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곰돌이 푸 다들 아시죠?
나는 곰돌이 푸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서 학창시절 문구용품이라던지
스티커로 곰돌이 푸 들어간걸 자주 구입해봤던 기억이 있어요
만화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영화로도 나왔고 유명한 캐릭터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들 알고있을 곰돌이 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가 2권을 한권으로 묶어서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까지 독점 수록되어 출간되어서 읽어봤습니다! ^^

책을 열어서 띠지를 보면 보통 지은이의 소개가 나오는데
여기엔 주유 등장 인물 소개가 깜찍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었어요
귀여운 어린아이같은 천진난만한 곰돌이 푸와 그런 푸우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에요 

자연속에서 즐겁게 뛰놀며 노는 푸우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푸우는 그저 꿀단지 만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초록색으로
노래는 따로 표시되는데 이 노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한데.. 푸가 래빗네 집에 놀러갔다가
몸이 앞문에 그대로 끼어서 일주일을 굶으며 날씬해져서 빠져나온 이야기
이요르(당나귀)가 꼬리를 잃어버렸다고해서 푸가 찾으러 다닌 이야기
캥거루의 아가 루를 사로잡는 계획을 짜는등 엉뚱하지만 유쾌 발랄한
이야기속에 빠지다보면 어릴때의 동심의 세계로 들어간것만 같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아들이 커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푸우를 통해 알려준다고하니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줘도 너무나 좋을듯 싶어요 ^^

어릴적 접했던 순수한 곰돌이 푸의 이야기를 통해
잊고있던 동심과 함께 푸르른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노는 푸우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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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 - 박영숙 교수의 <유엔미래보고서> 2017년 최신판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지난 몇년간 유엔미래보고서로 출산되던 시리즈가 올해부터 세계미래보고서로 이름을 바꿔서 출간하게 되었다. 명칭만 바뀌었을뿐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전까지의 책들과 다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이 더 흥미로워지는거 같다. 올해는 특히나 인공지능에 있어서 알파고의 등장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가 깜짝 놀란 해가 아니었나 싶고. 그전까지 생각하던 인공지능의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사람을 능가하고 더 많은 생각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머지않아 인공지능의 영향이 점점 커지지 않겠냐는 생각이.. 이 책을 시작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미래 학자들이 뽑은 2016년 현실이 된 30년 전 예측 기술 10에  첫번째로 나왔다. 지금 시대에서 자주 뉴스에도 보이는 자율주행차 까지도 과연이렇게 빨리 다가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30년전 예측을.. 우리는 어느덧 현실로 맞이하고 있다.

2055년이면 내나이가 칠순인데. 새삼 멀다고 느껴지만 지금 지나온 30년을 돌이켜보니 금방 다가올거 같기도 한데. 기계에 밀려서 직업도 많이 사라지고 자꾸 인간의 위치가 좁아질거라고 생각했던 불안감을 이 책을 보며 전혀 뜻밖의 지금보다 더 환한 장미빛가득한 미래가 그려졌다. 예로 미래에는 기본소득의 보편화라고 해서 사람들은 2030년부터 시작된 기본소득 제도 덕분에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그저 재미와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게 된다고 한다. 기본소득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하루에 2~3시간만 일하게 된다니.. 이렇게 변화가능한 시대가 올거라 생각하니 새삼 놀랍고 선진국에서만 벌어질거라 생각한 일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과연 이렇게 되려나 싶을정도로 멋진 모습이었다

또다시 놀란건 미래에는 세상이 너무나 투명해져서 정부나 개인이 해외로 빼돌릴 수 있는 돈이 없다니 이것은 인공지능이 사람들보다 더 정확하게 분배하고, 세금을 거두고, 법을 만들기에 가능한 일이라 한다. 이렇게 된걸 보니 새삼 사람보다 기계가 하는게 낫겠구나 싶을정도로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미래의 모습이었다.

앞으로 3년안에 다가올 미래에서 드론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는 주문한 물건이 모든 사람들의 집 정원이나 아파트에 베란다에 새벽 3시에 배달된다니.. 매일 신선한 우유 갓따온 야채나 과일을 그날그날 받아먹을 수 있으니 냉장고도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많은 변화가 올거라 예상된다.

