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레전드 25 - 그를 농구황제로 만든 위대한 승부 25경기
손대범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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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학창시절 농구를 좋아했다. 열심히 할땐 점심즈음부터 해가 질때까지 농구를 했던 것 같다. 재밌는 것은 지금은 어디서나 성한 골대를 보기 쉽지만, 당시엔 림이 제대로 붙어있는 농구골대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농구대가 잘 없다보니 당연히 성한 골대앞엔 사람들이 가득했고, 특히 주말엔 바글바글했다. 덕분에 이기는 팀은 계속 게임을 하고 도전자들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었는데, 게임 한번 해보겠다고 죽치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당시 농구에 대한 열정의 원천은 만화 슬램덩크와 NBA의 마이클 조던에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면 서태웅이나 마이클 조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젊은 날의 나를 농구에 뛰어들게 했다.

오늘 읽은 책은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란 책으로, 농구전문잡지 편집장이자 유튜버로 활동중이신 저자가 마이클 조던의 명경기 25장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연대기 순으로 편집된 이번 책을 따라가다보면 마이클 조던의 활약상과 그가 활동한 20여년간 NBA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크게 3가지 정도 였다. 먼저 마이클 조던의 어린시절을 다룬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는데, 후일 농구의 신으로 불렸던 마이클 조던조차 고 2 때 주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할 학교 대표로는 뽑히지 못했고 수십년 뒤 2009년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이 얘기를 꺼낼만큼 절치부심했었다는 게 의외였다. 농구천재, 농구의 신이라 일컬어진 그도 유명해지기전부터 엄청난 연습벌레였다는 사실 또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그에 대한 존경심이 더 깊어졌다.
두번째는 찰스 바클리와 격전을 치룬 '92-'93 시즌이다. 찰스 바클리는 조던과 함께 책받침으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라이벌이었는데, '92-'93 파이널에서 둘이 격돌해 서로 2승씩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 하다 결국 6차전에서 존 팩슨이 경기 종료 4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스토리를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마치 그 경기를 다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선수생활의 피로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지친 그가 은퇴를 결심했다가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잊지 못하고 다시 복귀한 이야기이다. 이후 첫해였던 95년 세미 파이널에선 아쉽게도 샤킬 오닐의 올랜도 매직에 가로막혀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여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과 '96-98 시즌 3연패를 달성하며 2차 부흥기를 이끈 일이었다. 다시 재기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임에도 피펜과 로드맨 같은 동료들과 협력해서 다시금 승리를 이끌어낸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경외심을 느꼈다.

이 외에도 패트링 유잉, 하킴 올라주원,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레지 밀러, 게리 페이튼,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등 쟁쟁한 슈퍼스타들의 등장과 일화로 오랜만에 가슴 뛰는 경험을 했다. 농구팬이라면 당연히, 그리고 팬이 아니더라도 인간승리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마이클조던레전드25 #손대범 #브레인스토어 #농구 #NBA #농구황제 #농구의신 #마이클조던 #시카고불스 #스코티피펜 #데니스로드맨 #연습벌레 #일대기 #좌절과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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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졸릴까? - 홍승철 교수의 기면병 이야기
홍승철.김예영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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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잠을 잘 못 잔다. 정확하게는 애들을 재우면서 잠에 빠지므로 불면증은 아닌데, 새벽 2~4시에 깨서 그 후로 잠을 잘 못잔다. 그래서 일어나 2, 3시간 정도 책을 읽던지 서평을 쓰다보면 보통은 피곤해져 다시 잠을 청하는데, 때로는 그냥 쭉 깨서 운동하고 출근할때도 많다. 그런날은 으레 점심시간부터 잠이 쏟아져 멍한채 일에 집중을 못할때도 있다. 오랜 기간 이렇게 지내다보니 왜 이런 수면 형태가 반복되는지 고치기 위해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아직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그 후로 틈날때마다 잠, 수면 위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왜 졸릴까?'란 책이다. 기면증에 대한 책으로 소개를 접했지만 혹시 나에게 도움이 될까 기대가 되어 읽어보았다.
책은 잠이 드는 원리와 잠의 구조, 수면위생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요인 및 기면병과 도움이 되는 약, 치료 등을 다루고 있다. 나름 기면병이라는 생소한 병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유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면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하게 읽었다. 사실 매일 식단에 신경을 쓰고 운동을 하며 관리를 해왔는데 건강검진때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혈압과 혈당 수치로 대사증후군 후보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던 중 의사 선생님 한 분으로부터 잠을 너무 적게 자는게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스로도 문제라 생각해 왔기에 그 얘기를 듣고 좀 더 좋은 스마트워치로 바꾸고 수면에 대해 자료도 찾아보면서 수면의 주기나 깊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왔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정보라 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책에선 수면이 뇌에서 수면과 각성 상태 조절에 의해 이루어지며, 여기엔 오렉신 혹은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한다는 것.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겪는데 렘 수면은 기억과 뇌의 발달에 관여하고 비렘수면은 신체의 회복과 재생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이 주기가 하룻밤새 수차례 반복되는데 정상인의 경우 4~5회 정도라고 한다. 스마트 워치로 수집한 내 수면에선 이 주기가 보통 2-3회 반복되는게 다였기에 이 부분을 우선 정상인과 맞춰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잠에 크게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 부족이 자가면역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 기면증 환자는 특이하게도 암 발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등 귀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내 증상을 해결해 줄 직접접인 해법은 찾지 못했지만, 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수면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 기면병 등에 대해서도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잠에 관심이 많은 분께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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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사업자 처음 시작합니다 - 비과세부터 대출까지, 1000개의 질문에 답하다
재편 지음 / 가디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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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사업의 기본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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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사업자 처음 시작합니다 - 비과세부터 대출까지, 1000개의 질문에 답하다
재편 지음 / 가디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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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심상찮다. 곧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 등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듯 하다. 여기에 올해들어 미국시장과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과 상대적으로 원화와 국장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더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최근 고분양가에 미달 우려를 샀던 은평과 구로 청약 단지들에 9천명이나 되는 인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읽은 책은 '부동산 매매사업자 처음 시작합니다'란 책이다. 그간 임대사업자나 부동산 법인에 대해선 어느정도 정보가 있었지만 매매사업자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해 궁금했고, 특히 저자가 부동산 냉각기에 투자로 매매를 여러번 성공했다고 해 어떤 노하우가 담겨있을지 호기심이 일었다.
이번 책은 매매사업시 필요한 150여개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매매사업 관련 세금에 대한 책은 몇 권 있었으나 매매사업자를 주제로 한 책은 처음이라 의미가 있었고 특히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 그 내용이 실용적이란 점이 굉장히 인상깊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론 매매사업자에 관한 내용도 인상깊었지만 사업자와 세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다. 그동안은 그저 밖에서 부동산 법인이나 임대사업자 등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알아왔는데, 이번 책을 통해 그 실체를 만날 수 있었다. 매매사업자가 하는 일, 세금, 유사점과 차이점 등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을 쭉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임대사업자나 부동산법인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되었다. 한편으론 매매사업이라는게 '단기간에 부동산을 사고파는 업'으로 쉽게 정의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론 부가가치세나 비용처리의 복잡성을 다뤄야 하는 굉장히 고난이도의 영역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와 함께 재고자산, 개인의 비사업용 주택 등에 대한 운용의 묘를 살릴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여기까지 들어가려면 진짜 제대로 공부하거나 옆에 조력자가 없이 쉽진 않겠다는 점 등을 깨달았다.

