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사라 바르테르 지음, 오렐리 그랑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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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처음 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그림과 조각을 배우기 시작한 레오나르도는 주문 받아 나누어 그리던 그림에서 뛰어난 실력을 독보여서 베로키오는 그 뒤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조각에 전념했다고 한다. 

제자를 질투하지 않고 인정한 모습이 멋지다. 


레오나르도는 대부분 작업을 의뢰받아 그림을 그려서 작품이 많지 않지만 그린 대부분의 작품이 모두 뛰어나 인정받았다. 물감을 만들어서 쓰며 여러가지 실험도 많이 했다. 

관심 있는 분야는 혼자서 연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수많은 스케치를 남겼다. 


또 밀라노를 위해 수 많은 전쟁 기계와 무기를 발명하고 설계했던 레오나르도는 전쟁으로 후원자를 잃고 피렌체로 옮겨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에 몰두하였다. 


그는 주문 받은 작품를 넘기지 않고 오랜 기간 다듬었는데, 성 안나와 성 모자 작품과 모나리자는 무려 16년 동안 다듬고 또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밑에서 66년 가까이 조수로 있던 살라이에게 마지막에 재산을 남기고, 아끼는 제자 프란체스코 멜치에게는 작품과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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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일생을 살며 어디서 어떤 일을 주로 했고, 완성하지 못한 벽화가 대부분이라 완성된 벽화는 단 한점 뿐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작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마음에 들 때 까지 수 없이 덧칠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간 그가 정말 너무 멋졌다. 


우리도 어떤 일을 할 때 그와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 


책을 보는 내내 레오나르도의 삶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그의 작품에 매료되었다. 집에서 이렇게 작품 배경과 설명까지 세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아이와 함께 아트 슈퍼스타에 대해 알아가고, 그들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비룡소 아트슈퍼스타 시리즈를 모두 모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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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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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는 밤 열두시가 되면 문을 연다!
밤에만 문을 여는 아주 특별한 치과다.

첫 번째 환자는 할머니 드라큘라! 여러 틀니 중에서 강철틀니를 골라 교체하고 가셨다.

두 번째 환자는 부끄럼쟁이 귀신인데 사랑니를 뽑고 용기대장이 되어 돌아갔다.

세 번째 환자는 군것질 대마왕 막내의 충치 치료! 빠져든다 마법으로 아이를 재우고 치료 성공!

네 번째 환자는 아주 싱싱한 옥수수! 노란 치아가 문제다.

다섯 버째 환자는 동물원에 사는 악어인데 멀고 먼 굴을 파고 와서 삐뚤빼뚤한 이를 교정하고 갔다.

문을 닫을 준비를 다 마치고 나서 마지막에 온 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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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고, 손님들 이야기가 하나같이 흥미롭다.
아이는 읽는 내내 눈이 반짝!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도 재밌고 내용도 재밌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이 책이 뮤지컬로 나온거라면, 드라랄라 치과 뮤지컬도 너무 보러가고 싶어졌다!

아이랑 실컷 재미있게 많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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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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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라는 제목을 보고 아 이것도 미술 설명 책이구나 했다.
한 단락을 읽고 나서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미술 작품에 대한 배경적 설명과 그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에 대한 설명도 물론 있지만, 전반적으로 육아서 같은 느낌이 강했다.

어떤 한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그 사연에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더 좋을지,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더 좋을지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미술은 이렇게 봐야해! 이 배경은 이렇게 되어 있다는 딱딱한 설명이 아닌,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를 대할 때 이렇게 대해달라는 조언들이 와닿았다.

그리고 적절한 질문 예시도 있어서 아이와 같이 그림을 보고 질문하기 좋았다.
같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지 막막했는데 가이드를 제공해 줘서 좋았다.
그리고 해당 작품과 연계해서 미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는 부분도 유익했다.

지난 겨울, 합스부르크전에 가서 아이와 하나하나 작품을 살펴보고, 제목과 연계해서 생각해보곤 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는 곳에서는 같이 설명을 보고 작품에서 설명 부분을 같이 찾아보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이면 같이 배우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염없이 작품 앞에 앉아서 작품을 바라보기도 하고 아이와 온전히 작품을 즐기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내가 한 방식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확실히 같이 살펴보고 오래 바라본 그림 들이 아이에게 기억에 많이 남았었다.