책은 총7장으로 나뉘어 큰 주제에 맞게 다양한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공상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최근 관심있는 인공지능과 함께 어쩌면 미래엔 로봇과 공존해야될 사회를 맞이하면서 현재는 축복과 재앙이 엊갈리는 시선인데 .. 로봇들이 우리 삶의 전부 또는 일부가 될것이라 생각되지만 로봇 지배자들은 바로 우리들이라는 말로써 한층 더 긍정적인 시각과 생각을 갖게 되었다. 과거의 우리에서 지금의 우리를 상상할 수 없듯이 우리는 다음 10년동안은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것보다 더 많은 발전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궁금한 모든분들에게 추천하고픈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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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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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에 나온 저자의 미움받을 용기를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엔 그 미움받을 용기의 Q&A가 가득한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을 일상에서 바로 활용해보는 기시미 이치로의 즉문즉답인 나를 사랑할 용기를 읽어보았다.

책의 앞뒷면 소개와도 같이 우리는 인간과의 관계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 인간과의 관계속에서 갈등이 유발되기도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청년기 부터 노년기를 향해 가는 인간의 성장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문제들.. 친구 관계, 취업, 직장 스트레스, 연애, 결혼, 육아, 가족간의 갈등,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에서 꼭 마주치게 되는 88가지의 고민 상담에 나 자신을 대입해보며 정말 내이야기 같은 일들이 나만 일어나느게 아닌구나 싶더라. 이 고민 상담을 통해 나의 관계와 대입해보며 나 자신이 갖고 있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당신은 자신을 사랑합니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프롤로그에서 쉽게 딱 "네!"라고 답이 나오진 않았다.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어도 쉽게 "네" 라는 답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요즘 시대에 대부분은 거의 반사적으로 "아니오"라는 대답을 한다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건 또 왜그럴까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는 가난도 이유가 될 수 있고, 어릴 적 부모의 학대를 겪는다든지 사회에서 사람과 겪었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 보면 자신을 사랑 할 수 없는 이유, 즉 지금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의 경험이나 선천적인 것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잘못된 것. 현재의 내가 잘못되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의 원인이 과거에 있다고 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바로 잡을 수는 없고, 과거의 일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어떻게는 생각을 그렇게 몰아간다는 것이다. 과거에 원인이 있으니 지금의 나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에 문제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 사회분위기는 돈이 우선되는 물질 만능 주의가 아닌가. 결혼이 어렵고 취업이 어려운 건 순전히 사회 탓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회가 문제있으며 개선 되어야 할 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 힘든 조건에서도 헤쳐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긋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인데 이들은 이렇게 도망치기위한 방패막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원인을 찾아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까'이며 바꿀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아들러는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은 버리자며 그 대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꿈으로써 지금의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가자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걸음이라고 말해준다.

이말을 듣고 정말 맞구나! 싶었다. 내가 이 작은 개인이 바꾼다고 해서 무엇이 나아지겠냐는 생각을 종종 한적도 있는데 내 위치에서 바꿀 수 있는것들은 바꿔보고 스스로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가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었다.

 

 

 

책에서는 목차를 나누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갈등이 오는지 독자들에 질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단순하지만 쉽고 빠르면서 바른 해답을 제시해준다.

 

 

제일 처음 시장되는 1장 자신에 대한 불안이 가장 인상깊었다.
평상시 나의 모든 행동이 담긴듯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거절을 못 한다.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 타인의 의견에 의존한다. 항상 후회한다. 등 스스로 답답해하며 고민만 가득해 전전긍긍했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궁금증이 생겼다. 책의 왼쪽 하단에는 각 장이 시작되면서 짧은 말들이 담겨 있는데 이 말들이 책을 읽기도 전부터 벌써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

