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7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페미니즘 단편소설집 현남오빠에게 라는 책은 보는 내내 자꾸만 이 책을 추천해 줄 사람들이 떠오르는 책 이었다.


연령대도 성별도 모두 다른 몇몇 아니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읽어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그런 책이다.

 

페미니즘이란 단어는 대학교때 여성학을 듣는 친구들에게 처음 들었던 이후로 알 수록 내 자신이 살아온 것이 무언가 잘 못 된게 아닌가 생각을 들게하는 게 많았다.


지금도 정확한 페미니즘을 설명하라면 유장하게는 할 수 없기에 계속 배우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내가 더 잘 알아야 하고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역살인사건, 한샘사건등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에 대한 남녀의 시각이 다른 것을 볼때 요즘 살아가면서 세상의 반이 여자인데 그 반의 삶이 나머지 반에 의해 억압받고 가려지고 불평등하게 대해지고 있다는게 점점 보이는 것이 정말로 안타깝고 어렵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건 불평등과 억압을 받고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과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설프게 불편하지만 명확하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고민되기 시작하는 것들이 있었다.

 

7편의 소설은 다양한 소재와 시점 장르(?) 보는 내내 어떻게 끝이 날지 알 수 없어서

굉장히 신선하고 즐거웠다.


짧은 단편이라 빨리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책장을 빨리 넘어갈때도 있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책장을 넘기는 쉽지 않은 내용들도 있었다.

 


7편의 책들에 대한 감상을 살짝 적자면

 

표제소설인 조남주 작가의 현남오빠에게는 읽는 내내 밑줄 빡빡 긋다가는 모든 문장에 줄을 그어버릴 것 만 같았고 친구에게 보여주고싶은 문장들을 사진을 찍다보니 계속 찍고 있어서 그냥 친구에게 읽으라고 하거나 한 권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다말고 카톡으로 표지한장 찍어서 이거 꼭 읽으라고 강추를 하다가 우리들이 만나거나 겪었던 현남이 같은 남자들 성토대회가 열려버렸다. 주인공이 편지를 써내려가는 현남이라는 사람은 정말 (한숨부터 쉰다) 살아가면서 어디선가 만나 나던 친구던 친구의 친구이던가에게 강렬한 나쁜 기억을 만들어주었던 그런 사람의 표본같은 이였다. 아 있지 있어 이런사람, 동기의 남친이었고 내 친구였고, 같이 일을 했던 사람 등등 읽는 내내 답답하고 여자의 감정에 동감했다 답답해 했다가 결국 잘헤어졌네 잘헤어졌어를 외치지만 씁슬해지는 이런걸 더 어릴때 알았다면 어땠을거란 만약에 라는 상상을 끝없이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읽고나니 좋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게 본 한 편 이었다.

 

 

최은영 작가의 당신의 평화 에서는 모든 딸들이 느낄 불편함이 가득했다. 나도 딸이기에 엄마의 삶에 동조하고 동감하고 딸들은 엄마의 삶을 동정하고 동감하는 순간부터 불행해진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는데 주인공이 그랬고,

 나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가부장제라는 것에 짓눌린 정순도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신이 후회할 것을 알면서 자신을 위해 멀어지려는 유진에게도 슬퍼졌다. 똫나 선영이라는 여자의 불편함도 느꼈으며 준호와 아버지에게도 분노가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에 과거 아버지 생일에 대한 회상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정말 그 어떤 화목한 가족들에게도 아픈 부분이 있겠지만 유진의 가족을 보면서 많은 딸들 물론 나도 슬펐고 아팠다. 특히 유진의 선택이 가장 아팠다.

 

 

김이설 작가의 경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잘못을 알면서 바꾸지 못하는 것과 나만...아니면 하는 마음 아들과 남편을 이해하지못하면서 그걸 바꾸지는 못하는 속물적 마음 그렇게 유지되는 세상이런 모든것이 다 담겨있었다. 모두를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었지만 정말 읽으면서 속이 매슥해지는 이야기였다. 죄책감이 죄여오는 느낌이랄까. 페미니즘 소설이지만 인간의 간악함도 많이 느껴지고 이기적인 면이 유연하게 전체에 흘러나와서 슬펐다.

 

 

최정화 작가의 모든 것을 제자리에는 읽는 내내 좀 ?? 이런 느낌으로 읽었지만 다 읽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였다. 또한 소소하게 주인공이 겪는 일들에서 공감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가의 노트에서의 글이 더 많이 생각했다. 이렇게 책을 읽고 페미니즘을 알게되면서 내가 뜻하지 않게 내 안에서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하진 않았을까? 이것에 몰입해 남성혐오를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다.

