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 누가 AI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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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문학동네








소설 1984의 내용은 현실이 되었다. 소설을 써주는 기계, 음악을 만들어 주는 기계 등.... 불과 수십년 전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예견하고 있다. 법은 한 발 늦어서 일이 크게 터져야 뭔가 움직이곤 한다. 책의 서두 부분은 샘 울트먼으로 시작된다. 이 분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그의 전기를 읽은 적이 있어서인지 독창적인 유년 시절의 샘 울트먼에 대한 언급이 낯설지 않았다.







좋아하는 1000명보다 열광하는 10명이 낫다....

미친 천재들은 실리콘 밸리의 영웅이 되었다.


이것은 유토피아인가 인류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인가?


2022년 11월을 기억한다. 기술 발전에 대해 관심이 없던 나는 챗gpt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소름이 돋았다. 챗GPT는 단지 새로운 도구가 아닌, 완전히 다른 ‘대화의 방식’이었다. AI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국가 간 헤게모니 전쟁과 빅테크 기업들의 수면 아래 암투, 그리고 그 속에서 재편되는 권력 구조를 이 책은 말한다. 책의 중반부에 우리는 알파고를 떠올리게 된다.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전 세계에 준 충격과 상징성. AI가 인간 두뇌를 이겼다는 '서사적 충격'을 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말한다. 결국 구조와 자본의 중요성!!







AI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모’를 지목. 막대한 연산 능력과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자본 없이는 불가능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의 치열한 기술 전략 싸움. 책 후반부의 소제목 ‘체크메이트’라는 제목처럼, AI 경쟁이 본격적인 종국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저자 파미 올슨은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에서 다년간 기술 산업을 취재해온 전문 저널리스트다. 그는 샘 올트먼(OpenAI), 데미스 허사비스(DeepMind)라는 두 ‘예언자’의 엇갈린 길을 서술하며 비교한다.







우리가 마주한 현재의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정, 그들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물이라고 전제한다.

미국, 중국, 유럽, 그리고 한국까지― 각국이 AI를 둘러싸고 벌이는 정책 경쟁과 산업 투자, 윤리 규범 논쟁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2025년 발표된 중국발 AI 모델 ‘딥시크’의 충격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은 현실과 가까운 긴장감을 전한다. AI는 이제 기술이 아니라, 체제의 미래를 가르는 전략이다. 자, 여기서 그렇다면 AI의 주도권은 누구의 손에 쥐어질 것인가?이 질문에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은 제발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이길 ㅎㅎㅎ






기술을 말하지만 결국 인간의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이다.

AI 시대의 인간은 어떻게 해야할 지 우리 미래 지도를 그리는 일에 이 책은 일종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패권 #AI전쟁 #파미올슨 #샘올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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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권력 #AI미래읽기 #테크전쟁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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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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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영우 지음 | 전나무 숲







전생을 다룬 흥미로운 이야기 중심 책인가 싶어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고, 종교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나도 종교가 있지만, 책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국내 최초로 전생 퇴행 요법을 임상에 도입한 정신과 전문의 김영우 박사!! 전생은 실재한다고 확신하는 분이다.


수년간의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전생'이라는 창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어간다. 책 속의 인물들은 조선시대의 비구니, 스페인의 여성, 고대 고구려의 무사, 스코틀랜드의 수도자, 심지어 미래 예언자까지 다양한 전생의 삶을 경험한 인물들이다. 으스스 소름이 돋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지는 그들의 경험담! 해외에는 전생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상담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다.


읽으면서도 반신반의하다가, 문득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는데, 전생 속 사건들이 환자들의 ‘지금 이 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반복되는 관계 문제, 설명할 수 없는 불안이 그것이다 ㅠㅠ 이 모든 것이 저자 말처럼 정말 전생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전생을 이해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새롭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음은 물론, 지금 현재 고통이나 우울감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디까지나 가정)








저자의 말처럼 물질만능주의, 유물론적 과학은 한계에 다다랐다. 산업의 발달로 오히려 멸종하는 생물들, 망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최면이란 무엇인가?! 사례 중심 집이라 바로 내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최면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아마 비밀유지를 위해서였겠지만 해당 상담의 연도를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수많은 대화들이 오고 가는데 그중 전생에서도 그 어떤 인물이든 사랑을 강조하는 점은 같았다. 의사가 된 과정, 정신과를 선택한 이유, 앞으로 정신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언급 눈에 띈다. 정신의학이라는 학문은 인간을 단지 유물론적인 시각에서 본다는 점, 인간이 영적 존재임을 인식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저자는 못 박는다.