무조건 이 그림은 이렇게 봐야해, 작품은 이렇게 접근해야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만의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잘 안내해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더불어, 아이를 바라보는 자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육아서이기도 하다.

한 번씩 읽어보면 정말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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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화산과 지진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지음, 바오 루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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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튀르키예 지진이 있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간단히 지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지진에 대해 자세히 대화를 할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던 찰나에 딱 맞게 만난 책👍🏻

화산과 지진의 개념,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 요령, 화산 폭발 후 일어나는 지역별 변화, 여진, 바닷속 화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륙에는 1500여개의 화산이 있는데 바다속에는 수천개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바닷속 화산에서 검은 연기, 블랙 스모커가 만들어내는 화학 물질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번성하여 발달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거라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예전에 모든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책에서 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연계해서 볼 수 있었다.

지진에 대한 예시로 칠레 9.5 강진을 보며 쓰나미가 어디까지 갔는지 책에 있는 지도로 보다가 집에 있는 세계지도로 보여주었더니 아이가 정말 놀랐다.
가능하면 이렇게 연계 책이나 자료로 확장해서 보여주면 아이에게 더 강하게 남는다.

어쩌면 딱딱할 수 있는 설명을 요리조리 열어보며 하나하나 만나니 아이가 무척 재밌어했다.

어릴 때는 조작북으로 만났던 어스본 요리조리 시리즈는 이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지금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개념을 익히고 열고 닫는 즐거움으로 재미도 더했다.

믿고 보는 요리조리 시리즈! 다음엔 또 어떤 내용이 기다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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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인공 지능 - 유튜브부터 자율 주행까지, 인공 지능의 모든 것
손종희 지음, 이주미 그림, 이주민 감수 / 현암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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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 듯 모를 듯 막연하게 이제는 일상에 파고든 바로 그 인공 지능에 대한 책이다.
인공 지능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개념부터 윤리적인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접근해서 이야기한다.

사실 이미 우리 삶에 많이 들어 와 있는 인공 지능.
가까이에는 스마트워치, 인공 지능 스피커(요즘 대부분의 통신사 TV 연결 기기는 이미 스마트 기기다), 스스로 온도 조절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공 지능으로 예술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얼마 전 예술 경매에 약 5억원에 낙찰된 그림이 인공 지능이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혀지기도 했다.
인공지능은과연 어디까지 인간의 영역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내용도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사실 윤리적인 문제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
기술은 이미 구현되어 있지만, 윤리적으로 사고가 나기 직전인 상황일 때 운전자를 보호할 것인지, 보행자를 보호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판단일까. 자동차 판매 회사가 잘못한 것일까, 아니면 이 자동차를 선택한 소유주의 잘못일까. 아직 해결해야 하는 산은 많다.

인공 지능이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인간이 입력한 값들을 기반으로 결과를 내보내는데, 나쁜 사람들이 나쁜 말을 학습시키면 인공 지능도 나쁘게 대답한다.
이를 보완하는 기술은 계속 연구되고 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에서 내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연 계속 이렇게 내 취향만 보고 듣는 것이 좋을까? 다른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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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말투로 정말 다양한 부분에 대해 논해서 마음에 들었다.
인공 지능이 단순히 우리 삶에 이미 가까이 와 있어! 이런 부분에 있어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여서 더 좋았다.
정말 중요한 부분, 아직은 사람이 직접 판단하고 생각해서 인공 지능을 보완해 가야 한다는 것.
또 인공 지능이 대체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단순 업무이며, 인간은 조금 더 창의적인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기를.

사실 근래에 인공 지능에 대해 정리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논의되었던 부분이 거의 다 나와서 반가웠던 마음도 컸다.
책의 내용이 현재 기술 기반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인공 지능에 대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부분도 좋았다.
단순히 아 이 기능이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좋다.

인공 지능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한 권으로 충분히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아이가 정말 흥미를 가지고 너무 열심히 보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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