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가드너 4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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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덕! 식물덕후를 줄여서 말하는 식덕이라는 단어를 처음들은

바로 마일로 작가님의 신작 크레이지 가드너라는 만화를 보게 후였다.

여탕 보고서라는 만화를 처음 보고 너무 재밌어서

친구들에게 이거 봤냐며 찬양하고 전도를 했었는데

굵고 짧게 끝난 만화 다음이 바로 극한 견주

대형견 솜이와의 생활툰이었다.

항상 대형견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에게 하얗고 커다란 강아지 솜이와의일상을

구경하는 정말 정말 즐거웠다. 그러나 이것도 일찍 끝난 버리고...






그리고 오랜만에 들은 작품 소식이 바로

크레이지 가드너였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고 물음표를 했지만 화부터 아주 유쾌하고 난리였다.

그렇게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시작된 근육 빵빵 식물들의

그림으로 섬네일부터 포스를 자랑하던 웹툰이 결국 끝나버렸다.

그렇게 45 연재 4권으로 끝난 마지막

크레이지 가드너 4권을 읽어버렸다.


이미 웹툰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크레이지 가드너는 책으로 읽으면 왜인지 항상 새롭다.

귀여운 식물부터 근육질 식물까지

항상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는 거지 싶은 식물과 감정 표현에

언제나 감탄을 하는데 이번 편도 마찬가지였다.



초반권들의 식덕을 시작하는 초보 식덕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달리 이번권에서는

온실, 삽목, 구근식물, 과일 씨앗 키우기

조금은 난이도 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식물을 키우면서 다르게 생각하는 점이나 관련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다.


물조리개 에피소드를 읽을 할머니 생각도 났다.

할머니도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셔서 식목일 전후가 되면

분갈이 등을 하시곤 했는데 거기에 자주 동원되는 아빠와 나였다.

여름방학 때는 게으른 나에게 일을 주신다고 주기를 시키곤 하셨는데

항상 페트병에 물을 주면 화분이 패인다고 살살 줘야 한다고 옆에서 항상 지켜보셨다.

그러다 화원에 가셔서 입이 뾰족하고 이상하게 생긴 노란 물뿌리개를 오신 적이 있었다.

그땐 되게 요상하게 생긴 건데 너무 좋아하셔서 웃겼는데 물뿌리개 편을 보니

~ 저래서 그렇게 좋아하셨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식물원 편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식물원에 가본 정말 언제인지 기억도 나서

책을 읽는 내내 식물원 가고 싶다는 생각과 역시 박물관 미술관은 보이는 만큼 재미있듯이

식물원도 아는 많으면 재미있을 같아서 크레이지 가드너 덕에 예전보다

식물 명칭을 많이 알게 지금 너무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사진으로 보면 기억을 못했는데 작가님이 그리신 특징이 뚜렷한

식물 그림 덕에 요즘은 ~ 잎모양의 작가님네 집에 있는 그것이구나

꽃집에 미끼상품으로 나와있는 다육이들을 보면서도 이거 본적있는 그것이구나

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

게다가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경도 생각한다는 에피소드에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식물을 좋아해서 환경보호 운동도 하러갔었고 말이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관심을 가졌다 금새 잊혀졌던 제로웨이스트 숍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


구근식물과 꽃식물은 만화의 하이라이트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이렇게 예쁜것들을 집에서도 키울 있다는 마지막 뽐뿌같아서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제일 웃었던 에피소드는 딸기싹이 칫솔이었다.

아니 칫솔거품은 닦으시는 거겠지 하면서 나도 그날 칫솔에 낀게 없는지 살펴봤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항상 있던 귀요미 스티커 부록 대신 이번에는

화분에 꼽을 있는 미니 플라스틱 판넬이 들어있었다.

작은 식물에 화분에 꼽아보니 너무 예쁜데 그잠깐 사이에도 더러워져서

우리 솜이 까매지면 된다고 얼른 책갈피 용도로 쓰려고 다시 데려왔다.

우리 솜이는 소중하니깐 지켜줘야 한다.

