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의 역사, 코딩의 기틀을 마련한 위인전이라니! 그레이스 호퍼 덕분에 현재의 컴퓨터가 나온 것이고 프로그래밍 언어도 개발한 분이라니 무척 흥미로웠다. 7살에는 시간이 한번도 틀리지 않는 시계에 흥미를 느끼고 온 집안의 시계를 모두 분해하여 시계 안쪽이 모두 똑같이 생긴 것을 알아낸다. 이 광경을 본 엄마는 아주 멋진 발견이라며 그레이스를 칭찬한다. 다소 엉뚱한 행동을 해도 화내지 않고 응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그레이스 호퍼가 태어난 1906년만 해도 여자가 공부를 하고 군대에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본인의 열정과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그러다 전쟁이 터지고 해군으로 어렵게 군대에 들어간 그레이스는 대학교에서 마크원으로 계산을 하는 업무를 받았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군에서 컴퓨터를 연구하는 일을 계속 하던 그레이스는 어느 날 작동하지 않는 컴퓨터 속에 들어간 나방을 꺼내며 ‘실제로 버그’를 발견했다고 적었고 오늘 날 컴퓨터의 오류는 버그라 부르게 되었다. 그 뒤로도 코볼도 만들고 그레이스 호퍼 덕분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그녀가 없었다면 오늘 날 수 없이 많은 IT직종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녀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준을 만들어 코딩시대를 열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많은 반대와 역경 속에서도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성실하게 잘 한 그레이스 호퍼는 오늘 날 멋진 위인이 되었다. 읽는 내내 그레이스 호퍼의 마음가짐과 용기에 감탄했고, 내용이 술술 읽혀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비룡소에서 인물시리즈가 있는 지 몰랐는데 새싹인물전의 인물책을 꾸준히 읽어보며 위인들에 대한 시선을 새롭게 가지고싶다.
재활용품을 모아 만든 지호의 로봇을 아빠가 분리수거하며 버렸다고 한다. 말도 안하고 버린 아빠가 미운 지호가 엉엉 우는데 매일 싸우는 누나 지민이랑 동생 도현이가 찾는걸 도와준다고 나선다. 세남매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로봇 팔인 수수깡을 찾고 이건 분리수거가 안되서 일반쓰레기구나 알게된다. 그리곤 나머지를 찾으러 밤이 되어 깜깜한 분리수거장으로 향한다.아빠가 분리수거한 로봇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분리수거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아이는 부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이건 어느 종류로 분류한 것인지 찾으며 무척 기뻐했고, 마지막에 못찾은 얼굴을 만들어주는 엄마를 보며 너무 멋지다고 했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지호에 완벽히 몰입하여 푹 빠져서 읽던 아이 ㅎㅎ 사실 아이가 정말 많은 것들을 만들고 두기에 우리집도 재활용품을 바로 버리지 못하고 대부분 깨끗히 씻어서 보관하고 있다. 지호처럼 우리 아이도 재활용품으로 자주 만들기를 하곤 한다.또 아이가 크면서부터 분리수거를 함께하고 있다. 이 재질은 이곳에 버리는구나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더 잘 알 수 있게 되어 무척 뿌듯했다. 재밌는 이야기로 배우는 재활용 이야기,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다.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리면 개미들이 아이스크림 트럭을 가져와 아이스크림을 옮긴다는 설정에서 너무 신선했다. 그리고 나눠먹는 개미들과 매일 다르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는 이야기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괴수라고 하는 참새들도 피해가고 털복숭이 괴물과 호수도 지나 무사히 개미집에 도착하면 개미들이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다. 먹는 표정이 정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한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아이의 모습 같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을 떨어트리고 엉엉 우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개미들은 신나서 아이스크림이다! 하고 차로 달려간다. 이 상황이 웃음이 난다. 누군가의 슬픔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큰 기쁨이라니! 아이러니하지만 또 이해되기도 하는 상황이 재밌다. 아이가 보고 또 보며 무척 즐거워했다.
귀여운 곤충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달퐁병원에서는 못 고치는 병이 없다.그 중 가장 인상적인 환자는 얼마 전 고치기 힘들었던 개미부부의 사건이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개미부부와 아들 갬갬이는 일을 하루 쉬고 거미 축구장으로 놀러간다. 거기서 짓궂기로 소문난 아이들이 거미를 발로 밟고 다친 개미부부가 달퐁병원으로 향한다.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개미부부와 갬갬이의 이야기.귀여운 그림체와 달퐁병원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부드럽고 편안했다. 아이들이 쉽게 대하는 개미에 대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아이 표정 변화가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미를 쉽게 밟던 아이는 뜨끔했는지 이제는 안그런다고 먼저 설레발을 쳤다. 놀이터의 어떤 친구는 개미 몸을 세등분으로 나누었는데 움직였다며 개미는 잘라도 움직인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작은 생명들에게 함부로 하는 아이들이 꼭 읽고 스스로 깨닫기를 바란다. 작은 생명도 소중하며, 모든 생명에 가벼움은 없다는 사실을!달퐁병원이 있는 마을의 지도가 첫장에 그려져 있는데 만약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마을의 다른 곳들에 대해서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환자도 좋을 것 같고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책이었다.물론 아이도 너무 재밌다고 여러번 읽었던 책이었다.
’어서와요, 달평씨‘, ‘도망쳐요, 달평씨’에 이어 새롭게 돌아온 달평씨 시리즈! 이번엔 놀이동산이라니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되었다. 참새 택시를 타고 날아가던 달평씨가 참새에서 떨어져 다치고 만다. 우연히 발견한 윤이는 금이 간 껍데기에 정성껏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돌봄 교실에 마지막까지 남은 윤이와 혁이. 윤이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때 달평씨가 찾아와 아까 도와줘서 고맙다며 재밌는 곳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파란 열매를 준다. 열매를 먹은 윤이의 몸이 쏘옥 작아지고 같이 참새 택시를 타고 달스랜드에 도착한다. 신나게 노는 윤이와 달평씨! 그러다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오고 위기가 닥친다. 역시 이번 이야기도 너무 재밌어서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역시나 악인은 없고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라 편안하다. 그림을 보기에도 너무 좋은데 일단 이야기가 재밌어서 후룩 읽고 그 다음에는 그림을 또 살펴보며 이야기를 천천히 보았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달평씨와 곤충 친구들, 윤이를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역시 특유의 말투가 흥미롭다. 각 곤충마다 특별한 말투가 있고 그걸 살려서 읽어주면 아이가 무척 재밌어한다.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아이와 곤충 하나씩 번갈아가며 읽으면 또 연극하는 재미도 생긴다. 서로 못보던 그림을 찾는 재미도 꽤 재밌다. 읽는 내내 재밌고, 아이와 즐겁게 노는 책이라 언제나 달평씨 시리즈를 찾게 되는 것 같다.표지에 보니 이 책이 100번째 그림책인것 같던데 앞으로 200, 300번째 책읽는곰의 그림책도 꾸준히 만나고 싶다. 100번째 책 축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