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양의 신 2 - 형국진 자전에세이 2탄 ㅣ 분양의 신 2
형국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분양업계에 뛰어들어 부동산을 다루며 부를 이룬 저자의 글이다.
빚에 허덕이기 싫어 성실과 절실 두 가지를 움켜지고 일에 임했지만
세상살이 쉬운 것이 없어 10억이라는 큰 돈을 벌었지만
그 만큼의 돈을 다시 날린다.
게다가 일하고도 돈을 받지 못해 소송을 하기위해 변호사 선임비로만
몇 천을 들이고 마음고생했던 일화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송에서 힘든건 오랜시간 소모되는 마음고생인데
대놓고 싸우겠다고 영업장으로 사람들이 찾아들어오고
돈을 받아야 하는 자신이 가해자인것처럼 구는
사람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다.
드라마처럼 사이다 결말이 없었던 것이 더 현실감있다. 하지만
인생의 한계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의미있는 수확으로 본다.
그는 현실에 좌절하지않고 다시 성실하게 근무하여
본부장을 거쳐 대표자리에 오른 후로는 안정적인 삶을 가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접하는 직업인만큼 그동안 만나온
부자들의 특징과 삶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특징들을 나열하고 있어
인상깊게 볼 수 있었다.
부자들과 어울리며 부자들을 닮아갔다고 말하는데
그 중의 하나의 조언으로는
하기 싫은 일을 많이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희생으로 여기든 생존으로 여기든
남들과 똑같이 출근하여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하기싫은 것도 직접 해야만
그 뒤에 여유로운 생활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했던 작은 눈덩이가 크게 불어날 때가 온다고 한다.
대표로서 가져야 할 직원들을 대하는 법,
부동산업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도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