 

 

손보미 작가의 이방인은 뭔가 달랐다. 느와르 소설? 이런것을 잘 읽어보지도 않았고 뭔가 위화감을 느낀것에서 작가의 말을 읽고 보니 그동안 남자들이 써온 이런 비슷한 류의 책만 읽어온 나에게 여자가 주인공이며 남자가 보조인 그런 구조가 낯설게 느껴졌음을 느꼈다. 그랬다 여태까지 이 소설들을 읽으면서 다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아마 거의 읽은 일이 없구나 싶었다. 그나마 최근들어 외국 환타지 소설에서나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들을 좀 읽었지 아니면 여자가 주인공 같아도 결국은 남자가 중심이기도 했던 소설도 많았다. 그리고 이 것이 단편이라서 그다음 이 궁금해 지기 까지 했다.

 

 

구병모 작가의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 도 참 좋았다. 중반까지는 무슨 얘기인가 싶다가 읽는내내 진짜 이런 일이 있었으면 하는 못된 생각마져 들었다. 속으로 이런 일을 벌인 단체들은 아마 그 일들을 당한 여자들 혹은 그녀들의 가족들이겠지. 역사속에서 많은 여자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죽어왔었다. 그것을 반대의 입장에서 당한 주인공은 과연 어땠을까...  범죄자를 묵인해준 사람도 결국은 범죄자일까? 수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고 찜찜함과 쾌감이 함께하는 소설이었다

 

 

마지막 소설인 김성중 작가의 화성의 아이는 SF 분위기의 페미니즘 소설이었다.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서 아이를 낳는것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 생과 삶, 미래, 임산부를 화성에 보내놓고는 고민이 많았지만 추운결말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했지만 그래도 결국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아니라 인간이 나만 아니면 또한 인간만 아니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이게 인간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내가 부정적이던가...

 

 

마지막 발문까지 생각할 거리가 가득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스스로 당당하게 패미니스트라고 하기에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소설을 읽고, 다른 관련 책을 읽고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그냥 넘겼던 일들을 잘 못 된 것을 알고 바꾸려고 하고 한 마디라고 더 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는건 알기 때문인게 아닐까?

그리고 내가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으로 위안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요즘들어 내가 느끼기에 세상이 여자들에게 더 팍팍해지고 있는건지 이런 사실을 알고나니

 안 보이던 것이 보여서 더 살벌한 세상으로 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몰라서 해맑고 싶지는 않다.

 

 현남오빠에게의 주인공처럼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
정말 더 많은 사람들이 소설로, 운동으로 페미니즘을 알게되고 변화되어서

 페미니즘 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세상이 달라지길 바래보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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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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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란 한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하나의 굴레같은 것 같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원죄같은 벗어날 수 없는 쇠사슬 같은 느낌...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이런 영어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풀려난 한 사람의 영어공부 비법서(??)였다.
학교에서 싸움을 하고 자퇴를 하게 된 영어와 담을 쌓은 고교 자퇴생이
버클리대학까지 갈 수 있는 영어실력을 갖게 된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어떻게 공부했는지
공부에서 중요한 포인트, 영어를 왜 하기 어려운지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지겹지 않게 그리고 순식간에 읽을 수 있게 써 내려간 책이었다.

 


저자는 영어공부를  재미있게 하기위해 영화로 공부하기를 시작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언어를 배우듯이 백지상태에서 영어 한 편의 단어 하나하나를 따라하고 외우고
하면서 결국에 한 편을 다 씹어먹어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이런식으로 애니메이션3편 영화2편을
마치고 원어민 선생님께 인정받을 정도로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고 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기 전에 먼저 읽었다면 에이...하고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사실 가볍게 쓰여진 말투에 허구 처럼 들리기도 하고 진짜인가 의심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책 중간 중간 저자의 경험담과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저자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얻은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관한 내용을 보다 보면
저자가 정말 열심히 죽어라 공부 한 것이 느껴졌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조금 나 자신에게 안타깝기도 했다.
사실 나는 이런 식으로 공부 한 적이 있다.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한분이 나를 불러서 영어 동화책 씨디나 테이프 있는것을 사서
텍스트를 보지말고 계속 수십번 듣고 뭐라고 하는지 들리면
그걸 받아적고 그게 맞는지 아닌지 텍스트를 보고 확인하고 계속해서 외우라고해서
이런 방법으로 동화책을 한 3권 정도 해본적 있었다....


