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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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제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실했했다. 제한적인 공습이었다는 뉴스가 들려오긴 했으나 공습을 실행한 것은 사실이므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한편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의 참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점점 더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편 미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간 지지율이 매일매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금시세가 50만원을 코앞에 두고 있고, 비트코인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등 투자시장도 한편으론 고요하나 물밑에선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되는 모양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지 2년여가 되었고, 지금까지 고금리를 유지해온 각국 정부가 경기침체를 대비해 서둘러 금리인하를 하거나, 준비하는 모양새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물가가 유지되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각종 부실과 부채가 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전환기의 투자전략'이란 책이다. 전 KB증권 리서치 센터장이자 수십년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으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유망할 전략과 상품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1~3 장에선 현재 세계경제를 진단하고, 4장에선 국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5장에선 최근 업계의 트렌드와 변화 움직임을, 6장에선 투자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직무적 조언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 투자관련 서적계에도 국내 저자들의 책이 많이 쏟아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홍진채, 김현준 님등 투자업계 스타들, 유신익, 김경록, 김학주, 메르 님 등 기관 투자자 출신 느낌의 분들, 그리고 전주 불도저나 판교불패 등 개인 투자자 분들 3부류로 분류하고 있는데 기관 투자자 분들의 인사이트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 꼭 구해서 읽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책도 굉장히 배울 점이 많았는데, 특히 장단기금리차가 10y-2y외에 10y-3m도 많이 활용한다는 내용과 자연이자율과 금융안전이자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매우 큰 공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관련 내용을 좀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한정된 분량에 거시경제, 성장주 투자, 국내 채권, 업계 후배들을 위한 조언 등 여러가지를 담아내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 매우 아쉬웠다. 저자의 또다른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께선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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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찰리의 연감 -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
찰리 멍거 지음, 피터 코프먼 엮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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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고 관련 공부를 하면서 맨 처음 소개받았던 3명의 대가가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였다. 오랜 시간 이들의 책과 뉴스를 탐독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다른 두 사람과는 달리 워런 버핏 옆에는 찰리 멍거라는 또다른 존재가 있어 이를 신기하게 여겼었다. 버크셔의 투자에 있어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일종의 혼연 일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에 대한 어색함은 다소 줄어들었고, 학습기계, 걸어다니는 책, 시크한 어록 등은 내가 지향하는 바와 일치해 때로는 버핏보다 그를 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이 출간되었지만, 특이하게도 그가 공인한 '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작년 겨울 99세를 끝으로 그가 타계하면서 이제는 영영 그와 관련된 소식을 들을 길이 없는지 우려하던 찰나, 그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급히 가제본 프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며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책은 여러 사람의 헌사와 멍거리즘, 그의 각종 연설을 엮은 강의로 구성되어 있는데, 찰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그를 떠올릴만큼 간결한 구성이라 내심 미소가 지어졌다.

개인적으론 찰리의 어린시절이 궁금했는데 이번 책에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찰리는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오마하에서 자랐고, 워런의 할아버지 어니스트가 운영하는 버핏 앤드 선에서 일한적이 있다고 한다. 어린 직원들에게도 12시간동안 식사 또는 휴게시간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엄한 환경이 후일 이를 잘 아는 버핏과 소소한 추억거리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또한 찰리는 어린시절부터 박식했을 뿐만 아니라 독서광이었던 듯 하다. 전기를 주로 읽었다는 그는, 수많은 책을 읽고도 모자라 이웃집 데이비스 박사의 의학 저널을 읽고 의학과 과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하버드 로스쿨 우등생 출신 법률가로만 알고 있던 찰리가 사실은 미시간대와 칼텍에서 수학, 물리학, 공학, 열역학, 기상학 등을 전공으로 배웠었다는 것도 의외였다. 이후 아버지의 타계로 찰리가 오마하로 복귀하게 되면서, 귀향 축하파티에서 버핏을 만나 급격히 가까워지고 이후 함께 하게 된 것은 여타 다른 책이나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 것과 같다.

추가로 인상깊게 잀었던 부분은 그가 복수 모형의 기반으로 생각하는 기본적 지식에 관한 것과 규모의 역설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와 확률을 다루는 수학과 회계, 과학, 공학 등 지각 차원의 지식들도 중시하지만 인지 차원의 심리학 또한 굉장히 중요하며 그렇기에 오판을 막기 위한 나름의 원칙을 - 오판의 심리학 -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는 승자독식과 높은 구매협상력 등을 부여하지만 경직된 관료주의와 부패 등으로 규모의 저주를 초래한다는 지적은, 최근 불거진 삼성 등 우리나라 대기업과 관련해 많은 생각이 드는 내용이었다.

아쉽게도 내가 읽은 내용은 11강의 원문중 2강까지로 멍거의 어린시절과 멍거리즘 등 전술한 몇가지 내용까지만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그의 공인 저작이 국내 번역된다는 사실에 흥분을 금할 수 없었고 하루 빨리 완역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원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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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5 -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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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트렌드 책이 쏟아지지만 개인적 관심사는 역시 투자, 돈에 관한 트렌드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문화나 소비 관련 트렌드 책은 알려지지 않거나 덜 알려진 것에서 키워드를 뽑아 제시하는 반면, 투자에 관한 트렌드는 오히려 잘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얼마나 설득력 있게 결론을 뽑아내는가가 주요 포인트라 개인적으론 이쪽을 더 흥미있게 보는 편이다. 이와 관련해 좋은 책이 많지만 매해 반복해 읽다보니 관심가는 몇몇 책이 있는데 이번에 읽은 머니 트렌드 2025 또한 그런 책이다.