뿐만 아니라 책 말미에는 ‘정신과 의사로서 왜 최면과 전생 퇴행에 주목하게 되었는가’라는 글이 쓰였다. 무려 1996년에 이론을 도입했으니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일부 시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상당히 비판받았던 저자다. ‘치료자로서 겪은 변화’, ‘전생 요법의 역사와 오해’ 등 깊이 있는 성찰도 담겨 있어, 단순한 체험담을 넘은 철학적 사유와 전문적 통찰을 더해주는 책이다. 2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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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 수사 시리즈 12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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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 (지음)/ 북하우스 (펴냄)









'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라는 한 줄 평 문장은 평소 내 신념과 닮았다^^ 진심은 끝내 가닿으며 좀 느리지만 결국 통한다. 물론 진심이 상대방 마음까지 이동하는 사이, 소문과 부정적인 시선을 견뎌야 하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어떤 일이 생기면 앞서서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해버리는 성격인데 이런 단점을 애써 포장해 본다. 가식 1도 없이 쓰는 글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받은 책 중 마지막 책이다. 왜 매애하게 12권을 남겨두었을까?

청개구리 심리가 또 발현된 건지 ^^

거꾸로 21번을 가장 먼저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13번을 읽고 이렇게 맘 내키는 대로 읽었다. 이번 독서는 정말 즐거웠다.

내겐 병원 소독약 냄새로 기억되는 1~5권을 떠올리면, 그때는 그냥 스토리 자체만 본 것 같다. 1년 사이, 그 1년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 1년이라는 단어를 쓰고 그다음 단어를 자판에 찍기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다. )



중세 수도원의 고요함 속에 숨겨진 치열한 인간사의 갈등, 그리고 이번 책에서 제시한 '정의'라는 키워드는 그 어떤 범죄보다도 더 무거운 울림을 준다. 어느새 12세기 모드 황후와 스티븐 왕의 갈등, 내전도 치열해진다. 시리즈 전체에서 모드 황후와 스티븐 왕에 대해 언급된다. 영국의 12세기는 어떤가? 역사는 기록하는 자들의 기록이라 생각한다. '누가 펜을 쥐었던가'를 생각해 보면 당대 시대상과 맞지 않는 모드 황후에 대해 곱게 쓸 리 없다ㅎㅎ 심지어 이 책의 작가도 12권에서는 모드 황후에 대해 과한 욕심, 오만하고 표독스러운 인물이라고 묘사하지만 당대 사료를 많이 찾아보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모드 황후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대 귀족들에게 감히 여자인 모드 황후에게 머리를 굽힐 각오를 하는 것은 치욕이었다.



당대 분위기는 순종적이며 순결한 기독교 여성상 강조했다. 여성의 법적 지위는 남성의 부속물(아버지, 남편, 아들의 소유 개념) 이었다. 모드는 실질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정치적으로 싸웠으나, “여자답지 않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 통치자라는 개념 자체가 부정적이었고, 모드는 권력에의 의지가 오히려 ‘오만’으로 간주되는 부분 없지 않다 ㅠㅠ

뒤에 20권에 가서야 나오는 이야기지만 모드 황후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결국 쥘 수 없는 왕관을 '아들'에게라도 이양시킨다. 모드 본인은 끝내 왕이 되지 못했지만, 아들의 왕위 등극으로 그녀의 정치적 명분이 복원되는데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ㅎㅎ

우리가 아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나 앤 여왕이 나오려면 16세기나 가서야 가능하며 여성이 참정권, 선거권을 쥔 것은 불과 몇십 년 전의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두 분 여왕과 비교해서 할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12권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성상에 대한 부분은 등장인물을 통해서도 언급된다. 예를 들면 에일노스 교구신부의 집안일을 돕는 여성이며, 조카 베넷을 보살피는 보호자인 디오타 같은 인물!! 겉보기엔 하층민에 가까운 신도이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여성은 법적 권리를 갖지 못하고 남성의 보호 아래 놓인 존재였으나, 나이 든 여성은 '도덕적 목소리'로서의 위치를 허용 받음. 디오타는 자식도, 남편도 없이 조카를 보호하며 소소한 권위를 지닌 여성상으로 그려진다.

