파란색 도그라미, 네모, 오각형,
경고 표지판은 빨간색 세모 안을 노란색으로 칠하기,
금지 표지판은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비스듬한 빨간 선,
관광지 표지판은 갈색 네모나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모양으로 그릴 수 있는데 온갖 표지판으로 한가득 찬다.

뭐든지 표지판으로 안내할 수도 있겠지만, 적당한 것이 좋다는 마지막 정리까지 완벽했던 책!

책을 보고 나서 아이가 새로운 표지판을 봤어, 내 방도 표지판을 잔뜩 세울거야! 이럴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는 다 아는 표지판이며 내 방은 어질러지지 않는다고 안필요하다고 했다. 외동의 여유인가 ㅎㅎ 사실 방을 가장 많이 어지르는 사람은 바로 아이 자신이니 스스로만 조심하면 될지도 모르겠다.

표지판을 새로 배우는 아이들이 봐도 좋고 방을 자꾸 닫는 아이가 봐도 재밌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만의 세계인 아이방에 대해 새로운 표지판으로 안내를 부탁해도 좋을 것 같다.

읽는 재미도, 배우는 재미도, 독후활동도 기대되는 재밌는 책이다. 특히나 표지판이 모두 우리나라 표지판이라 더욱 와닿으니 꼭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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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상한 수학책 - 그림, 게임, 퍼즐로 즐기는 재미있는 두뇌 게임 75¼
벤 올린 지음, 강세중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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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수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은 모두 놀이에서 나왔다‘ 책의 타이틀을 보고 이건 수학책이어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역시 재밌는 책이었다.

수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공식은 하나도 없고 내내 수학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간 게임, 숫자 게임, 조합 게임, 위험과 보상 게임, 정보 게임을 어떻게 하고 규칙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책이다보니 아이가 먼저 스스로 책을 읽고 있었다. 분명히 엄청나게 두꺼운 수학책인데 너무 재미있다고 스스로 찾아 읽는 것이다!

게임의 유래와 방법에 대해 설명이 적혀있으니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하나하나 읽게된다. 실제로 아이와 책에 나온 게임을 해보기도 하고, 전략대로 하면 더 잘 이기는지도 보고 변종게임도 해보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 수학책이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읽으니 그런 부담은 줄고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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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
오리여인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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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후루룩 읽어버리기엔 아쉬워서 아껴두다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읽는 내내 공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 시간에 있었던 내가 떠올랐다. 나도 일에 미쳐 있었던 시간이 있었고, 아이를 가지고 완전히 변해버린 모든 것들에 우울해 하고 힘들어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무척 사랑스러웠다. 그렇다고 언제나 사랑스럽기만하지는 않았던 시간도 있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내가 하는 일에 만족도가 높았던 나는 이제는 사회에서 버려지고 혼자만 수렁에 빠져 고립된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아이와 있는 시간이 무조건 행복하지는 않았고, 그럼 나만 못된 엄마같고 힘들어서 나를 또 갉아먹었던 것 같은데 그게 나만 그런게 아니였다는 공감과 위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니까. 모든것을 바꿔놓았으며, 나를 잃고 다시 만들어 준 것도 같은 아이를 낳은 후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런 힘이 있으니까 다들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여운이 오래간다.
또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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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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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우 작가님 추천책으로 처음 접한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는 읽는 내내 이 귀여운 여인을 만나서 한바탕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게 했다.

중산층인듯한 이 여인은 영국 시골마을에 살고 있다. 재산에 비해 과소비하고, 요리사는 맛없는 음식을 올리는데에도 불구하고 그만둔다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철없는 아들과 딸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엇나갈까봐 참고, 프랑스 유모의 감정 널뛰기에 속이 상해도 꾹 참고, 대화하기 어려운 남편과 어떻게든 집의 문제를 상의하기도 한다. 대출 관련해서 은행장과 대화하며 유리한 성과를 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웃들과 잦은 다과회와 파티를 즐기는게 신기하다. 그러면서 여성회에서 글도 쓰고 꾸준히 일기도 쓴다. 마지막에 남편이 일기 쓰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물으며 끝나는데 일기가 이렇게 도움이 됬는걸요? 하고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뭔가 발버둥치며 어떻게든 수면 위에 버티는 듯한 백조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 여인이 생각하는 방식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도 같아서 피식피식 웃게되는 포인트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소소하고 재밌어서 자꾸만 읽게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책이라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만나서 같이 수다 한바탕 떨고 싶은 기분이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고 싶은 책이니 꼭 소장하기를!
현재 2권 읽는 중! 진짜 재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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