그 결과? 나는 저자처럼 문법까지 이겨내진 못했지만 중고교 내내 영어듣기를
거의 틀려본 적이 없었다... 수능때도 아니 토익 토플도 영어듣기는 언제나 공부 대상이 아니었다.
언제나 문법이 나의 발목 손목을 잡았지.... 듣기로 점수 깍아 먹어본적은 없었다.
그때 듣기가 너무 재미있고 스위트홈이라는 비디오에서 마지막에 주인공이 쓴 편지가 좋아서
비디오의 소리만 워크맨으로 녹음해서 듣고 또 듣고 해서 받아적은 다음
나중에 편지화면과 대조 해 보고 희열을 느낀적도 있었다.....

(그땐 정말 재밌어서 이기도 하지만 다른 공부가 하기 싫어서 그걸 했었던 것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당시 거기서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면 나도 더 영어를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는 자신이 공부해 본 방법들과 우리가 왜 영어를 잘 못듣는지
저자가 몸으로 부딪혀서 알아낸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등이 자세히 나와있었다.
특히 큐알코드를 통해서 발음을 바로 바로 들어 볼 수 있었던게 좋았다..


(지하철에서 인상적인 영사 열었다가 유트부 바로 플레이되어서 식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상적인 영상들도 바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이 방법을 시작은 했지만 저자의 글을 보니 완성하지는 못 한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정말 좋은 방법이지만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하다보면 같은걸 수십번 듣는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재미를 강조하는게 이유가 있다.


요즘들어 영어를 다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
오랜 시간 아예 사용하지 않다가 말 하려니 역시나 알아는 듣는데 말이 안나와서 답답하다.
저자가 말한대로 끈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꼭 영어가 목적이 아닌 훌륭한 도구로 사용하고 싶다.


정말 듣기가 내 발목을 붙잡는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영어를 한 번 씹어먹어 보시길....
한 번 귀가 뚫리면 사실 좋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담인데.... 사실 난 일본어를 배운적도 없고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여전히 잘 모르지만
수십편의 드라마와 영화 건담을 보고났더니....
까막눈인데 일본인과 간단한 대화는 대충 하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라디오도 매주 대충 알아듣고 있다.

이 방법 웬만한 언어에는 다 통하는것 같다는 생각더 들었다.


여튼 다시 실천해서 영어가 도구가 되는 그날까지 퐈이야!!! 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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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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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여자들에게 만만하지도 호의적이지도 않는게 너무 느껴진다.
생리대 문제도 문제만 제기하고 바뀌는것없고 기업은 반성도 하지 않으며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대책도 없고 혜택도 없는 정책에 우리 여자들은 살아가야 한다.
이런 세상을 탓하기만 해서는 안되기에 여자의 미래라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마음이 무거워 졌다.
나름 성공이라고 하는 삶을 사는 저자의 길이 너무 험했고 저자도 그것을 인정하면서
우리들에게 힘내라고 힘들어도 가야하는 길이라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것들을 봐왔다....
특히나 졸업하자 마자 직장을 가지고 커리어 우먼처럼 일하는 친구는
내가 꽤 늦게 첫 직장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고민할 때 선배처럼 상사처럼 고민 상담을 해 주어서
든든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해서 이 친구는 나중에 여성 임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결혼하면서 새 직장을 옮기더니... 아이를 가지고는 곧 그만두어서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의 삶을 살고있다
물론 그 친구가 잘 못 되었다는게 아니라 그녀의 능력과 성격과 모든것이 그냥 나보다 더
이루어 놓은게 많은 그녀의 그 모든게 그녀를 동경했던 나로써 아까웠고 아쉬웠다...

 


이번에 읽게 된 여자의 미래라는 책은 신미남이라는 저자가
여자로써 어머니로써 기업가로써 종가집 맞며느리로써 자신이 고군 분투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그 순간 여자로써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이겨냈는지
또한 함께 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을 읽는 읽을 독자들에게
여자이지만 더 스스로를 갈고닦고 전문가로써의 자존심과 능력을 길러
 세상에 나오라는 이야기를 담고있었다.
하지만 물론 그 과정에 어려운 일이 엄청 많고 힘들거라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정말 읽는내내 공감하면서도 가슴이 답답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참 많았다.
친구들이 정말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돌아서고....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는 승진의 기회가 있었으나 너무나 큰 심리적 압박에 힘들어하다가
병원에 다니는등 고생하다 나와서 다른 직장을 가지기도 했고....
요즘은 차별이 없다고 하지만 여자라서 겪는 불평등이나
술자리 문화에서 어린 여자애가 필요하다고 불려가는 일 등
이 책을 읽는 여자 분들은 한 두가지는 다들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이 분때도 지금도 이어진다는게 조금 서글펐다.
그리고 그 상황을 이겨내고 결국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가 부러웠다.