두 번째 여성상은 에일노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거부당한 젊은 미혼모 엘리네드. 이 여자는 여러 남자를 거절하지 못한 죄로 임신했고 그 아이는 세례를 받지 못한 채 죽었다. 이에 여자 역시 강물에 몸을 던진다.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여기서 다시 책의 본론으로 돌아가,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 이 분은 어떤 의미에서 캐드펠 수사와 대칭점에 있는 인물이다. 이 사람은 성직자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모든 것을 지켰다. 그런데 씁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때로 어떤 의무를 앞세워야 하는지 결정이 필요하다. 신부가 자신이 돌보아야 할 이들의 영혼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점이 캐드펠 수사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저수지에서 비참한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인물 분석에만 100자 이상씩 쓸 수 있는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매 시리즈마다 다른 사건, 다른 등장인물의 다른 이야기!! 이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캐드펠 수사는 단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에만 주력하지 않는다. 과거의 잘못을 어떻게 직면하고 끌어안을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제목 '갈까마귀'가 주는 상징성!! 긴 여운과 울림을 주는 기념비적인 소설이다. 이번 세기에 누가 쓴들 엘리스 피터스만큼 쓸 수 있을까?!!!












실제 역사와 소설과의 접점을 살짝 언급해 보면 (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 찾기에 무척 진심인데)

단순한 살인사건이 실제로는 국가 전체가 요동치는 시기의 일부임을 느끼게 하는 서사!!

국민들이 모드 황후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정치적인 원인이 있다.

모드가 겪는 불신은 강한 여성 통치자에 대한 시대의 불안과 저항을 담고 있으며,

그녀의 후손인 헨리 2세(모드의 아들)가 결국 플랜태저넷 왕조를 시작하게 된다. 캐드펠 시리즈를 통해 읽는 영국 왕위 계승 전쟁 같은 소재로 독서모임을 해봐도 좋을 듯싶다.



♣ 소설 1권부터 언급되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갈등!! 실제 역사적 배경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무질서의 시대라 불린 1150년. 헨리 1세의 딸 모드 황후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황후였고, 헨리 1세가 아들이 죽은 후 그녀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러자 헨리 1세가 죽자, 조카 스티븐 블루아가 먼저 왕위에 올라 스티븐 왕이 된다. 이에 대해 모드 황후와 그녀를 지지하는 귀족들이 반기를 들면서 장기적인 내전이 벌어진다. 이 내전은 지역 귀족들의 이권 다툼과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며, 일반 백성에게도 큰 고통을 안기는데...

결국 1153년, 스티븐 왕은 모드의 아들 헨리 2세(훗날 플랜태저넷 왕조의 시작)에게 왕위를 넘기기로 하고 평화협정을 맺는다.....

작가는 단지 ‘시대를 빌려온 것’이 아니라, 중세 정치와 종교, 개인적 윤리의 충돌이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소설에 녹여낸다. 전쟁이라는 대혼란 속에서 캐드펠이 보여주는 인간적 선택과 참회는, 어지러운 시대 속 인간은 어떻게 정의롭고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소설을 관통하는 큰 주제이기도 하다.



덧: 이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으면 좋겠지만, 순서와 무관하게도 읽을 수 있다.



#캐드펠수사시리즈 #역사미스터리 #추리소설추천

#12세기영국 #무법의시대 #모드황후와스티븐

#중세정치미스터리 #왕위계승전쟁 #북하우스

#어둠속의갈까마귀 #정세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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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최전선 프린키피아 4
패트릭 크래머 지음, 강영옥 옮김, 노도영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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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크래머 지금/ 21세기북스











다가오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온 미래다^^ 최첨단 과학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사소한 의문을 품는 경우가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그렇다면 과연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인가, 치료 가능한 질병인가라는 질문은 오래전부터 연구 대상이었다. 불로초를 구하러 보내고 온갖 좋은 것만 챙겨 먹은 진시황을 비롯한 왕들은 오히려 일찍 사망했다. 이 외에도 많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AI는 인간의 의식을 재현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우주 탐사의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탐험일까. 지적인 여행. 오랜 연구 대상인 노화,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의식의 작동 원리, 그리고 우주 탐사까지 이 책의 17개 챕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내가 자주 하는 질문인데, 기술 발전이 인간성을 위협하는가, 확장하는가라는 기술 낙관주의와 불신 그 사이에서 과학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궁금했다.