나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되지만 이런저런 디테일을 워낙 자세히 다루다 보니 실질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도 많이 담겨 있었다. 분양권의 경우 비교과세라는 것이 적용될 수도 있다는 것, 직장인으로서 겸업금지나 건강보험료 관련해 주의해야할 사항, 이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 등도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 인상깊게 읽었다.
매매사업자를 생각한다면 필수로, 매매사업자는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를 생각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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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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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엊그제 터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처음 직접 대면하는 협상이 진행되었다. 결정적인 내용은 없었으나 양측간 포로 1000명 교환 등 의미있는 내용도 있었고, 무엇보다 전쟁 이후 양측이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어야겠다. 한편,러시아는 핀란드 국경에 새로운 병력을 크게 증강시키며 또다른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렇게 복잡한 세계 정세만큼, 요즘 국제 정세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엊그제 이영우 저자의 신냉전, 퀀텀 패권 쟁탈전도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오늘은 '제2차 냉전 시대'라는 책을 읽었다. 냉전이라는 동일 주제를 가지고 국내와 국제 전문가의 의견을 비교해 볼 수 있었고, 특히 코로나 이후의 세계, 금융의 미래에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던 제이슨 생커가 냉전을 소재로 쓴 책이라고 해 흥미를 가지고 펼쳤다. 여담이지만 기존 책에서는 분명히 그가 미래학자, 경제학자라고 보았던 것 같은데 어느새 전략가로 변신해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합동특수작전대학 부교수이자 전략 및 국제 문제 연구소(CSIS)의 부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놀라웠다.

저자는 현 국제질서를 제2차 냉전이라 정의한다. 특히 이번 냉전은 과거 미국과 소련간 이념 및 군사를 겨뤘던 과거의 냉전과 달리, 미국과 중국간 경제, 기술, 정보, 공급망 등을 두고 벌어지는 패권경쟁으로 규정한다. 향후 국제 정세가 직접전이 아니지만 패권을 다투는 점에서 냉전의 형태가 될 것이며, 물리력이 아닌 다른 점에서 우위를 노린다는 점에서는 앞서 읽은 책과 마찬가지로 풀이되었다.
한편 저자의 독특한 행보답게 다른 곳에서 접해보지 못한 참신하고 흥미로운 주장들이 전개되기도 했다. 1, 2차 냉전에서 언제나 러시아가 주목받지만 실제 주인공은 중국으로 보는 관점, 냉전의 진행 형태를 대리전으로 규정하는 점, 제 2차 냉전의 전선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하마스 등 이란 진영과 이스라엘, 중국과 대만 3곳을 드는 점 등이 그 예라 생각되었고, 또한 새로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우리나라 한반도를 지목한 점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마지막에선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동원해 4가지 시나리오를 주장하는데, 1. 정체, 2. 붕괴, 3. 지속, 4. 포물선이 그것으로 대체로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보다는 현 정세가 유지 혹은 악화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최악을 막기 위해 주요 적대 세력 간 소통 채널 확보를 주요 대안으로 꼽는다. 또한 기업에 대한 조언으로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하고, 양극화된 무역환경에 대비하는 한편AI, 자동화, 로봇 공학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제조경쟁력 유지에 힘쓸 것을 조언한다.

인도-파키스탄의 분쟁, 미국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사우디와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양새, 그 결과로 러시아, 터키 및 이란의 영향력이 강했던 시리아에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손을 뻗치며 요동치게 될 중동, 우크라이나와 화친으로 돌아서는 듯하면서 핀란드 국경에 병력을 증강하는 러시아, 여기에 미사일 발사를 계속 하다 잠시 숨고르고 있는 북한까지. 과연 앞으로의 정세는 어떻게 변해갈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이번 책에서 그 힌트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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