 

 

저자의 경험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정말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들도 읽었으면 싶은 책이었다.
그들이 상상도 못할 것들을 우리가 신경쓰고 있고, 그들이 가볍게 생각하는것들이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것에도 그렇고 이런 서로의 불편함을 공론화 한 적도 없기에 말이다.

저자는 여자라서 못 할 것은 없다고
전문가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변과 자신이 만드는 유리천장과 벽을 허물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여자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었다.
우리가 지금 열심히 살고 있고 우리끼리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음 세대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더 나은 삶이 있을거라고....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을 일을 포기하고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여자든 남자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힘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다시 한 번 이 회사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게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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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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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도 생기고, 인사문제로 노동청에 가는 일도 있었다.
한 마디로 다사다난 했고 정신이 없었으며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최악의 나날이었다.

물론 잠도 잘 못 이루며 두통약과 감기약 링겔에 의지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이때 너무나 나에게 필요한 책이 나에게 왔다.

바로 이 책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라는 책이었다.

 

 

 왜 사업하는가? 책 표지도 너무 이쁘고 지하철에서 읽으면 멋있어 보이는 책?!!!

 
책을 받아보면서도 이나모리 가즈오란 이름은 들어 본 적도 없었기에 누구? 라는 기분에
띠지의 사진을 보면서도 아무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너무나 유명한 교세라, JAL, KDDI, 미타공업 구제까지....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 이지 하는 호기심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JAL의 도산위기는 최근의 일이라

나도 신문등으로 실시간으로 봤던 이야기여서
이 할아버지가 그 JAL을? 하는 기분에 신기했다.


이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란 사람이 어떻게 일을 하고

교세라의 전신인 교토세라믹을 만들면서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했던 일들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지만 격동의 일본경제를 느낄 수 있었다.

버블시대 일본의 전자산업이 세계에 통하던 시절 거품이 꺼지고 흔들리던 시절은 물론

커다란 일본의 대기업이 무너지고 그것을 다시 세우는 모습까지

텔레비전 혹은 책에서 역사로서 멀찌감치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보았던 일들을

몸소 겪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 최고의 기업을 키워낸 사람의 생상한 증언이 이 책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시대의 흐름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생각으로 그 선택을 하였는지를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말만 담담하고 그랬었다 이런식이지 평범한 사람으로써는 혀를 내두를 담대함과 신념이 그 안에 있었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가즈오 사장의 정신에 읽는 내내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취직이 어려운 시대에 직장을 선택하고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던 그 시대에 이렇게 했다는게

배아프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그의 삶이

그저 시대적 흐름에 좋게 편승했다고 처음에 조금은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으로 다가갈 수록 끝을 볼 수록 이 사람의 경영철학에 기본에 사람이 있고.
옳고 그름이 있고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모두의 이익과 옳바름 정의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 세대 시대 나라를 생각하고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대의를 생각하고
도의를 생각하는 한 기업가의 신념은 그 기업의 사람들을 바꾸고

자신의 하는일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되고 그것이 결국에는 원동력이 되어

더 나은 제품 더 나은 서비스 더 나은 기업이 되게 만들어가는 것 같았다.

 

기본이 있고 단순한 비즈니스 원리에 따르며 꼼수를 부리지 않고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꾀하고 회사가 발전하는 것을 위해 일하며
고객의 필요에 맟추고 스스로 가치를 매기고 책임지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기업을 누가 이길 수 있고 어떤 고객이 원하지 않겠는가?

 

거기에 이런 자신이 수십년간 공부하고 정진해온 삶과 기업경영 정신을 또 다시 전해주고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여 새 시대를 교육하려는 사람에게 어떻게 퇴보된 삶이 있을까?

 


일하러 가는 틈틈히 읽고 ,,,
갑자기 힘들어 질때 읽으면서 나의 기본은 무엇인지? 내가 왜 일하는지
지금 내가 이렇게 판단하는게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건지?
내가 판매하고 서비스하는게 고객에게도 그 가격에 합당한 서비스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들어 본 듯하고 내가 아는 것 같고, 정도라고 느껴지는 글을 보면서 알아 알아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도 나는 이걸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구나 하는 것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우선 사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권했다.

