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 - 엄마 아빠 목소리로 꿀잠 재우는
정홍 지음, 이가혜 그림 / 예담Friend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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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첫 태교책으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와 엄마 목소리 책을 통해 통화를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첫 태교라 참 열심히도 했는데 막상 아이 낳고부터는 동화책은 잘 읽지 못했는데 정홍 작가님의 신작! 엄마 아빠 목소리로 꿀잠 재우는 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를 통해 이제는 아이가 잘때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예쁜 동화를 읽어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책을 읽기전 리딩 가이드를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읽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전해들은 옛이야기는 아이 마음에 심어져 오래오래 큰 힘이 되어준다니 아이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재밌게 잘 읽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엄마 아빠와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가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니 뭉클했어요



총 4장에 걸쳐 마음이 따뜻한 아이, 생각이 튼튼한 아이, 행동이 꿋꿋한 아이, 지혜가 싹트는 아이까지 테마별로 이야기를 골라서 볼 수 있어요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고마워요, 꼬마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엄마인 저도 어렸을때 들어본 듯한 멋진 이야기더라구요



각 장 하단엔 QR코드가 있어서 직접 읽어주기 힘든날엔 전문 성우분의 목소리로 잔잔하게 들어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서 코드를 스캔하니 바로 이야기가 나와서 편리했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잠들기 전 나눌수 있는 한마디와 더불어 머리맡 소곤소곤 아이에게 질문해보고 이야기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잠들기전 다정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네요



유아 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의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루 5분 굿나잇스토리를 통해 아이의 마음도 한층 성장시켜 주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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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 -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박찬수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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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는 가정의 달이며 스승의 날이 있기도 하다. 초중고 학창시절을 총 12년을 보냈는데 사실 기억에 남는 은사님은 별로 없고 특히 고등학교때는 성적만을 중요시 여기는 담임선생님이 있으셨는데 반 단체로 기합을 많이 받기도 하고 많이 혼이 났던 기억밖에 없는 것같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로 올해로 선생님이 된 지 25년이 된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을 보니 나의 학창시절에도 이런 선생님이 한분쯤 계셨더라면 좀 더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 갇히지 않고 학생들과 걷기, 벚꽃 나무 보기, 수다 떨기 같은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속한 작은 공동체, 나아가 큰 사회를 생각하고 사람의 존엄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놀랍고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요즘만큼 학원에 많이 다니는 학생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 아이들은 공부에 지쳐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보는 게 아닐 까 싶을 정도인데 저자가 부모들과 상담하다보면 자신들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고 있다고 하지만 막상 진학 문제를 언급하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길 바란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자라게 될 우리 아이들은 주입식 공부보다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즉,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 좀 더 귀기울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게 하고 그러다보니 자기가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도와준다. 벚꽃나무 아래 누워보기,궁궐 관람, 도보 여행 가기, 마라톤 완주하기 등 함께 의지해서 해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주는 체험 활동을 통해 경험하며 배우는 일이 무엇보다 학생 시절에 중요하구나 라는걸 깨닫고 나도 내 아이에게도 이렇게 해줘야 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스펙보다는 삶의 가치를 가르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지금 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보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에 대해 알아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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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49개월 - 임신 전 3개월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태교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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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게 태교가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임신후 동화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태교를 하곤 했는데 아이를 막상 낳고부터는 육아만 신경쓰느라 태교때 하던 책읽기나 음악듣기가 소홀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임신전 뿐만아니라 아이가 태어나 생후 36개월 까지도 태교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이순간도 태교에 좀 더 성실하게 임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태아는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존한다. 아이는 배아기와 태아기의 과정 속에서 완전하게 어머니와 하나인 생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어머니의 살과 뼈, 손톱, 피, 호흡, 정서의 흐름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임산부의 모든 행위는 뱃속의 태아에게 전달된다. 태아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유전적인 정서의 감각을 지니게 되는데 엄마가 불안한 정서를 가지면 아기도 그런 감각에 예민해지고, 엄마가 분노의 감정을 가지면 분노의 감각에 예민해진다고 한다. 

태교활동에 도움되는 활동으로 태교일기와 사랑의 기도를 추천했는데 이는 태아가 뱃속에 있는 10개월 동안 하루 일과를 마친후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면 효과적이라고 했다. 태음을 들으며 명상과 기도를 할 때는 가볍게 손, 발을 움직이면서 편안하게 춤추는 것도 좋다고 했는데 태아에게도 더 적극적으로 감각과 기분을 전달 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3세가 되기까지 아기는 절대적으로 부모에 의존해 있기에 그들의 정서적 환경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불평불만을 해결하지 못하는 부모는 좋고/싫음, 옳고/그름, 해라/하지마라 등 이향적인 언어의 의미를 많이 쓴다. 그런 환경에서 양육 받은 아기는 세상에 나와서도 만족/불만족, 행복/불행, 좋고/싫음 이라는 양자택일적인 자세로 살아 간다고 한다. 

