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과학자 장영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 새싹인물전 시리즈는 이번에도 아이의 취향 저격이었다. 천민에서 벼슬을 얻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 속에서 장영실은 꾸준히 관측기구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발명해왔다.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꾸준히 주어진 일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온 장영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더 큰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바꾸기 위해 수 없이 많은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많이 배우기를 바랐다. 요즘 아이들은 쉽게 얻고 쉽게 실증을 내는데 그런 점에서 특히나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에 세종의 가마가 부서지는 바람에 그대로 역사에서 사라져버린 비운의 인물인 장영실에 대해 궁금증을 가득 안고 이야기가 끝났다. 아이와 장영실에 대해 이야기도 한참 하고 마지막에 기록이 남지 않은 점을 무척 아쉬워도 하면서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무척 좋았다. 앞으로 어떤 인물들이 새싹인물전에 또 나올 것인지 무척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