또한 이제는 사장으로 자신의 사업을 하느라 너무 바뻐 잠 잘 시간도 모자란 동생에게는
너는왜 사업하니 라는 질문과 함께 핵심 문장들을

 사진찍어서 보내주며 시간날때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이 책을 직장인 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갈팡질팡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이 읽으면
그냥 어디인지 모르고 그냥 돈버니까 시키니까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토요일만 일요일만 기다리는 삶이 아닌 일에서도 충족되는 삶으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면서 책 날개 뒤에 있던 책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 이라는 책이 있던데...
조만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회계란 중요한건대 은근히 주변에서 무심히 대하고 있어서 조바심 날때가 많았는데
대학때 배운 간단한 것이 아닌 기업에서의 회계의 무게감에 대해서 쓰여있을것 같아서 기대된다.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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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 1 - 괴물학자와 제자
릭 얀시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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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란 말 우리는 자주 쓴다. 하지만 정말 무엇이 괴물일까?
우리가 무서워 하는건 무엇일까.....
릭 얀시 작가의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우선 표지가 너무 예쁘길래 읽어보고싶었던 책이다.
(사실 표지가 예쁘다고 하기에...자세히 보면 뼈다구 들이 다닥 다닥인데 이것마자 예쁘게 표현했다)

 

 


진짜 책 너무 이쁨 ㅠㅠ 두툼하고 이쁨....(해....해골인데???)
 

 

4권으로 된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시리즈로 릭얀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작가의 작품은 제5침공으로....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시리즈가 먼저이고 제5침공 시리즈가 두번째이지만
제5침공 시리즈가 먼저 번역되었다. 아마 영화가 개봉이 먼저 되어서 그런건지
클레이 모레츠가 나왔지만...... 나도 안봤......
여튼.... 시리즈가 4권이나 나왔으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게되었는데....
오 이럴수가 다음권!!!!!!!!!!!!!!!!!!!!!!!!!!! 을 외칠수 있다.
페이지 터너 이다. 사실 초반에...흠.... 음.....이러면서 이름도 어렵고...
이러다가 내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곳으로 달려가는 순간 나도 시간을 잊고 달리게되는 책이었다.

정말 작가님 마지막 그 사람을 그렇게 설정하시다니..... 후후후후

 


줄거리는 이 책의 저자가 어쩌다가 120살이나 된 노인의 죽음이후 그 의 유품인 노트를 보관하게 된 이로부터 그 사람에 대해서 조사라고 해야하나 후손을 찾는것을 돕는것등으로 그 노트를 읽게된다.... 그 노트에는 윌 헨리라는 노인이 13살때 시작된 괴물학을 연구하는 박사와의 모험담이 정말 상세히 쓰여져있었다. 작가는 그것을 오래된 문법과 철자만 바꾸고 그대로 옮겨적었다고 말한다.
 1888년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어느날 고아가 된 소년 윌 헨리는 펠리노어 워스롭 박사의 조수로 그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윌 헨리의 글의 첫번째 이야기인  머리없는 괴물 안트로포파기와의 전쟁에 대해서 쓴다 어느날 안트로포파기의 시신과 희생자의 시신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아프리가대륙에서만 나타나던 괴물이 미국 뉴예루살렘에 나타났고 이것이 한 마리가 아닌 여러마리라는것과 그것에 의한 희생자가 생기면서 워스롭박사와 윌 헨리 그리고 치안관 모건 워스롭박사가 부른 컨스박사 희생자가족 말라키등 여러사람들과 함께 워스롭 박사 본인도 모르던 워스롭 가문의 오래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잔인하고 겁없는 포식자 안트로파기를 사냥하면서 윌 헨리는 성장하고 워스롭 박사도 변화해 간다... 그리고 작가는 이 일기장을 이야기로 여기면서도 진실임을 의심하며 다음이야기를 전한다.

 

간단히 스포없이(?) 줄거리를 이야기했지만.... 이 책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정말 끔찍하다....

10대소년이 목격해서는 안될....평생 트라우마가 될 만한
아니 남녀노소 누구든 목격하게 된다면 절대 까먹을 수 없는  그런 끔찍한 장면들이
초반 부터 서슴없이 나온다. 표지 아름답고 예뻐서 오호~ 하고 봤다가 '나 다 볼 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공포나 고어물을 보는걸 즐기지 않는 나인데...
하지만 눈을 뗄 수 없었다. 아..안돼 안돼....그렇지만 너무 궁금하단 말이야 하는 식으로 계속보게된다.
내가 마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문을 열어 보거나 동굴속으로 가서 제일 먼저 희생되는 엑스트라의
마음으로 아....안돼는데 하면서 계속보게 된다.