매번 봐도 봐도 웃겨서 책을 읽고 있음 응애 같은 비열한 표정을 짓게 만드는

재미있고 유쾌한데 학습만화처럼 유용하기까지 가드닝 만화책이

이렇게 완결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 식물과 나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되고

종이책에는 특별 에피소드에 근황 식물들 사진들까지 알차게 들어있다.

게다가 솜이 근황까지 있다니 어찌 소장하지 않을 있을까?

식덕들에게는 하하 작가님 마음 마음

식물이 조금씩 좋아하지 시작한 분들에게는 이거 괜찮은데 하고 덕질에 불을 붙이고

식덕이라는 말조차 생소한 이들에게도 반려 화분 하나 다육이 하나 들일까 하고

고민하게 만들어 버리는 진짜 순식간에 읽을 있는 마성이 책이 바로

크레이지 가드너이다.



취미가 없어서 취미로 식물 찍어 먹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식물 덕질을 시작할때 유용한 팁들도 많아서 도움이 것같다.

그냥 남의 웃긴 덕질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도 만족할 책일 같다.

진짜 마일로 작가님의 감각과 개그 센스는 다음 작품마저 기대된다.

빨리 다른 생활툰으로 다시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크레이지 가드너 시즌2 좋을 같다.


크레이지 가드너는 정말 힐링과 재충전의 만화였다.

식물과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진짜 아무것도 해주고 물만 줬는데 우리 진짜 장하다.

내년엔 꽃나무 하나 들이고 싶다

이게 바로 4권을 읽고 마지막으로 생각이다.

다들 읽어보고 행복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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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 유병재 대본집
유병재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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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님이 연기하신 맥콤 사장 스티브의 쫄깃하고 빵터지는 명대사들을 읽을어 볼 수 있다니~ 당연히 기대됩니다. 재밌을것 같아요~ 초기 구성러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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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여신
임지은 지음, 오천사 그림, 김은하 원작 / 북폴리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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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책이 영화로 영화가 책으로 드라마로 음악으로 그림으로

1차원의 작품들이 2차원 3차원과 4차원이 되는 세상이다.


복수 여신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 처음에 표지만 보고 

하렘의 단순한 연애 이야기의 소설일  알았다

표지가 예쁜 만화 그림체에 책을 받자마자 휙휙 돌려본 내지 속에 

컬러로 들어있던 삽화들도 표지와 같이 만화 그림체로 들어가 있는데

하나같이 예뻐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 내용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적이 있는 같았다.

책을 읽기 웹드라마 원작이라는 문구를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보니

예전에 친구들과 만났을 평소에도 드라마를 보는 탓에 대화에 끼고 있자

지금 자신들이 하는 이야기의 드라마 요약본을 보라며

넘겨준 영상을 보고 나서 비슷한 드라마 요약본들의 알고리즘 덕에 보게 영상 하나였다.

유튜브 자체를 보기에 당시에 초반에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내용까지만 봤었던 웹드라마의 원작이었다.

예전에 앞부분만 잠깐 봤던 드라마였다는 신기해서 아직 결론을 모르니

원작을 먼저 읽기로 마음먹고 웹드라마의 재생을 중지하고 다시 책을 읽어나갔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뚱뚱한 여자아이가 충격 먹고 예뻐지는 판타지 내용이라고

예상했던 책은 정말로 상상했던 내용들과 달라서 초반 1/3 정도를 읽고

 깜짝 놀라 다시 한번 장르를 확인한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다.


분명 장르가 로맨스 소설인 같았는데...


삽화가 자주 있고 글씨 크기도 작지 않지만 내용이나 주제 같은  가볍게   아니었고 

반전 반전 반전에 마지막까지 이게 끝일까 싶은 내용에 덮고 후에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할지 멍했다~

모든 ... XX라고?(스포방지)


약간 내용 이야기를 하자면 뚱뚱하고 못생긴 아이에게 시비를 거는 삶의 목표이자 재미인 

일진 아이들에게 시달리다 친구인 자신을 배신하고 본인 대신 친구인 나를 왕따의 타겟이 되게한

친구와 일진들에게 것에 분노해 자신의 외모를 변화시켜 여신처럼 예쁘게 변신해서

친구와 일진들에게 되돌아 와서 복수하려는 주인공 박민서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건 모든 것이 아니었다

이야기 이면에는 어둡고 비밀스러우며 인간의 내면속 심연과 함께

생각하지도 않았던 진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단편적으로 보았던 이야기 뒤에 있던

사람의 마음속  깊숙이 들어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없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왕따 당해 복수를 꿈꾼 민서인가

복수를 꿈꾸다 자살한 언니 대신 복수를 위해 살인을 시작한 여빈인가?