나는 내가 속한 속동체의 중심에 있지 않고, 타인은 나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거절을 못 한다. 편에서 질문을 남긴 독자는 남의 말을 거절하지 못 한다며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여서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 놓지도 못한다고 한다. 나같은 입장에서도 누가 부탁을 한다면 내가 힘들더라도 상대방을 위해서 상대가 날 안좋게 생각할까봐 거절하지 못하고 꾸역꾸역 한 일이 생각난다.
이에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문제의 원인을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 지 신경 쓰여서 라고 이야기한다며 친구가 어디 놀러가자고 했을때 거절하거나, 무언가에 의견을 구할 떄는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 의견을 내놓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당신의 과제가 아니라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데 그동안은 그 타인의 시선을 왜그리 의식하며 살았는지 지금생각해보니 나도 왜그랬을까? 싶었다. 타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내가 나자신의 주인공이 아닌가! 그러므로 내가 원하지 않는 부탁을 거절하고 싶을때는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더이상 타인의 생각은 신경 쓰지 않아야 겠다는 것을 기억했다.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고 이것은 정말 풀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선다는 생각만 해도 오들오들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 이것은 나는 지금 떨려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말을 잘하고 싶다는 이상을 갖고 있을때 .. 이 둘 사이의 차이가 클수록 긴장의 강도는 더 커진다고 한다. 잘해야 되는것은 맞지만 많이 떨린다면 이것을 애써 감추지 말고 " 저 지금 몹시 긴장됩니다"라고 먼저 털어놓고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오히려 이렇게 털어놓으면 대부분 응원해주는 마음이 생길 것이며 자심도 좀 더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장도 풀릴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육아를 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소통이 힘들고 연락도 자주 안하게 되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그만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멀어지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에 만나지 못한다고 멀어지는 것은 우정이 아니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아무리 친한 친구는 오래 떨어져 있더라도 다시 만나면 어제 만난것 처럼 반가웠을때가 생각났다. 그만큼 서로 사는게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하고 어릴때보단 자주 못보던지라 소원해 지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 결혼으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아예 모르는 사이처럼 되는 우정이라면 애초에 그 정도의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신 한번씩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

직장과 일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답을 주는데. 일단은 먹고 살기 위해 일은 해야되는데 이 일을 하면 할 수록 고민만 되고 즐거움을 찾기 못해 일을 오래 하지 못하고 1년 2년 사이에 관둔 적이 기억 났다. 무엇이 문제였을지 돌이켜 보니 저자의 말처럼 일하는 자체로 기쁨을 느낄 일을 찾아야 되는데 급급하게 원하지 않는 일을 돈때문에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목적없이 무엇때문에 일하는지 고민하기 보다는 일자체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도록 생각해봐야 겠다!

 

 나 또한 결혼 한지가 딱 일년이 지났는데. 우리 부부가 성격이 비슷한지 알았는데 지날 수록 다르구나 싶었다. 내 생각에선 이게 아닌데 싶은 일이 많았지만 따지고 보면 달라진 것은 당신의 감정이다라고 말해준다. 결혼해서도 결혼전과 똑같은 사람은 없다며 애초에 가치관과 성격이 같은 사람은 있을수 없지만 같은 가치관, 비슷한 성격의 사람과 산다고 해도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나의 입장에선 또 그렇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도 내가 달라진게 있을거라고 느낄터.. 상대 입장에서는 배우자가 자신의 사고방식에 찬성하지는 않아도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면 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일 수 있다고 하니 꾹꾹참고 말하지 않는것 보단 조금씩 대화로서 차이를 인정하고 바뀌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인간관계에서 모두가 항상 순탄하며 고민없이 잘 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알게모르게 우리는 사소한것에서 부터 타인의 과제에 간섭한는 것, 간섭당하는 것에서 문제가 일어 난다고 하는데 그만큼 관계속에서 자신이 바로 서야 남도 행복하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었다. 나를 먼저 사랑하며 내가 먼저 바뀌어지길 이 책을 통해 짧지만 강한 깨달음을 얻길 추천합니다!

