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 - 경영의 신이 들려주는 경영의 기본과 원칙 ㅣ 마스터스 7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오태헌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마쓰시타 고노스케/ 21세기북스(펴냄)
이 시리즈 중 가장 두꺼운 575페이지다. 경제 경영인, 기업인, 자기 계발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분의 이름을 모를 리 없다고 한다. 첨단과학의 시대,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두렵고 불안한 우리 현대인들, 수험생들, 취준생들, 재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은 왜 수많은 저서 중에 이 책인가? 왜 오래전 1900년대 활약한 기업가 마쓰시타의 철학을 읽어야 할까!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장사'의 마음가짐으로 표현한 챕터를 먼저 펼쳤다. 1973년 그가 쓴 서문에 이렇게 적혀있다.
'기본이 전부다'라고....
오늘의 내게 참 묘하게 울림을 주는 문장이다.
초일류 기업 파나소닉을 만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신이 배운 첫 경영 원칙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상점가에서 체득한 손님을 대하는 마음이라고.
참 겸손한 마음이다. 이 말은 나의 글쓰기에도 그대로 들어맞는다.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는 말은 진부한 말이 아니라 꼭 새겨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가.
그는 “작은 장사라도 마음가짐이 틀어지면 모든 것이 틀어진다"라고 말한다.
마쓰시타가 강조한 핵심 가치 중 ‘공존 공영’은 어떤가? 가정 형편으로 아홉 살 어린 나이에 장사 세계에 들어가 열세 살에 처음으로 자전거를 팔았다. 어린 시절 그의 이야기는 요즘 읽으면 진부할 수 있는데, 가만 읽어보면 뭔가 마음에서 뜨거운 흥분이 올라온다. 할 수 있다는 마음 자세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수많은 물건을 구입하면서는 도무지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이다. 그러나 일본 기업인 책을 읽을 때 나는 의문이 많고 또 조심스럽다. 추후 전범 기업이 어떻게 참여했는지 더 자세히 찾아볼 예정이다...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한 구분은 좀 모호하다. 독일과 달리 일본의 경우 법적 정의가 아니라 역사적 평가나 사회적 비판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민족반역자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라 전범 기업까지 일일이 손대는 민족사적인 작업을 우리는 하지 않았다. (참으로 너그? 러운 국민성)이다. 독일에서는 IG 파르벤, 크루프 등이 전범 재판으로 처벌을 받으며 ‘전범 기업’으로 명확히 인식되었다. 반면 일본의 미쓰비시 그룹이나 닛산, 가와사키 중공업에 경우 깊이 관여했으나 독일과 다르게 인용된다. 도요타, 마쓰시타 등도 군수 생산에 참여를 했던 것은 명백하다.
사업 경쟁은 전쟁과 같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 공영을 위한 경쟁, 서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것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책 초반에 말했다. 여기서 함께 경쟁하고 성장하고 발전할 대상은 ( 조선인 제외였을까? 당대 일본 기업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의 기업가 정신, 위기는 좋다. 불황은 더 좋다는 문장. 그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한 말이다. 마쓰시타는 오히려 그 순간이 기존 사고가 재편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라 말한다.
사람을 키워라. 사회와 함께 가라. 한발 앞서 변화하라
마쓰시타 철학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성장하면 기업이 따라 성장한다고 말한다.
이 문장을 나의 글쓰기에 적용해 보면!
글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 성장하면 문장도 따라 성장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이다. 나의 글쓰기 스승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이 책은 기업 경영의 원칙이 아니라 자기 경영의 원칙,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해준다. 따라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철학은 그 사고를 어떻게 정리하고, 믿고, 단련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좋고,
글을 쓰는 사람이 읽으면 깊게 울리는 문장들이 많다. 책은 읽는 독자의 삶에 와닿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분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기 되길!
#경영이란무엇인가, #경영의신, #마쓰시타고노스케,
#21세기북스, #경제교양서, #파나소닉,
#일본전범기업알아보기, #경영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