 

청소년 문학도서인 줄 알았는데..... 성인용인게 틀림없다.

특히나 잔인하게 느껴질 괴물의 행동묘사와 안트로포파기에 의한 희생자 묘사는 너무나 세세하고
섬뜩하며 영화를 보듯 눈에 선하게 그려져서... 이미 워너에 판권이 팔렸다는 이야기에
읽어도 무서운걸 눈으로 본다니 두려우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어찌 할 수 가 없다.

아마 이렇게 끔찍한 묘사와 내용에 불구하고 두근거리며 읽는 이유는
작가가 아주 술술 재미있게 써놓은 탓이라고 본다.
잔인하고 끔찍한곳에서는 끔찍하게 사람의 심리를 꿰뚫고 불편한 내용도 읽는이마저 불편하게
그리고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 헛점을 찔러가며 작가는 독자들을 홀린다!!!!!!!!!!

게다가 마법, 뱀파이어, 늑대인간등 식상한 판타지가 아닌
신화속에서 끄집어 낸 듯한 완전생소한 괴물이 아닌 어디선가 들어봤을
신화속 문학작품속 괴물들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신비하고 괴상망칙한 괴물만 데려온게 아니었다.

 

 

괴물만큼 괴상하고 이상한 주인공들도 데려왔다.

괴팍하고 성질나빠 보이고 어딘가 정신나가 보이지만 오만하고 똑똑하고 상처입은
외로운 영혼의 페러노어 워스롭박사

가련하고 비참하고 어리고 하지만 용기있고 인간적인 외로운 무서운 그늘에 사롭잡힌 윌 헨리

종잡을 수 없으며 잔인하고 쾌할하고 냉정하고 똑부러지 능글맞은 속을 알 수 없는 잭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개성과 인간성 생명을 가지고 있는 주 조연들이
이 책 한권에 가득 가득했다.

특히나 워스롭 박사와 윌은 초반에 책을 읽으면서 느꼇던 이미지와
책을 덮고 난 후, 가만히 이 책을 음미하면서 느꼈던 그들에 대한 생각은 정말 달랐다.
그 둘의 과거와 아버지와의 관계 외로움 괴로움 서로의 의미
워스롭도 윌도 모두 온전하지 못한 인간일 뿐이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을까?
스스로 똑똑하다 한들 자신이 옳다고 믿지만 그 것이 온전한 이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진실되고자 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응원하고 싶고 성장을 지켜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잭.... 잭더리퍼???
이 시리즈에서 역사에 나오는 인물들을 교묘하게 흩어 놓았다는 이야기를 다 읽고나서 뒷권의
내용들이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게 되었다.

박사와 제자설정.... 창녀를 미끼로 쓰던 모습...
그리고 내가 서양 근현대사와 문학에 무식해서 잘 몰랐을 수 많은 떡밥들이 있었을 거라는 것에
(성경구절들의 의미가 역주로 나오지만.....말 장난 등이 아마 더 많았을 것이라 본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더 다음권이 궁금해졌다.

 

 마지막은 밤에 혼자보기 무서워........... (궁금하지만 꾹 참고 친구와 약속을 잡고)

친구랑 소풍나와서 돗자리깔고 도시락 먹으면서봤다.... 무셔운건 싫엉!!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시리즈는 영화를 보는 듯한 그것도 엄청난 공포나 고어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한 묘사와 (무식한 나는) 듣도 보도 못한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진짜로 있었던 사람들과 사건들 인물들을 교묘하게 뒤섞어서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인간의 심리를 선에서도 악에서도 보여주고 그 모든게 공존하는게 인간이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
괴물들은 악당이 아니라 그냥 생존을 하려는 하나의 개체로...
우리가 진짜 적은 두려움이라고 만약이라는 혹시라는 단언이라는게 얼마나 헛된건지를 보여준다.
작가가 진짜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괴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우리가 괴물이라 부르는 것들보다 더 괴물일 수도 또한 선일 수도 있는 인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평소에 손이 가지 않을 장르의 책을 읽었지만 정말 잘 봤다는 뿌듯함과 편견이란 좋지 않다는
여러가지 책들을 읽고 더 넓은 세상과 삶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다음은 이 책과 자꾸 비교를 해대는 러브 크레프트의 작품들을 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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