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 그린북 베스트 클래식 3
지연서 엮음, 이화진 그림 / 그린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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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한번이라도 한데서 밤을 새워본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 만물이 잠든 깊은 밤중에 또 다른 신비의 세계가

고요함과 적막속에서 눈을 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때 샘물은 훨씬 더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고,

연못에는 자그마한 불꽃들이 반짝인다.

산들의 온갖 정령들이 자유롭게 노닐며,

대기 속에서는 나뭇가지나 풀잎이 조금씩 자라는 듯한 소리가

들릴 듯 말 듯하게 스쳐 지나간다.

 

-별 외13 -알퐁스도데

-05. 07. 30. SAT. AM8:49

 

이 책 역시 '독일인의 사랑'이랑 학교축제 때 장터에서 샀다.

알퐁스도데의 단편으로 묶어있는 이 책은

이솝우화같이 짤막한 이야기가 예쁜그림과 담겨있다.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유아틱해서 그다지 별 흥미는 못느꼈다.

 

내가 벌써 이런 이야기에는 재미를 못느낄만큼

응큼한 어른이 되어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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