부모가 무심결에 이야기하는 이야기도 아이는 배우고 따라하게되니 사용하는 언어 또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겠다는걸 느꼈다. 생명의 질서는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부모는 아기의 삶을 함께 하면서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면서 네 편이라고 끊임없이 말해주는 존재여야 한다. 인간은 홀로 살아 갈 수 없는 존재이며, 존재의 근거는 사랑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태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태아에게 많은 사랑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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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교양학부 생각하는 힘의 교실 - 흔한 머리에서 모두가 반하는 기획을 만드는 생각의 기술
미야자와 마사노리 지음, 최말숙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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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답이 있는 문제를 주로 풀어왔었고 혼자서도 잘 풀어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고 도쿄대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질문을 이해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대답할 능력이 뛰어날 것이다. 그런데 정답이 없는 문제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사실 사회에 나가면 정답이 하나만 존재한다거나 답을 맞히면 합격이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업무의 99퍼센트는 팀원과 함께 정답이 없는 문제에 도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도쿄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생각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 수업은 도쿄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양 강의가 되었다고 한다.

정답이 없는 문제도 기본 프레임만 잘 활용하면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낼 수 있는데 수업에서는 기본 프레임을 '리본사고' 라 부르고 전달/말하기/ 글쓰기 능력을 단련하게 도와주었다.  요즘같은 창의력을 외치는 시대에서 어떻게 만들어 내야 할 것인지 고민보다는 고!를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며 새로운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일깨워 주었다.



매일 하던 질문도 닫힌 질문/한정 질문/ 열린 질문/반복 질문 으로 나뉘어 내가 평소에 어떻게 말하는지 생각해 보며 좀 더 독창적인 질문으로 다듬을 수 있었고 이런 열린 질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했고 이 질문을 통해 질문자 또한 기존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발견과 만날 수 있었다.  

책을 보는 내내 그동안은 왜 이런 사고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었지만 새로운 사고방법을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끼고 매일 동일한 일상이 좀 더 달라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분석의 영역이며 이 인공지능에 비해 분석한 정보를 해석하는 일은 인간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자연히 사람들의 많은 일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을 인간으로의 우리가 되기 위해 인간만의 지혜로운 사고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지고 인풋-콘셉트-아웃풋으로 리본사고를 잊지않고 계속 생각해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하는데 매번 비슷한 생각만 한다고 느낄때 이 책을 통해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즈니스 수업을 책으로 만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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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러시아 현대문학 시리즈 3
예브게니 그리시코베츠 지음, 이보석.서유경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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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셔츠는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에브게니 그리시코베츠의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시코베츠의 새로운 작품이 나올 떄마다 모든 매체들이 앞다퉈 소개할만큼 흥미로운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그는 러시아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자, 현대문학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현대 러시아 사람들의 정서와 의식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특히 심리묘사나 감정 표현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도 내내 변화무쌍한 남자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책의 줄거리는 아내와 이혼 후 모스크바로 이주한 평범한 건축가 샤샤는 어느날 자신이 설계한 집의 축하파티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들었다. 모스크바는 곧 그녀이고, 그곳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사랑에 빠져 있는 사샤에게 오랜 고향 친구인 막스가 찾아오면서 하루 동안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현실과 꿈을 넘나들면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였다. 최근 한달은 벨이 울릴 때마다 그녀가 전화한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희망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녀가 내 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지,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가 내 번호를 안다는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내 전화번호를 준 순간부터 나는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녀의 전화번호를 이루는 숫자들은 내 머리에 각인되어 환하게 빛나고, 내 마음속은 온통 그녀에게 전화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p27

내가 처음 전화했을 때 그녀는 기뻐했다. 그녀는 나인 걸 바로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거의 바로 알아채고는 기뻐했다. 내가 그 삼 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녀가 나에게 번호를 준 날부터 내가 그녀에게 전화하기까지의 삼 일 말이다. 생각해보니, 이삼 일간 숨을 들이마시기만 하고 내뱉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녀가 기뻐하자 나는 숨을 내쉬었다. p47


이혼후 모스크바로 이주했을때는 적응하기 힘들고 모든게 낯설었던것 같은데 사랑에 빠지고부터 뭔가 아이처럼 설레는 순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년지기 친구인 막스에게도 이 상황을 당장 말하고 싶지만.. 또 막상 말하기는 망설여지는 마음이 느껴졌으며, 처음엔 친구 막스가 그가 있는 모스크바까지 날아온다고 했을땐 그녀만 생각하기에도 바쁘다며 놀러온 타이밍이 안맞다고 궁시렁(?)거렸지만 어느새 막스와 어울리고 마치 막스의 엄마처럼 덥수룩한 수염 좀 깍으라고 닦달하기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모르겠어. 기분이 아주 좋을 때조차 그게 행복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어쩌면 행복일지도 몰라. 그런데 나는 그게 행복인지 모르겠다고! 아마 그것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지금 이대로도 좋지만, 행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이야. 그게 행복인걸까? 나는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아. 아주 기분이 좋을 때도 있었고 심지어 너무너무 좋을 때도 있었어. 그런데 그게 행복이었을까? p216

 중간중간 꿈에 잠길땐 전쟁터로 남극기지로 장소가 변하는 탓에 무슨 이야기인가 낯설기도 했지만 삶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영락없는 우리의 모습같은 고뇌가 있으며 사랑에 빠진 이의 일상이 었었다.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의 일상이 통째로 꿈 인 듯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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