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민화 꿈해몽 - 오늘은 색연필 컬러링북
이다감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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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면서 한 번씩 특별한 의미가 담긴 꿈을 꾸기도 한다.


보통 연예인이나 돼지꿈은 재물운을 불러온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연꽃꿈도 집안에 경사가 일어난다는 의미가 있었다.



라온 컬러링북은 민화로 꿈의 세계를 표현한다.


그래서 책에는 동양미가 고스란히 담긴 꿈 해몽 그림들이 나온다.


한국에 맞게 동양미가 더해진 그림은 


음식 꿈이라면 팔보채가 등장한다던지


술이라고 하면 호리병에 담긴 술이 등장하여


어린시절 동화책을 보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



모든 그림은 색연필로 표현했는데 


색연필 하나만으로도 그라데이션과 입체감이 살아나게 표현하는 것이 신기했다.



알고보니 색연필도 종류가 다양했다.


우리가 보통 쓰는 어린이용 색연필은 지구 색연필이라고 말하고 밑색을 깔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프리즈마 유성색연필은 손힘에 따라 연하게 혹은 진하게 표현이 가능하고 발색력이 좋은 것이 특징이었다. 덕분에 용도에 맞게 색연필을 고르는 방법부터 쉽게 선을 그리고 채색하는 것까지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따라하기 좋았다.



민화 컬러링북은 초반에 양말과 같은 간단한 그림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호랑이, 토끼와 같은 난이도 높은 그림까지 등장한다.


나에게는 색연필이라고 하면 색감이 연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는데 이번 컬러링북을 보면서 느낀건 색연필만으로도 화려한 채색이 가능해서 신기하다는 점이었다.



책에 담긴 꿈 해몽들은 모두 대운을 불러오는 좋은 꿈들이기 때문에 색연필로 채색하면서 무의식중에 각인되면 꿈에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몰랐던 좋은 꿈을 알아두는 재미도 있었다. 



한 예로 꿈에 등장하는 케이크 같은 경우 예쁘고 큰 케이크일수록 큰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꿈이다. 


그래서 앞으로 꿈에서 케이크를 만나면 최소 10단 케이크를 상상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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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 - 나와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임미원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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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고 나누는 삶을 선택하자는 문구를 봤을 때 경제적으로 되게 풍요로운 사람일 것이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작가는 탄탄대로의 길을 걷다가 50대에 사업 투자 실패로 모든 걸 잃어버린 사람이었다. 그런 시점에서 기부하고 나누는 삶이라니 무엇을 위해서일까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녀는 추락하면서 부족함 없이 살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보였다고 말한다. 요양원과 병원에서 일하면서 많이 초연해진 것 같다. 생의 마지막에 바라는 것도 '행복한 죽음'으로 소박해졌다. 그리고 자신에게 없는 것보다 있는 것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두 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는 것. 숨 쉬면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들이 그랬다.

오래 전에 취득해 놓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덕분에 사업 실패 후에 한 기관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곳의 텃세로 인해 힘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적대시하는 동료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첫번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을 칭찬해주는 것. 누적된 칭찬으로 상대방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시선 돌리기. 모든 이와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사람을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살다보면 이유없이 나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이들은 좀 특이한 종족들이라 무시가 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노년에는 그런 감정싸움보다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 사람쯤은 그냥 무시하고 넘겨버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을 위협하는 3대 재앙은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에 걸려 건강하지 못하게 오래 사는 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살면서 꼭 이루고 싶은 3대 소원을 생각하는데 노년에는 피하고 싶은 3대 재앙을 떠올리게 된다니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가 말하는 기빙은 남들에게 기부하고 베푼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습관들을 많이 내려놓는다는 의미도 있었다.

인맥을 정리하거나 쓸데없는 말 줄이기, 무의미한 시간 없애기, 변명하는 습관 없애기 등이 그렇다.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그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쓰는 것이다.