 

행복한여왕카페로 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의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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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1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스 테그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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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그림이 예쁜 동화책으로만 보았던 안데르센의 동화전집을 다시 어른이 되어 책으로 두꺼운 전집으로 보게되었다.
동화의 왕 안데르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1805년 덴마크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으로 지식에 대한 열망이 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하나뿐인 자식에게는 헌신적이어서 프랑스 작가 라퐁텐과 노르웨이 작가 홀베르의 작품과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어 주곤 했다는데 어머니는 거의 문맹이라 못읽어주셨겠지만 아버지가 잘 읽어주셔서 어릴때부터 동화의 꿈을 키우고 자라지 않았나 싶다.
안데르센은 일생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는 여행이 어려웠던 과거시절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29번이나 해외여행을 했으며, 북아프리카는 물론 유럽의 대부분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덴마크에서는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고 한다. 그의 어린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부와 명예를 찾아 홀로 떠돌았던 그는 자신이 남긴 동화에 나올법한 삶을 누렸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제 그의 상상의 나래가 가득한 안데르센의 수많은 걸작들 초 168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았다.

책의 두께가 백과사전 만큼이나 많이 두껍다.

 

국내최초의 168편 완역본인 안데르센 동화전집은 한번쯤은 들어봤을듯한 부싯깃 통, 장다리 클라우스와 꺼꾸리 클라우스 이야기를 시작으로 엄지 아가씨,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못생긴 새끼 오리,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등 제목만 들어도 친숙한 동화가 가득하다. 어릴때는 그저 그림으로만 먼저 봤던 지라 그림책에 있는 이미지에 그대로 대입하면서 읽곤했는데. 글자로만 가득한 책으로 읽어보니(그림,삽화도 종종 나오긴한다^^) 내 나름대로의 상상으로 이미지를 그리며 읽어 볼 수 있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목차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어 읽고싶은 부분을 먼저 읽을 수도 있어서 편리했다.

 

 

하루에 많이는 못읽고 2~3편씩 시간날때마다 읽곤했는데 많은 이야기중에서 인어공주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최근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을 통해 인어에 대해서 신비하면서도 진짜로 존재하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잘 보는데 시작하는 바다속 묘사부터가 색다르고 신비로웠다.
'수레 국화처럼 푸르고, 수정처럼 맑은 저 먼 바다 속은 매우 깊다. 그곳은 헤아릴 수 없이 깊어서 아무리 긴 닻줄을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으며 세상에 있는 교회 종탑을 모두 포개 놓아도 모자랄 정도이다.'
어떻게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는지. 안데르센은 그 시절 바다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읕텐데.. 새삼 놀랍고 신비로웠다.

줄거리를 읊어보면  바닷속에 사는 여섯공주는 차례대로 열다섯살이 되면 물위로 올라가서 인간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나 막내공주는 항상 빨리 열다섯살이 되어 윗 세상과 그곳 사람들을 알고싶었다. 때마침 올라갔을때 마침 그날은 왕자가 열여섯살이 되는 날이라 생일 잔치가 거대하게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중에 크고 검은 눈을 가진 젊은 왕자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있어도 눈에 띄게 멋졋다.  그런데 갑자기 파도가 거칠어지고 배가 부서져시는 바닷속으로 왕자는 가라 앉았지만 인간은 물속에 살 수 없는지라 왕자를 죽게 내버려 둘수 없었던 인어공주는 왕자를 찾아내해변가로 가서 눕혔다. 살려낸건 인어공주지만 왕자는 인어공주를 전 혀 알지 못한다. 인간 세계에서 왕자를 직접 만나고 싶었던 인어공주는 두다리가 갖고싶어서 마녀를 찾아가고 목소리와 혀까지 잃으며 다시는 바다속 왕궁으로 내려올 수 없고 어떤 영혼도 얻을 수 없지만 그런 결단을 내리는 인어공주의 간절한 사랑을 보니 나도 이렇게 누군가를(신랑을^^;;) 간절히 목숨을 다해 사랑할 수 있을지.. 싶을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점점 사람이 좋아지는 인어공주는 바다 속보다 넓은 사람들의 세계에서 살고 싶었는데.. 바다 위 세상을 잘 알고있는 할머니에게 질문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물에 빠져도 죽지 않으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 아니면 바다 속에 사는 우리처럼 언젠가는 죽게 되나요?"
"그들도 죽는단다. 우리보다 생명이 훨씬 더 짧지. 우리는 삼백 년 까지도 살수 있지. 우리에겐 무덤도 없고 죽으면 물거품으로 변하지만 말야. 우리는 불멸의 영혼이 없기 때문에 다시는 생명을 얻지 못한단다. 우리는 해초와 같아서 일단 꺾이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지. 하지만 인간은 다르단다. 인간은 죽어서 흙이 된 후에도 영원히 사는 영혼을 가지고 있지. 영혼은 맑은 공기를 뚫고 반짝이는 별들 너머로 간단다. 우리가 물 위로 떠올라 인간 세계를 보듯이 인간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찬란한 곳으로 올라가지."

