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한 행성에 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세종 연구 기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아와 가족들은 다양한 외계인들과 함께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우정과 협동의 의미를 깨닫는다.처음 외계인 학교에 간 지아는 서로 다른 문화와 생김새에 놀라기도 하지만, 곧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특히, 어른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듯하다. 마치 작은 우주 공동체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단순히 외계인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아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서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아 가족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하며,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해 나가기를 응원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특히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그 설레임과 긴장감을 경험하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자전거는 멈추면 넘어진다. 끊임 없이 다리를 움직여 페달을 밟아야만 자전거가 움직인다. 한 쪽으로 몸이 기울어도 쓰러진다. 나 자신만의 균형을 잡고 끊임 없이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야만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신나게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그만 쾅 하고 넘어지게 된다. 멈춰서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을 보다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본다. 어쩌면 자전거는 인생의 순리를 가장 닮았을지도 모른다. 멈추지 않고 계속 가다보면 무언가를 이루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앞만 보고 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고 만다. 그러다 넘어지면 툴툴 털고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페달을 밟아보면 또 그렇게 굴러가게 된다. 간단하지만 잊고 살기 쉬운 것을 책을 통해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우리아이도 이제 그만 용기를 내고 자전거를 타봤으면 좋겠다. 같이 자전거 타자!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꾸 틀리기만 하는 내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모든이들이 이 동화책을 읽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뭐든 잘하고 싶지만 사실 모든걸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을 수 있 었으면 좋겠다. 우리아이도 새학기에 아이들과 친해지는걸 어려워했다. 작년 같은반 친구들이랑만 어울리고 새 친구 사귀는걸 힘들어 했는데 아이의 장점을 먼저 알아봐주고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생겨났다. 종이접기를 잘하고 즐겨하는데 학교에서 아이의 종이접기를 보고 가르쳐 달라고 하거나 접어달라는 부탁이 늘며 아이 주위로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아이는 자신의 장점이 만들기이고 특히 종이접기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생긴 자신감으로 학교 생활을 누구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비단 우리아이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똑똑한 쿠키는 어디에나 있다. 다만 아직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것 뿐이다. 혹시 주위에 이런 사람이 보인다면 자신이 본 그 사람의 강점을 칭찬하고 바라봐주자. 그가 스스로 똑똑한 쿠키임을 알아채는 순간, 아주 반짝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쿠키들아! 너의 똑똑한 모습을 마음껏 발현해줘!
요즘 가장 화두되는 주제는 문해력! 문해력이 없으면 국어는 물론 수학, 사회, 과학, 영어까지 모두 어려워진다. 모국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사람들에게 모두 중요시되는 문해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문해력을 공부하다보면 더 와 닿는게 해당 글의 의미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추론’의 중요성이 더욱 와 닿는다. 모든 단어를 다 알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문맥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단어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용선생 추론독해는 이런 부분 뿐만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본문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한쪽 가득한 이야기도 즐겁게 읽고 문제를 풀 수 있게 제공한다. 모를만한 단어는 본문 옆에 용어 풀이로 이해를 더해주고, 저학년이 특히 어려워하는 중심 문장을 찾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제공하여 전체 흐름 파악에 도움을 준다. 아이 표현을 빌리자면 재밌는 이야기를 읽고 게임하듯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는 문제지라고 한다. 아이 마음에도 드는 문제지라니 무척 뿌듯하다. 1단계는 1, 2학년용이고 2단계는 2, 3학년용이라 어느 단계가 맞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2학년이고 긴 글도 수월히 읽는 우리아이는 2단계가 적절했다. 한 단계씩 올라가며 아이 스스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가는 문제지라 더 믿음이 간다. 앞으로 쭉 풀어보면서 아이와 문제지가 더 친해지기를 바라본다.
처음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구 끝의 온실이라니. 또 허무한 지구 종말에 관한 내용인가 싶어서였다. 초반에 읽어보니 미래에 더스트라는 것이 지구를 잠식했고 호흡하거나 피부에 닿으면 인간은 보라색으로 변하며 죽는다. 그런 시대가 지나가고 다른 사람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도시에 남은 사람들이 연구소에서 식물에 대해 연구한다. 그러다 해월 폐기 구역에 이상하게 퍼진 모스바나와 그에 얽힌 사람들 이야기였다. 인간은 잔인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해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들어낸 더스트로 지구의 종말이 가까워지는 와중에도 식물은 끈질기게 견디어 살아간다. 생태계 피라미드의 제일 마지막을 차지하는 식물은 인간이 있던 없던 지구를 잠식하고 살아왔다. 작가의 아버지 말씀처럼 식물은 뭐든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인간과 식물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식물을 가만히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식물원이나 공원을 자주 가는데 막상 자연적으로 이미 퍼져있는 숲이나 밀림은 거부감이 있다.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들이 얽히고 섥혀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그리고 인간의 오만함에 대해 생각했다. 결국 인간을 무너뜨리는 존재는 인간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