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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백범 김구 자서전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 돌베개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청년 제군에게 바라는 것은
자기를 잃지 말란 말이다.
우리의 역사적 이상. 우리의 민족성. 우리의 환경에 맞는
나라를 생각하라는 말이다.
밤낮 저를 잃고 남만 높여서 남의 발 뒤꿈치를 따라는 것으로
장한 체를 말라는 것이다.
제 뇌로. 제 정신으로 생각하란 말이다.
-백범일지-김구
-2005. 09. 24. SAT. PM 12 : 32
제1의 권장도서 중 하나이다.
항상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참 훌륭한 분이라고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독서 동아리를 통해 드디어 읽게 되는구나....하고 생각하며
책을 펼친 순간.
한자 투성이 책에 아래 주석을 봐가며 읽어야하는 수고가
솔직히..너무 맘에 안들었다.^^;
그래도 옛날 책이려니...하며 꾹 참고 계속 읽어내려갔다.
음..간단히 말해 결론은..
읽지 않는 게 나을 뻔 했다. ^^;
김구선생님의 너무나 인간적인 졸렬함에
친근감이 가는 대신 약간 실망스러웠다고나 할까??
나도 모르는 사이.
김구선생님이 내 마음속에서
전설적인 영웅으로 자리잡고 있었나 보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 위대함은 그대로 존재한다.
항상 나라를 생각하시고 나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신 점.
그런데 김구선생님...
너무 솔직하게 써버리신 것 같네요...호호호^^;
이 책에 감동하지 못하는 무식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