진짜 악당은 일진 놀이를 하면서 민서를 괴롭히던 호태? 혜지? 세민? 용제?

아니면 친구를 배신한 태희 혹은 환상의 친구 진희?


마지막까지 이게 맞을까 싶었다.


책을  읽고 궁금해서 찾아본 웹드라마도 재밌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반전에 반전으로 마음이 급해지는 절박함을 사람들이 먼저 맛봤으면 좋겠다~


다들 나처럼 중간에 ?? 했기를….



가볍게 시작할 있고 그런 내용으로 시작해서

왕따, 외모지상주의, 아동 성범죄, 정신장애 다양한 것들을 접할 있으니 다들

직접 눈으로 결말을 확인하기를~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책의 랩핑과 함께 있던 재미있는 부록이 들어있었다.

바로 포토카드와 탑로더라는 신문물이었다.


인터넷에서 예쁘게 꾸며주는 사진만 봤지 실제로 만져본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해보고 싶던 마음 조금과 이전부터 예쁜 스티커와 마테를 모으는 취미인데

괜히 나도 꾸미기를 하고 싶어서 다이소에 가서 탑로더 꾸미기 스티커도 사보았다.

물론 사도 스티커는 많지만 역시 덕질은 장비 아닌가?

인생 탑로도 꾸미기...

바로 하고 싶었지만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달라질까 책을 읽고 해보았다~

... 생각보다 재밌다...


이거 이거.... 신세계에 눈뜨게 해주는걸...

그리고 웹드라마 소설... 볼만한 같다.

장르를 넓혀도 좋을 같다.



#북폴리오 #치즈필름 #웹드라마 #학원물 #학원로맨스 #로맨스소설 #영어덜트 #심리소설 #반전소설


요즘은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책이 영화로 영화가 책으로 드라마로 음악으로 그림으로

1차원의 작품들이 2차원 3차원과 4차원이 되는 세상이다.


복수 여신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 처음에 표지만 보고 

하렘의 단순한 연애 이야기의 소설일  알았다

표지가 예쁜 만화 그림체에 책을 받자마자 휙휙 돌려본 내지 속에 

컬러로 들어있던 삽화들도 표지와 같이 만화 그림체로 들어가 있는데

하나같이 예뻐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 내용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적이 있는 같았다.

책을 읽기 웹드라마 원작이라는 문구를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보니

예전에 친구들과 만났을 평소에도 드라마를 보는 탓에 대화에 끼고 있자

지금 자신들이 하는 이야기의 드라마 요약본을 보라며

넘겨준 영상을 보고 나서 비슷한 드라마 요약본들의 알고리즘 덕에 보게 영상 하나였다.

유튜브 자체를 보기에 당시에 초반에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내용까지만 봤었던 웹드라마의 원작이었다.

예전에 앞부분만 잠깐 봤던 드라마였다는 신기해서 아직 결론을 모르니

원작을 먼저 읽기로 마음먹고 웹드라마의 재생을 중지하고 다시 책을 읽어나갔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뚱뚱한 여자아이가 충격 먹고 예뻐지는 판타지 내용이라고

예상했던 책은 정말로 상상했던 내용들과 달라서 초반 1/3 정도를 읽고

 깜짝 놀라 다시 한번 장르를 확인한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다.


분명 장르가 로맨스 소설인 같았는데...


