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대해 한번쯤 알고싶어서 조선왕조실록을 직접 사서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읽다가 끝없이 나열된 긴 설명으로 이내 덮었던 기억이 난다. ㅜㅜ웹툰으로 나온 조선왕조실톡을 읽어보니 역사가 너무 생생하고 쉽게 느껴지며 손에서 놓기 힘들만큼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었다
책에 띠지(현종,숙종, 다음왕은 누구더라?)에 나온것 처럼 현종,숙종, 그다음 왕이 누구인지 바로 기억이 안난다면 이 책을 보도록!ㅎ그만큼 이해가 쉽고 책에서만 접했던 역사를 실감나게 뇌리에 박히게 도와준다조선왕조 실록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기록 유산이라고 하는데 분량부터 어마어마하다태조에서 철종까지 25대 임금이 다스린 472년동안의 기록인데 고종과 순종까지 합치면 더 길어지지만, 이 둘의 실록은 정리된 때가 일제강점기라는 이유로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권수로 따지면 1,893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져도 이렇게 길고 흥미진진한 역사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역사적 사건의 요악본이라면 조선왕조실록은 실황 중계이자 녹취록이다.왕,신하,사건이 있으며 이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몹시 생생하게 적고있다.그래서 웹툰에서는 현실에서 톡을 주고받는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데 보면서 진짜 조선시대에 톡이 있었다면 이런느낌일까 하는정도로 생동감넘치고 재미있다.
앞전1,2,3,4,권을 지나 이번 5권에서는 두명의 왕비라는 주제로 나오는데 이는 즉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아닌가 싶었다.숙종은 장희빈을 좋아했지만 어머니명성왕후의 반대로 궁궐로 내쳐지고 인현왕후와 결혼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궐로 들어오게된다. 조선의 팜므파탈 장희빈은 인현왕후가 폐서인 (양반이나 왕비•세자•대군 등이 죄를 지어 그 신분과 지위를 잃고 서인(庶人)으로 강등되는 것)되자 숙종의 총애를 업고, 중인의 신분으로중전이 된다.자기 아들을 왕(20대 경종)으로 만든 규방 배틀계의 최종보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만화로도보고 끝에 실록돋보기라고 해서 글로도 상세하게 알아볼수 있다.이외에도 앞에 현종시대에 벌어졌던 조선 역사상 최대 논쟁인 예송논쟁을 들여다보며 이 논쟁의 핵심이 단순이 상복에 있는게 아니라 효종 이후의왕가가 적통인가 아닌가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휴대폰으로 웹툰을 볼때와는 다르게 큰 책으로 보니 더 눈에 쏙쏙들어오며 웹툰에서는 옴니버스식의 시대가 섞인 내용이었으나 책으로는 시대별로 잘 정돈되어있어서 앞전 1,2,3,4권도 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들과 더불어 어른들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유익하며 유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