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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방 출입 금지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김지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2월
평점 :
내가 없는 사이 잔뜩 어질러진 방을 보고 표지판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안내, 지시, 경고, 금지, 관광지 표지판을 세우게 된다.
안내 표지판은 초록색 네모와 동그라미,
지시 표지판은 파란색 도그라미, 네모, 오각형,
경고 표지판은 빨간색 세모 안을 노란색으로 칠하기,
금지 표지판은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비스듬한 빨간 선,
관광지 표지판은 갈색 네모나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모양으로 그릴 수 있는데 온갖 표지판으로 한가득 찬다.
뭐든지 표지판으로 안내할 수도 있겠지만, 적당한 것이 좋다는 마지막 정리까지 완벽했던 책!
책을 보고 나서 아이가 새로운 표지판을 봤어, 내 방도 표지판을 잔뜩 세울거야! 이럴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는 다 아는 표지판이며 내 방은 어질러지지 않는다고 안필요하다고 했다. 외동의 여유인가 ㅎㅎ 사실 방을 가장 많이 어지르는 사람은 바로 아이 자신이니 스스로만 조심하면 될지도 모르겠다.
표지판을 새로 배우는 아이들이 봐도 좋고 방을 자꾸 닫는 아이가 봐도 재밌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만의 세계인 아이방에 대해 새로운 표지판으로 안내를 부탁해도 좋을 것 같다.
읽는 재미도, 배우는 재미도, 독후활동도 기대되는 재밌는 책이다. 특히나 표지판이 모두 우리나라 표지판이라 더욱 와닿으니 꼭 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