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뫼비우스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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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사막의 모래 알갱이 하나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했다.

모래 알갱이 하나는 천지창조의 한순간이며,

그것을 창조하기 위해 온 우주가 기다려온

억겁의 세월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일러스트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뫼비우스

        -2006. 03. 15. WED. PM 8:44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수도원을 찾으셨다.

         사제들이 길게 줄을 서서 성모께 경배를 드렸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고,

         어떤 이는 성서를 그림으로 옮겨 보여드렸다.

         성인들의 이름을 외우는 사제도 있었다.

         

         줄 맨 끝에 있던 사제는 볼품없는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은 적이 없었다.

         곡마단에서 일하던 아버지로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기술을

         배운 게 고작이었다.

         다른 사제들은 수도원의 인상을 흐려놓을까봐

         그가 경배드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아기 예수와 성모께

         자신의 마음을 바치고 싶어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오렌지 몇 개를 꺼내더니 공중에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가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재주였다.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성모께서는 그 사제에게만 아기 예수를 안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느니...

 

네가 울음을 터뜨리게 될 장소를

그냥 지나치지 마.

그 자리가 바로 내가 있는 곳이고,

네 보물이 있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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