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쿠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1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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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꾸 틀리기만 하는 내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모든이들이 이 동화책을 읽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뭐든 잘하고 싶지만 사실 모든걸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을 수 있 었으면 좋겠다.
우리아이도 새학기에 아이들과 친해지는걸 어려워했다. 작년 같은반 친구들이랑만 어울리고 새 친구 사귀는걸 힘들어 했는데 아이의 장점을 먼저 알아봐주고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생겨났다. 종이접기를 잘하고 즐겨하는데 학교에서 아이의 종이접기를 보고 가르쳐 달라고 하거나 접어달라는 부탁이 늘며 아이 주위로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아이는 자신의 장점이 만들기이고 특히 종이접기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생긴 자신감으로 학교 생활을 누구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비단 우리아이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똑똑한 쿠키는 어디에나 있다. 다만 아직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것 뿐이다. 혹시 주위에 이런 사람이 보인다면 자신이 본 그 사람의 강점을 칭찬하고 바라봐주자. 그가 스스로 똑똑한 쿠키임을 알아채는 순간, 아주 반짝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쿠키들아! 너의 똑똑한 모습을 마음껏 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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