어릴때 보던 그림 동화책에선 알 수 없었던 상세한 묘사와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데 인어공주가 간절히 원했던 인간세상(!)에서 커가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어릴때처럼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가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 다시보는 안데르센의 전집을 통해 잊고 있었던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아이에게도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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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5 - 두 명의 왕비 ㅣ 조선왕조실톡 5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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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한번쯤 알고싶어서 조선왕조실록을 직접 사서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읽다가  끝없이 나열된 긴 설명으로 이내 덮었던 기억이 난다. ㅜㅜ
웹툰으로 나온 조선왕조실톡을 읽어보니 역사가 너무 생생하고 쉽게 느껴지며 손에서 놓기 힘들만큼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었다

 

책에 띠지(현종,숙종, 다음왕은 누구더라?)에 나온것 처럼 현종,숙종, 그다음 왕이 누구인지 바로 기억이 안난다면 이 책을 보도록!ㅎ
그만큼 이해가 쉽고 책에서만 접했던 역사를 실감나게 뇌리에 박히게 도와준다

조선왕조 실록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기록 유산이라고 하는데 분량부터 어마어마하다
태조에서 철종까지 25대 임금이 다스린 472년동안의 기록인데 고종과 순종까지 합치면 더 길어지지만, 이 둘의 실록은 정리된 때가 일제강점기라는 이유로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수로 따지면 1,893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져도 이렇게 길고 흥미진진한 역사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역사적 사건의 요악본이라면 조선왕조실록은 실황 중계이자 녹취록이다.
왕,신하,사건이 있으며 이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몹시 생생하게 적고있다.

그래서 웹툰에서는 현실에서 톡을 주고받는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데 보면서
진짜 조선시대에 톡이 있었다면 이런느낌일까 하는정도로 생동감넘치고 재미있다.

앞전1,2,3,4,권을 지나 이번 5권에서는 두명의 왕비라는 주제로 나오는데  이는 즉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아닌가 싶었다.
숙종은 장희빈을 좋아했지만 어머니명성왕후의 반대로 궁궐로 내쳐지고 인현왕후와 결혼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궐로 들어오게된다.

조선의 팜므파탈 장희빈은 인현왕후가 폐서인 (양반이나 왕비•세자•대군 등이 죄를 지어 그 신분과 지위를 잃고 서인(庶人)으로 강등되는 것)되자 숙종의 총애를 업고, 중인의 신분으로중전이 된다.
자기 아들을 왕(20대 경종)으로 만든 규방 배틀계의 최종보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만화로도보고 끝에 실록돋보기라고 해서 글로도 상세하게 알아볼수 있다.

이외에도 앞에 현종시대에 벌어졌던 조선 역사상 최대 논쟁인 예송논쟁을 들여다보며 이 논쟁의 핵심이 단순이 상복에 있는게 아니라 효종 이후의왕가가 적통인가 아닌가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휴대폰으로 웹툰을 볼때와는 다르게 큰 책으로 보니 더 눈에 쏙쏙들어오며 웹툰에서는 옴니버스식의 시대가 섞인 내용이었으나 책으로는 시대별로 잘 정돈되어있어서 앞전 1,2,3,4권도 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역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들과 더불어 어른들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유익하며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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