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멍꽁멍 그림수학 2 - 눈 깜짝할 사이는 몇 초? 꽁멍꽁멍 그림수학 2
장경아 지음,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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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이렇게 재밌게 풀어가다니! 책을 보자마자 그대로 붙잡고 꼼짝도 않하고 읽던 아이를 보며 이렇게 흡입력이 높은 책이었나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읽기 시작하자마자 책이 너덜너덜 해졌다. ㅎㅎㅎㅎ

아이가 먼저 쭉 읽는 바람에 한참 기다려서 읽어야 했는데 수학동화 잡지 기자 출신 작가님이셔서 그런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무척이나 재밌었다.

귀여운 꽁멍과 통통이 풀어가는 동물과 식물, 시간과 달력, 음식과 도구, 놀이와 게임에 대한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한참 읽다가 갑자기 와서는 “엄마 지금 브라질은 몇시인줄 알아? 우리랑 12시간 차이가 난대!” 하고 몇시인지 알려주기도 했다.

가장 아이를 사로잡은 주제는 가위바위보였다. 두 가지를 더 추가해서 5가지로 규칙을 늘려서 해보는 가위바위보 놀이에 푹 빠진 아이는 우리만의 가위바위보를 만들자며 여러가지 손모양을 각자 하나씩 그리고 이름을 붙이라고 시킨 뒤에 규칙을 만들어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했다. 그렇게 다섯 번도 넘게 했더니 가위바위보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ㅎㅎㅎ 무언가에 빠지면 푹 빠지는 아이라 아마 한동안은 책의 이것저것을 해보자고 할 것 같다.

수학이 이렇게나 재밌다니! 얼른 1권도 읽으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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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내 모자 사계절 그림책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사계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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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내 모자는 어떤 모자일까?
할머니와 나는 모자를 참 좋아하는데 할머니가 새 모자를 사주셨다. 할머니와 똑같고 색만 다른 모자! 모자는 햇빛도 가려주고, 조금 내리는 비도 막아주고, 풀밭에 앉을 때는 깔고 앉을 수도 있다. 물건을 담기도 하고 여러모로 사용하기 너무 좋은 내 모자!

몇가지는 우리도 사용해 본 것들이고 또 어떤 것은 모자가 아까워서 차마 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새하얀 모자를 풀밭에 깔고 앉으면 더이상 새하얗지 않게 되니까 말이다ㅎㅎ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서 깔고 앉거나 물에 담그는건 엄마가 절대 못하게 할거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그래 내가 그럴 것 같기는 하다 싶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 할 것들이 많아 한장 한장 넘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 읽고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물어보니 ‘모자로 이것저것 하는 것이 재밌어 보였다’ 고 했다. 아이가 마음껏 쓸 수 있는 모자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최애책이 되어버린 아주 좋은 내 모자 책!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자를 사용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 속에서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상교 작가님의 글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밤코작가님의 그림의 조화가 너무 좋다. 두 작가님의 앞으로의 협업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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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 조선 최고의 과학 기술자 새싹 인물전 37
유타루 지음, 이경석 그림 / 비룡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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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과학자 장영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 새싹인물전 시리즈는 이번에도 아이의 취향 저격이었다. 천민에서 벼슬을 얻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 속에서 장영실은 꾸준히 관측기구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발명해왔다.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꾸준히 주어진 일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온 장영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더 큰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바꾸기 위해 수 없이 많은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많이 배우기를 바랐다. 요즘 아이들은 쉽게 얻고 쉽게 실증을 내는데 그런 점에서 특히나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세종의 가마가 부서지는 바람에 그대로 역사에서 사라져버린 비운의 인물인 장영실에 대해 궁금증을 가득 안고 이야기가 끝났다. 아이와 장영실에 대해 이야기도 한참 하고 마지막에 기록이 남지 않은 점을 무척 아쉬워도 하면서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무척 좋았다.

앞으로 어떤 인물들이 새싹인물전에 또 나올 것인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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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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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다섯마리 멧밭쥐들이 다시 돌아왔다니! 너무 사랑스럽고 따듯한 멧밭쥐들의 손길이 더해지면 죽은 정원도 살아나지요. 읽는 내내 따스함이 전해져와서 나도 모르게 내내 미소를 짓고 읽게 되는 책이다. 마치 친한 친구가 잠시 떨어져 있다가 돌아온 것 처럼 반갑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친구 이야기를 실컷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아이랑 또 이번엔 어떤 이야기 일까 행복한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었다.

멧밭쥐들은 성실하게, 따듯한 손길로 장미저택의 정원을 돌본다. 그 마음이 닿은 것인지 한 겨울에도 장미가 꽃을 피웠다. 그리고 봄이 되어 다시 아름답게 피어난 장미저택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장미저택의 초대장을 받은 모두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튤립호텔에 왔었던 멧밭쥐 부부가 아이를 낳고 오기도 했고, 연꽃여행사 직원은 이번에도 참석해주었다. 언제나 아름답고 따듯한 꽃들을 잔뜩 피워낸 멧밭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특히나 아름다운 장미를 얻기 위해 마구 장미를 잘랐던 미미씨가 멧밭쥐들을 만나고 큰 꽃을 위해 작은 꽃을 솎아 내지 않고 작아도 함께 피어나기를 바라며 정원을 가꾸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소중하게 골고루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아이랑 천천히 정석대로 읽고, 두번째는 궁금했던 장면들을 세세히 찾아보며 읽고, 세번째는 튤립호텔에서 만났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았고, 네번째는 데칼코마니 장면들을 찾아서 보며 그렇게 읽고 또 읽었다. 튤립호텔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우리라 더 애정이 컸던것 같다.

그렇게 튤립호텔까지 두 권을 연달아서 다시 또 읽은 아이는
”튤립 호텔은 노란색, 장미 저택은 빨간색이니
다음 책은 수국이겠다! 파란색이니까“
라며 벌써부터 다음 책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수국이라니! 아이디어 좋은데? 하며 나도 모르게 다음 편을 함께 기다리는 마음이 벌써 들고 말았다.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 두고두고 또 보고 또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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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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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명부분부터 쌓아가는 재밌는 특종! 쌓기의 달인 그림책은 읽기 전부터 흥미가 생긴다.
특종을 찾아 다니는 비둘기 기자가 두 아이에게 왜 매일 매일 탑을 쌓는지 물어본다. 아이들은 그저 좋아하니까 쌓는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양동이, 쿠션, 우산, 후라이팬, 세탁기, 심지어 변기까지 뭐든지 다 쌓아 올린다! 곧 무너질 것 같이 하늘 끝까지 쌓아 올린 아이들은 망설임 없이 무너트린다. 그래야 다시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블럭, 그림, 공부 등 다양한 것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아름 가지고 있곤 한다. 내가 쌓아올린 것들이 아깝기 때문인데 이것을 부셔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쌓고 부수는 행위에 두려움이 없다. 쌓아 놓은 탑의 높이인 ‘결과’ 보다는 쌓는 ’과정‘ 자체에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결과를 두려워하며 어떤 일을 시작하기 어려워할 때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알려주며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부수고 다시 쌓았던‘ 경험들이 쌓여 어떤 일을 할 때 두려움을 덜어주고 아이의 하루를, 시야를 더 넓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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