인생에서는 말년복이 최고라는 말도 있다. 사람들도 인생 후반기에 무너진 사람들은 대체로 다시 일어서기 힘들고 실패했다고 여긴다. 그래서 작가도 더욱 괴로웠던 것 같다. 나이 60을 코 앞에 두고 그동안 이뤄낸 것들을 모두 잃었으니 말이다. 몇 번 안되는 실패였지만 대가가 너무 컸다. 그래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제 2의 인생을 살면서 실패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봤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50대가 되자 30여 년간 해오던 일에 권태기가 왔던 것이다. 그래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나은 사회적 지위와 더 많은 돈을 바라는 마음도 존재했다. 결국 끝없는 욕심이 화를 불러왔다고 스스로도 인정한다. 하지만 실패한 후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과 가치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 대단하다. 작가의 긍정적인 면모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닮고 싶다. 실패로 인한 결과는 잔인했지만 그로 인해 얻게 된 결과가 너무 값지기도 하다. 삶은 길고 계속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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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기업편 - 절세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2023년판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2023년
신방수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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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은

19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도서다!

개인편, 부동산편, 기업편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필요한 도서를 보면 되겠다.

1인 창업가나 법인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기업 편을 보면 된다.

책에서는 합법적인 절세방법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4대 보험료

복리후생비와 접대비

감가상각 절세법 등등

세금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비용 처리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신고해야 하는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사업자를 낼 때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개인회사로 남을 지,

법인을 만들 지 하는 것인데

그에 대한 팁도 주고 있고

1인 법인 설립등기법도 알려준다.

법인세는 다소 혼자서 계산하기에는

복잡한데 그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가족을 채용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경우 특수관계자인 가족에게

월급을 주는 방법 또한

일반적인 것과는 조금 달랐다.

사업자의 소득을 부당하게 유출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고 애꿏은 세금과

4대 보험료만 폭탄으로 맞을 수도 있다.

적절한 선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들

예를 들어 근무하지 않는 유령직원 만들기나

해외여행처럼 사적으로 쓰는 비용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는지까지는

세세하게 모르는 이들이 많다.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

인정되지 않는지 제대로 알아볼 수 있고

애초에 그런 것들을 하지 않아

세무리스크를 지지 않는 준수한

기업가의 마음가짐을 지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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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속되고 싶다
호란 량 지음, 박은영 옮김 / 사유와공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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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타인과 연결되기를 바라는가

왜 어딘가에 소속되어야만 안정감을 느끼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아무리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한 번씩 외로운 순간은 있다.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함은

본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고독하다고 해도

타인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사람들은 소속감을 얻으면

내가 그 안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여기고 무의식중에 행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있다.

누군가의 보살핌과 애정어린 시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사람마다 고유 특성이 다르기에

스스로 누군가와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도

소속이 없으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어느정도 인정하는

성향이 있다고 보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사람들 간의 물리적 연결이 단절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신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세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예시로 들고 있는데

전혀 연관지어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많았다.

특정 그룹에 대한 증오 범죄가

생겨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세계인들 모두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나라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솔직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상담가의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기사를

몇 번 봤는데 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이구나

하는 걸 느꼈고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사회의 균열이 제대로 메워지지 않아

갈수록 사람들은 분리되고 단절되어

갈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도 자신과 조금만 다르면

선을 그어버리는 세상인데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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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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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한국어 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

영국에서 거주하는 저자의 이야기다.

저자의 이력이

내 친구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내 친구도 한국어 강사였고

한 때 영국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다른 길을 걷고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원래부터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부터 영국에 갔던 건 아니었고

일본에도 갔었다고 한다.

<영국 일기> 책에서는 영국에서 겪었던

일화들을 다루고 있는데

일본에서 경험한 내용도

책으로 만든다면 한 번 보고 싶다.

보통 워킹홀리데이를 가거나 학생비자를 받고

해외를 가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은 학생 신분이나

노동자 입장인데

학생이 아닌 선생님의 신분으로

즐기는 외국 생활이 새롭기도 했다.

원래 여름을 싫어했던 작가가

영국에 와서 여름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이 좋았다.

타국에서 무언가 새롭게 좋아하는 것이 생긴다는 건

그 곳에 어느정도 적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영국에서 돌아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영국에서 보낸 시간이

자기 인생의 큰 이벤트였다고 말하며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 있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사람들은 추억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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