삽화가 자주 있고 글씨 크기도 작지 않지만 내용이나 주제 같은  가볍게   아니었고 

반전 반전 반전에 마지막까지 이게 끝일까 싶은 내용에 덮고 후에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할지 멍했다~

모든 ... XX라고?(스포방지)


약간 내용 이야기를 하자면 뚱뚱하고 못생긴 아이에게 시비를 거는 삶의 목표이자 재미인 

일진 아이들에게 시달리다 친구인 자신을 배신하고 본인 대신 친구인 나를 왕따의 타겟이 되게한

친구와 일진들에게 것에 분노해 자신의 외모를 변화시켜 여신처럼 예쁘게 변신해서

친구와 일진들에게 되돌아 와서 복수하려는 주인공 박민서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건 모든 것이 아니었다

이야기 이면에는 어둡고 비밀스러우며 인간의 내면속 심연과 함께

생각하지도 않았던 진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단편적으로 보았던 이야기 뒤에 있던

사람의 마음속  깊숙이 들어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없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왕따 당해 복수를 꿈꾼 민서인가

복수를 꿈꾸다 자살한 언니 대신 복수를 위해 살인을 시작한 여빈인가?


진짜 악당은 일진 놀이를 하면서 민서를 괴롭히던 호태? 혜지? 세민? 용제?

아니면 친구를 배신한 태희 혹은 환상의 친구 진희?


마지막까지 이게 맞을까 싶었다.


책을  읽고 궁금해서 찾아본 웹드라마도 재밌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반전에 반전으로 마음이 급해지는 절박함을 사람들이 먼저 맛봤으면 좋겠다~


다들 나처럼 중간에 ?? 했기를….


가볍게 시작할 있고 그런 내용으로 시작해서

왕따, 외모지상주의, 아동 성범죄, 정신장애 다양한 것들을 접할 있으니 다들

직접 눈으로 결말을 확인하기를~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책의 랩핑과 함께 있던 재미있는 부록이 들어있었다.

바로 포토카드와 탑로더라는 신문물이었다.

인터넷에서 예쁘게 꾸며주는 사진만 봤지 실제로 만져본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해보고 싶던 마음 조금과 이전부터 예쁜 스티커와 마테를 모으는 취미인데

괜히 나도 꾸미기를 하고 싶어서 다이소에 가서 탑로더 꾸미기 스티커도 사보았다.

물론 사도 스티커는 많지만 역시 덕질은 장비 아닌가?

인생 탑로더 꾸미기...


바로 하고 싶었지만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달라질까 책을 읽고 해보았다~

... 생각보다 재밌다...

처음이라 어설퍼서 재미는 있었지만

결과는 별로니 혼자보겠다.


이거 이거.... 신세계에 눈뜨게 해주는걸...

그리고 웹드라마 소설... 볼만한 같다.

장르를 넓혀도 좋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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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 - 이 새벽, 세상에 나서기 전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
김유진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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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뜻하지 않았는데 길을 찾거나 나아갈 기회가 생긴다.

요즘 나의 퇴근시간은 보통 10 정도이다.

집에 오는 시간은 10반에서 11시로 집에 먹고 씻고 하다 보면 12시를 넘기는 기본이다.


잠자는 시간도 잠깐 뭔가를 하다 보면 항상 2~3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곤 한다.

늦게 자거나 커피라도 늦게 마셔 잠이 오는 날에는 4~5시에 잠들기도 한다.


하루 평균 3시쯤 잠이 들어 6시간을 다쳐도 9 10시에 일어나야

출근을 하기 때문에 아침 시간은 언제나 바쁘고 정신없고 괴롭다.


다들 아침을 깨운다. 새벽형 인간으로 나아간다고 하는데

나에게 아침에 명상, 묵상, 기도 운동은 항상 바라는 꿈이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교회에 일조차 기억나지 않고

삶이 삶이 아니라 버티듯 살아가면 독서나 영화 보기 드라마 보는 걸로 낙을 삼아왔다.

아니 숨구멍을 틔어왔다. 코로나라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움직임과 활동 속에서

이렇게 사는 맞는지도 생각하는 것조차 하려

그냥 사는 삶에서 지치고 지친 요즘 나에게 생각지도 못하게 만난 책이다.



기독교인인지 드러내지 않던 사람이 내려간

설명만 보고 좋은 같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초반부터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항상 걱정과 염려로 가방에 짐을 한가득 들고

다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시작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도 작고 트렌디한 핸드백부터 클러치가 잔뜩 있지만

실상은 공대생 배낭을 메고 회사를 가고 휴일도 보낸다.