우주과학 챕터는 하이델베르크로 시작한다. 대부분 과학 책들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과학 책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극한의 위치에 세워진 천체물리학 연구소들, 유럽우주국, 혹은 외계 생명체에 대해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파리 협약을 끌어낸 것은 지구과학의 연구 결과 덕분이다 검증되지 않은 것은 믿지 않는 인간들. 3장 생물 파트에서는 생물 다양성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어떻게 되는가? 멸종, 기후 위기, 인간 활동의 영향이라는 핵심 개념을 짚어준다.








6, 7장에서 본격 의학과 노화에 대해 다루면서 질병과의 전쟁에서 과학은 어떤 무기를 사용해왔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이와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결국 연결되어 있는 녹색 환경에 대한 질문, 우리는 화학을 ‘자연 친화적’으로 다시 설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도달할 수 있다. 11, 12장에서 수소 에너지, 핵융합 등 완전한 에너지'를 얻는 데 필요한 것은 물리학보다 정치와 협력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지적 욕구 충족도 좋았지만 마지막 16, 17장에서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기억하고 인지하는지에 대한 성찰 부분 좋았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이 마주한 도전의 지형도’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든다. 목차를 보면 촘촘하다. 생태계, 진화, 세포와 생명 등의 생물 파트, 로봇과 인공지능의 물리 파트, 양자와 신소재 화학 파트, 나아가 지구과학까지 통합 과학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제목을 보고서 과학 연구의 최신 트렌드나 최신 기술에 대한 책인 줄로만 알았던 것은 나의 편견이었다. 과학과 사유의 여정, 그 지적인 만남을 통해 우리 과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이왕이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이다. 여기서 나은 방향이란 인간, 비인간, 지구가 모두 조화로운 공동체의 삶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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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ic AI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새로운 엔진 - AI 에이전트, 이해하고 실현하고 경영하라!
김현조 외 지음 / 이데일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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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평호 외 지음/ 이데일리










'대비해야 살아남는다'는 수없이 들어온 흔한 공식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하고, 유효하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AI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에 있지 않다. 이 책은 한발 더 나아가 묻는다.

당신의 조직은, AI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만약 이 책을 나의 업무와 연결해본다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그것은 이 무더위 속에서 이 분야를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 내가 일하는 분야 교사나 강사들은 더 이상 정보 제공자가 아니라고 말해보자.


그렇다면 인공지능 AI 시대의 교사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하고 번거로운 공문 처리, 상담 등의 업무를 인공지능화할 수 있다. 공문, 상담 기록, 학부모 통신문, 수행평가 정리 등의 문서 작업을 AI 에이전트에 위임하는 일이다. 학습자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학습자는 AI 기반의 개별화된 피드백으로 학습 몰입도 상승하는 장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문제는 방법이다^^


상호 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동료를 말한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 대화 가능한 숙련된 인공지능, 상담사이자 조력자 혹은 동반자까지?? ㅎ

좀 더 동적인 작업이 가능한 모델로 이제 인간과 기계의 소통과 협업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데이터 기반 업무, 반복적 의사결정의 피로 속에서, 에이전트는 단순화와 자동화를 넘어 ‘능동적 판단’을 함께해 주는 인공지능.






기존 단순히 질문과 대답 형식의 챗 GPT를 넘어서는!! 이미 대중화된 생성형 AI 이후, 진짜 게임 체인저는 스스로 ‘일’을 설계하는 에이전트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 부분이 인상적인 지점이다. 최근의 인공지능은 목표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주체로 변했다. 단순히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업무의 본질리더십의 방식경쟁력의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지금 우리가 몸담은 조직 구조, 데이터 체계, 그리고 리더십은 AI와 함께 설계되고 있는가? 이 책의 서두는 기술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조직문화와 전략의 혁신을 다루는 책이다. 미래는 기술이 아니라 '조직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 분야는 처음이라서 다소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1부의 목적과 3부의 지향점 그리고 각 산업에 적용한 7부를 중심으로 읽어보라!!! 금융에서, 전문 서비스업에서, 헬스케어, 여행 산업, 미디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먼저 만나보시길 그러면 감이 온다^^



무려 480페이지 분량을 공부하듯 읽으며, 내 분야 접목해서 내린 결론은

AI 에이전트는 교육자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의 시간과 집중력을 되돌려준다는 것!! 우리는 과도하게 부정적인 피드백에 시달려 왔다. 이미 온 미래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이제!!! 생각하는 기계들과 함께 일하는 날이 왔다!!! 이미 와 있다!!!


–Agentic AI 시대, 인간과 AI의 ‘공존’을 넘어 ‘공동 실행’으로 가기 위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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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업무가이드 #인공지능과공존 #AI리더십 #데이터기반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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