이번 책은 부읽남 정태익, 이코노미스트 김광석, 부동산 애널리스트 채상욱,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 포노 사피엔스의 최재붕 교수 등 대중에게 익숙한 저자 8분이 2025년 재테크 트렌드에 대해 공저한 책으로 매크로,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 관점의 재테크 뿐만 아니라 인구, 소비, 테크, 기후 등 관점에서 돈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회적 변화에 대해서도 고찰한 책이다.

이번 책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 K컬쳐, 인공지능, 밸류업, 인도, 반도체, 기후변화 등 한번쯤 들어보거나 혹은 일부 가시화된 분야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접해볼 수 있어 좋았다. 한편 수면 이혼, 일본 디저트, 4554 킹핀세대, 해외 여행, 자율주행SW 등은 다소 생소하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용들이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개인적으론 특히 5장의 ‘평균이 올라가는 사회‘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요즘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식당은 수시간씩 대기하다 못해 암표까지 나타났다는 뉴스와 오버랩되어 읽혔다. 재태크든 실생활이든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세상인 것 같다. 내년도 재테크 트렌드가 궁금한 많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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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크리스 반 툴레켄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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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스팸, 소시지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침에 바쁘게 출근과 등원을 준비하며 밥을 먹이다 보면 반찬이나 국을 해먹이기 어렵다 보니 나도 자연스레 먹기 편한 이런 음식에 손이 간다. 이에 대해 한 지인은 아질산나트륨 방부제를 지목하며 가공육이 몸에 안 좋으니 가급적 다른 반찬을 줄 것을 권하기도 했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찾으면 어느새 또 소시지를 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가공식품은 과연 어느정도까지 먹여도 되는 것일까? 애초에 이런 식품은 왜 개발된 것일까, 몸에 안 좋으면 규제할텐데 괜찮은 거 아닐까 등등 여러 생각이 머리를 맴돌때 ‘초가공식품‘이란 책을 만났다.

이번 책은 영국의 의사이자 대학교수인 저자가 초가공식품의 진실에 대해 알리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특히 그는 몇년전 한 달동안 식단의 80%를 초가공 식품만으로 섭취한 뒤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책에서 초가공식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책은 초가공식품의 정의와 기원에 대한 것으로 시작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예로 들며 초기의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열심히 저었을때 생기는 상분리와 유청, 지방, 공기방울이 고밀도로 채워져있는 식품인데 반해, 요즘 아이스크림은 지방, 검과 유화제, 전분 등 첨가물에 의해 그 풍미와 식감을 살린 식품이라고 규정한다. 초가공식품은 대체로 흔히 부엌 식탁에서 볼 수 없는 식품을 포함하거나, 최대한 많이 분쇄하고 변성해 안 씹어도 되도록 부드럽게 만든 식품이며 부드럽게 가공함으로써 씹을 필요가 없게되고, 더 빨리 더 많이 먹기 쉽도록 산업계에 의해 의도되었다고 본다. 또한 대부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미생물 증식을 막고 유통기한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식품 가공 산업은 전통적으로 노동자의 식사시간을 줄이고 단시간에 고열량을 섭취하도록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한다.
대체로 초가공식품에 의한 폐해는 그간 많이 연구되어 왔기에 우리도 익히 알고있는 내용들인데, 소개된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은 비만, 충치 뿐만 아니라 치매,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전체 사망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럼 이런 초가공식품의 확산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저자는 우선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해야 하고, 유해 식품에 경고라벨을 붙여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식품업계에서 지원받은 자금으로 관련 연구를 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책의 백미는 저자의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본인 스스로 한달 동안 초가공식품만 섭취하는 실험에 몸을 던진 것 같다. 저자는 초가공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체중이 늘어나고, 정서적으로도 이에 중독되었으며, 강한 중독성으로 대부분 필요량 이상 많이 먹게 되고 불안, 수분 섭취 증대, 소변 증가, 불면을 경험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초가공 식품의 폐해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고, 한편으로는 음식이라는 것이 즉효가 나타나지 않기에 당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나 규제가 그간 덜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둔 부모님이라면, 당과 식품 등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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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로 아빠를 이기는 방법
머레이 챈들러 지음, 양성구 옮김 / 꿈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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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유튜브 등 미디어 말고 아이들과 함께 할 만한 걸 꾸준히 찾는 중이다. 처음엔 닌텐도 게임을 여러개 구해 몇가지 같이 해보자 권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한켠에 놓아둔지 오래되었다. 그러던 중 카드게임을 물어봐서 한두개 같이 해보니 재밌어해 보드게임으로 목표를 바꾸고 몇가지를 구하면서 바둑과 체스도 같이 구비했다.
헌데 막상 체스를 가르치며 같이 해보니 나부터가 체스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 어려웠다. 기본적인 룰이야 안다해도 장기나 바둑처럼 초기 운영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설명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체스로 아빠를 이기는 방법‘이란 책이다. 체스 그랜드마스터이자 1980년대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메달을 3회 따기도 하고 영국 대표팀 주장도 역임했다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체스의 기본원리와 채크메이트 룰 등에 대해 쉽고 상세히 설명한다고 해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

책은 기본적인 체스의 원리, 특히 승부를 가르는 체크메이트의 원리와 이 체크메이트를 만들어내기 위한 콤보 관점에서 일련의 기보들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도 체스를 많이 두진 않았다보니 각 장기말의 운용과 체크메이트 콤보에 대해선 크게 아는게 없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쉽게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체스를 잘 두고 싶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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