짐을 줄이지 못해서이다. 작가님처럼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같아서.

걱정 많고 고민 많고 잘하고 싶어서 항상 끙끙대느라 고민을 내려놓지 못하는 .

나보다 살아온 같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했던 김유진 변호사님의

삶에도 고민이 있고 외로움이 있고 힘든일들을 책에서 풀어나간다.

그에 대한 자신의 믿음,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의 삶의 방향, 만남

그것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에세이류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정말 몰입해서 금방 읽어내려갔다.


책의 내용의 깊이와 상관없이 정말 편안하게

재미있고 부담없이 읽어나갈 있는 책이었다.

남의 에세이나 고생한 이야기를 읽는 내가 정말 거부감 없이 편히 책이다.


책은 작가님의 에세이자 신앙고백이다.

그녀의 삶에서 주님께서 함께하셨던 방법과 지키셨던 길들을

그녀가 당시 몰랐지만 돌이켜보고 은혜에 감사하는 이야기도 담겨있으며

현재의 삶과 생각도 담겨있다.

어머님의 강압에 가끔 기독교 서적을 읽게되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읽다만 책들도 많았는데 이번책은

신앙고백인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공감되며 쉽게 읽을 있었다.

그게 마음에 드는 책이기도 하다.





책을 보면서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을 너무나 비슷하게

작가님이 겪어왔고 겪어봤던 것이라 보면서 위로도 되고 위안도 되었다.

저자인 변호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완벽하고 좋은 삶을 사는 같아 보이는 그녀에게도

고민과 문제와 외로움이 있다는

나보다 나은 삶을 사는 같은 사람의 나약한 내면을 보면서

이걸 보여줄 있게 내려간 글에 감동과 감사가 나왔다.


5개의 챕터를 통해서

차근차근 삶의 무게에서부터

새벽을 다르게 보내는 삶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삶에서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저자에게 어떤 준비를 하고 기다리시고

찾으셨는지 즐거운 이야기를 듣듯이 따라가면서

감동과 용기를 얻을 있었다.


한동안 기도조차 하지 않았던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도 막막한 나에게 이렇게 가는 사람도 있다고

너만 겪는 고민이 아니고 대단해 보이는 살마도 고민하고 괴로워한다는 읽을 있어서

이런 멋진 사람도 실수하는구나 이렇게 고민하는구나 하며 용기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구절 구절 문장 문장이

같이 써준 성경말씀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코로나 이후로 교회에 가지 않아 성경 앱을 지워버린 나에게

당장 성격 앱을 다시 다운로드하고 싶어지게 하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만난 책이 너무 용기를 준다.


추석 연휴일하면서 힘겹게 지내는 나에게 힘을 책이다.

출퇴근 일정상 4 30분에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조금 일찍 일어나 살아보는 결심하게 해준다.

기독교 인이 아니더라도

삶에 용기를 잃고 무기력하고 지친 이들에게

사람이 어떻게 너머 절대자를 의지하고 용기를 가지고

길을 찾아 나아가지는 추천해 주고 싶고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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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트, 묘지지기
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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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가족의 죽음, 연인의 죽음, 부모의 죽음, 자식의 죽음 죽음이란 말만 들어도 답답하고 어둡다.

통제할 없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일까? 병원? 아니 무덤이 아닐까?


무덤이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동묘지와 납골당과 달리

서양 책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찾아와 가꾸고 고인을 추모하는 곳이지만

어쨌거나 행복하고 밝은 공간은 아닐 것이다.


이번에 정말 재미있게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읽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내가 표지를 펼쳐들며 상상했던 책은 아니었다.

게다가 1/5 읽으면서도 아니 이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장르조차 갈피를 잡으면서

등장인물들 묘사에 나오는 유명인들조차

나에게 익숙하지 않아

네이버, 구글, 유튜브에서 자꾸만 사람이 누구인지

노랜 도대체 어떤 노래인지 찾아보게 만들어

조금은 읽는 속도를 늦추게 만든 책은

뒷심이랄까 부분에서 별것 아닌 것처럼 묘사된 내용을

~ 이런이라면서 감탄하며 다시 읽게 만드는 책이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희망을

삶에 대한 위로,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위안과 용기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비올레트는 브랑시옹엉샬롱 시에 있는 묘지지기 이다.

묘령의 미모의 여인으로 묘지 지기라면 음침한 할아버지를 기대한 이들에게

놀람을 선사하는 하지만 묘하게 처연하고 아스라하고 아련한 느낌을 갖게 하는

묘지 지기로 그녀만큼 묘지 지기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불행한 삶의 한복판을 걸어온 것처럼 말하며

정말이지 상종하고 싶지도 않은 쓰레기 같은 남편과 사는 비올레트

비올레트와 주변인물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비올레트의 힘들게 만드는 삶의 원인과 그것을 극복하려 하는

비올레트와 그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올레트는 묘지 지기로 묘지에 오는 사람들이 봤을

평범하지 않은 묘지지기 이다.

묘지 지기 업무도 아닌데 다른 이들의 묘지를 닦고 있기도 하고

장례 현장의 모습을 적어놓은 기록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말도 되게 못되고 쓰레기 같은 남편의 일까지 하며 그를 보살핀다.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던 묘지 지기 비올레트의 삶을

읽어나갈수록 나는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그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유년 시절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간 그녀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불행과 오해와

어긋난 만남이 그녀의 삶에 불행을 가져오고 슬픔을 만들어냈지만

비올레트는 상실과 아픔 속에 헤매고 괴로워하며 좌절하기도 하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 스스로는 자신이 망가졌고 다시는 회복할 없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사랑이 사랑을 보아왔던 주변 인물들이 그녀를

보듬고 만지고 이끌어서 그녀의 상실에서 건져내게 된다.

물론 희생과 아픔을 겪지만 비올레뜨는 살아남았고

살아갔고 자신을 증명해 내었다.


책을 읽으면서 번이나 앞이 시큰해서 책을 멈추었는지 모른다.

그녀의 삶의 가혹함과 그녀의 슬픔에 짓눌리는 그런 모습이

작가의 필력과 적절한 노래 가사 글귀들의 인용들로

비올레트의 슬픔과 비탄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작가가 책에서 인용한 가사들이 전하는 분위기가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서 들을 있는 것들은 열심히 찾아서 듣기도 하고

구글맵으로 지도를 검색해 나오는 지방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93개의 문장에 있는 의미심장한 소제목들도 마음이 들었고

의미 없는 비올레뜨의 일상 대화인 알았던 내용이

중요한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는

탄탄한 구성에 읽는 내내 감탄을 했다.

상상하지도 못한 반전에 주인공들 만큼 나도 놀라고 괴로워졌다.

작은 불행과 작은 불온의 불씨가 만들어낸 최악의 상황 속에

속수무책으로 자신을 속이고 남들을 할퀴어대는 나약한 사람들

그게 우리들이고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은 별거 아니라고 의미 없는 말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방어하려고 자신을 보호하려고

거짓말과 행동이 오해와 비극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작은 선의가 사람의 구원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우리네 인생과 사람의 내면의 복잡다단함이

탄탄한 구성과 재치 있는 필력으로

매력적인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로 펼쳐졌다.


한편의 영화를 듯한 느낌으로

읽고도 먹먹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너무 안쓰러워 비올레트를 생각하면 눈물이 돌기도 했다.

그녀의 삶에 이상 비극이 없기를 기도하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영상화되어서 눈으로도 있었으면 한다.

짧은 영화보다 드라마 시리즈로 나와

호흡과 미스테리함 반전을 모두 담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찾아본 음악들 가지를 공유한다.

책을 읽은 이들 앞으로 읽을 이들과 함께 들으면 좋을 듯하다.


https://youtu.be/iY3pEt5Wco0


조르주 둘루레 <아메리카의 > p255


https://youtu.be/ZH7dG0qyzyg


레오 페레 <세월과 함께> p168



https://youtu.be/XWkHwkfPH0c


질레를 베고 <다시 그대를 찾아오리라> (이건 확실치 않음)

p278


영문이 아닌 한글로 표기된 가수와 제목으로 찾는 한계가 있어서

찾을 있는 것만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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